내가 좋아하는 시냇가 (보급판)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무선) 4
김현태.손상호 글, 이재은 그림 / 호박꽃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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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억 소환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




다양한 생명체가 살고 있는 시냇가



글을 쓴 김현태, 손상호 선생님은 오랫동안 시냇가를 찾아다니셨대요.

그림을 그린 이재은 선생님은 강원도 산골의 시냇가에서 사시구요.

아이들과 함께 시냇가에서 놀고, 물고기와 곤충들을 잡고, 기르고, 요리조리 살펴보며 그림을 그리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 우리 아이들이 소환해낸 추억의 그 시냇가.

사진 속 모습의 이야기만으로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에 또 빠져드는 아이들이지요.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에서는

우리 곁에서 흔히 보는 정겨운 동물과 식물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그 특징이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어느 한때 행복한 컷으로 남겨 둔 추억의 그것들을 끄집어 내주는,

그리고 그 사진 속 모습들을 이야기하며 그림책과 함께 한다는 것이

참 즐거운 책읽기라는 것을 알려주는 시리즈였답니다.

자연관찰을 이렇게 따뜻하면서 행복하게 볼 수 있다니..싶은 시리즈요.





이 책에는 논이나 시냇가에 사는 동물 64종이 실려 있답니다.

그림 밑에 취재한 때와 장소가 적혀져 있어요.





차례와 분류는 <한국 동물 명집>과 <한국 곤충 명집>을 참고했다고 되어 있어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2급이 소개 되어 있는지라

학교 교과와도 그 연계성을 가지고 있어서 유아부터 초등까지 두루 볼 수 있는 자연관찰책이에요.



특히나 매월 1번씩 숲체험을 다녔던 큰아이에게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에서 만나 본 동물들은

둘째에게 이야깃거리를 많이 풀어 내 주기에 충분했나 봅니다.



물소, 물찍게, 물짱구, 물장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물장군.

연못이나 하천의 고인 물에 살아요.

물에 사는 곤충 가운데 가장 크고 힘도 세고!!  앞다리가 크고 튼튼한 데다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서 사냥을 잘한답니다.

작은 물고기, 올챙이, 개구리까지 먹을 수 있네요.


노린재목 물장군과로 분류된답니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이라네요..





물 위에 떠서 맴맴 돌아 물맴이라는 이름의 곤충이에요.

딱정벌레처럼 생겼어요.


참물맴이, 왕물맴이, 물맴이 종류가 많네요.

왕물맴이의 몸길이가 8~10mm 이니 사실은 그리 크지 않는 곤충이네요.

1초에 60번이나 저을 수 있는 뒷다리에 눈이 두 쌍이나 되어 한 쌍으로는 물 위르, 아래쪽 한쌍으로는 물 속을 본데요.

적으로부터 잽싸게 도망칠 수 있는 유리한 눈이네요.




물땡땡이랍니다.

물방개와 닮았는데요. 물방개는 맑은 물에서 산다고 '쌀방개'

물땡땡이는 탁한 물에도 산다고 '똥방개'라고도 한답니다.

날아오르는 물땡땡이의 모습을 세밀화로 보니 어쩌면 '아~악' 할법 한 곤충의 모습이여도

시리즈를 보는 내내 그런 느낌 한번도 가져보질 못했네요.  ^^

도마뱀 종류 가운데 가장 흔하다는 아무르장지뱀이래요.

​낮은 산이나 개울가에서 도마뱀을 보았다 하면 아무르장지뱀이기가 쉽다고 해요.

적에게 잡히면 꼬리만 똑 떨어진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숲체험때 아들과 친구들이 잡은 물속 곤충들에서도 도마뱀 새끼를 본 것 같아요.


남생이, 자라 늘 헷갈렸는데 이렇게 좌우 페이지로 나와주니

그 생김이 확실히 다름이 보이네요.


남생이는 순하고 겁이 많으며 놀라면 냄새를 풍기면서 딱딱한 등딱지 속으로 쏙 들어간다고 해요.

멸종 위기 야생동물이랍니다.

예전에는 논에도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보기 어렵다구요.



자라는 등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고 해요.

무엇을 물면 잘 놓지 않고 잇몸이 이처럼 날카로워서 나뭇가지도 부러뜨린다고 해요.

강과 저수지에 산다고 해요.

뾰족한 주둥이 끝이 남생이와 그 생김이 확연히 다르네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가 갖는 특징.


책의 말미에 책과 함께 놀 수 있는 방법이 나오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 는 시냇가에서 노는 모습이 담겨 있네요.

재미 있게 놀기 위한 준비물과 놀이 방법이 나왔답니다.

한번쯤은 다 놀아봤을법한 놀이이다 보니

이 페이지 역시 재잘재잘 할 얘기들이 많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산골짜기의 시냇가 옆 그림을 그린 이재은 선생님이

실제로 보고 그린 곳 모습이랍니다.


 


언제, 어느 곳에 어떤 모습으로 있었는지 ^^


아마 이재은 선생님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은 실제감도 들어요.




 


자연 관찰책이면 좀 딱딱하기도 하고 재미없기도 하고..그런 생각이 일반적이였는데




6,7,10 세 세아이와 만나본 웅진 호박꽃 자연관찰 세밀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를 만나보구선

자연관찰책이 이렇게 행복한 기억들을 끌어내주는 책이 되어줄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놀며 관찰하며 쓰고 그린 이야기.


교과서 속 동물, 식물이 부드러운 세밀화로 표현되어 있다보니

곤충을 싫어하는 어린이도 이 책을 만나보면서 어쩌면 내 주변의 정겨운 동 식물로 기억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는 자연 관찰 길잡이 전 20권으로 생생한 자연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집입니다.

5권을 만나 보았지만 그 외의 15권으로도

아이들과 추억 소환 놀이에 그만인 소중한 자연관찰책이 되어 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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