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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이 팔아요 ㅣ 길벗스쿨 그림책 1
미카엘 에스코피에 지음, 마티외 모데 그림, 박선주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3월
평점 :
어느 날, 뒤프레 부부는
아이를 파는
대형 마트에 갔어요.
완벽한 아이를 하나 사고
싶었거든요.

아이를 판다는 설정이 , 아이마트 쇼핑!!
참으로 쇼킹하지 않을수 없었던 제목의 책 한 권.
완벽한 아이 팔아요

쌍둥이는 특가 세일
둘째는 단돈 1유로!
5명 구입시 무료배송 혜택
우리나라 1등 아이 할인점!
아이마트 쇼핑
책에 쓰여 있는 문구 하나하나가 다 쇼킹합니다.

아이 하나 사려는 뒤프레씨 부부
다양한 나이의 여러 모델이 준비되어 있는 진열장 속의
아이들.

완벽한 아이를 찾는다는 뒤프레씨 부부에게
워낙 인기 있는 모델인지라 재고를 확인해보겠다는 점장의 말.
그리고는 딱 하나 남아 있는 완벽한 아이를 건넵니다.

가족이 된 기념으로 솜사탕 하나를 사주겠다는 제안도
단것은 이에 좋지 않다며 거절을 하는 아이랍니다.
밥투정하지 않고 혼자서도 잘 놀고 얌전하며 잠도 일찍 들고
예의 바르고 모든 과목을 다 잘하고 텔레비젼 대신 책을 읽고
.
.
.
정말 정말 곤란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는 법이 없고
완벽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축제 날 축제 의상을 입고 학교에 간 완벽한 바티스트!

하지만 축제는 다음 주.
오늘은 단체 사진을 찍는 날이였답니다.

집에 돌아갈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던 바티스트는
우스꽝스러운 꿀벌 의상을 벗어던지며!!
오늘은 단체 사진을 찍는
날이었다고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뒤프레 부부는 바티스트의 손을 잡아끌고는 마트로 향합니다.
애가 이렇게 행동한 것은 처음이었다고..
수리를 요구하지요.

몇 달이나 걸릴 수리기간을 두고,
가게 점장은 아이에게 묻습니다.
"얘야, 넌 새 가족이 마음에 드니?"
"마음에 들긴 하지만...."
".....혹시 저한테도 완벽한 부모님을 찾아 주실 수 있나요?
"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라는 말이 있지요.
참 그렇다..라고 생각했지만 부끄럽지 않은 등을 보이기 위해
완벽한 아이를 원하기 전에
완벽한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을까..하는 자문을 하게 하는
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