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뒷이야기!
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

자기경영 동화 키라 시리즈의 마지막차례로 읽어 본
<열세 살에 마음부자가 된 키라>
전 5권 시리즈 중의 2번째에 해당하는
책이였지만
저는 마지막으로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전부 다 자기경영동화로써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어른인 엄마도
배울점이 참 많은 책이구나..싶었지만
<열세 살에 마음부자가 된 키라>는 정말 어느 동화작가의
추천글대로
어른이 먼저 읽고
어른들이 먼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행복해질 수 있길
바란다는..
현재 자신의 역할과 관계에 새롭게 눈뜨길 바라며
자신이 진심으로 되고 싶은 사람의 그림을 다시 한 번 그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읽은 책이라고 하더라도
소리내어 엄마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주고픈 맘이 든
책이였다는 총평을 먼저 남기네요.

일년 전 키라가 정한 두 가지 목표 중
부모님의 힘을 빌리지 않고 '미국에 교환 학생으로 가는 것'이 곧
달성될 때의 이야기랍니다.
장학금을 받아 미국의 여름학교에 다니게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날..
늘 잘 맞지 않아하던 고모님의 방문,
너무너무 뚱뚱한 아주머니를 보구선 킥킥대며 뚱녀라 한마디 한
것이..
꼬이는 인터뷰가 될 줄이야...

삼 주전 보냈다는 '최종 결정에 필요한 작문' 발송에 관해
금시초문인 키라는
인터뷰 영사실의 그 뚱뚱한 아주머니가 아무래도 편지를 부쳐주지
않았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인터뷰원들은 키라가 변명이 심하다고 여긴답니다.
그러면서 '왜 캘리포니아에 가려고 하는가?' 라는 주제 대신
'옛날 동전의 양면'에 대한 작문을 쓰도록 주제를 바꾸게
되지요.
동전을 본 적도 없고, 아무래도 그 뚱뚱한 아주머니가 편지를
부쳐주지 않은 것 같다고
의심을 하는 키라는 못마땅하기만 하지요.
그리고 그 까다로운 규정에도 옆에서 전혀 도움을 주시기는
커녕
인터뷰에서 어려운 작문 숙제를 맡은 것에 대해 잔뜩 불만을 토로하는
키라에게
부모님은 얘기합니다.
" 너 세상에서 돈이 전부인 줄 아는 모양인데,
이번 기회에 돈이라는 게 뭔지, 왜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
봐."
단호한 목소리의 아빠 말소리만 들려올 뿐입니다.

'작문 편지를 받지 못한 건 내 잘못이 아닌데 왜 내가 벌을 받아야
해? '
여전히 키라는 억울하기만 할 뿐..
하지만 키라에게는 늘 다행스럽게도 키라가 좋은 습관과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좋은 멘토 역할의 주위분들이 많네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작문 숙제.
어려울 때 키라가 늘 찾는 골트슈테른 아저씨.
1. 더 침착하고 겸손해져야 한다. 특히 어른들을
대할때는.
-버릇없는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은 너를 더욱 못마땅하게 여길
테니 자꾸 마음 상할 일이 생길거야.
공손한 태도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준단다.
2. 살다보면 부당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거야.
남들 핑계를 대면서 네가 할 일을 포기해서는 안
돼.
네가 목표를 달성하는 것하고 다른 사람들이 너한테 정당한
대접을 안 해 주는 것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거든.
3. 함부로 다른 사람의 흉을 봐선 안된다는
것.
누구나 그 사람만의 장점이 있고,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거지.
좋은 것들에 눈을 돌리면 세상은 훨씬
아름다워진단다.
도움을 받고 싶었던 '옛날 동전의 양면'에 관한 얘기는 하나도
없으신 채
키라의 마음도 몰라주시고 혼자 해답을 찾아 볼것을 얘기하시는
골트슈테른 아저씨가 오늘만큼은 밉답니다.
나폴레옹이라는 개를 돌보며 제일 먼저 일거리를 찾게 된
키라였지요.
나폴레옹의 주인 할아버니 하넨캄프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찾아갑니다.
혹시 옛날 동전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 했지요.
할머니는 잠시 생각하시더니 접시 위에 하나 남은 도넛을 바라보며
말씀하십니다.
도넛의 링은 돈과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상징하고
비어 있는 것처럼만 보이는 가운데 구멍은
사람의 알맹이를 상징한단다.
눈에 직접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
행복해지려면 물질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좋은
알맹이를 갖추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단다.
좋은 알맹이란 인격이라고
말씀해주신답니다.
얼마 전까지 돈 관리하는 법을 배웠다는 게 아주
자랑스러웠고 행복했던 키라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는
이
세상에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들을 도와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
다른
사람들의 세계가 나로 인해 좀 더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
완전하고 행복한 인간이 되려면 두 가지를 모두 갖추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키라는 돌보고 있는 세퍼드 비앙카의 주인 할머니인 트룸프
할머니도 찾아가봅니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단다.
아주 새롭고 행복한 삶의 상징인 너만의 흰돌을 찾아야
한단다.
성공한 부자라도 알맹이를 채우지 못한 사람은 결코 자기를
사랑할 수 없단다.
물론 남도 사랑할 수 없고, 행복하지도
않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옛날 동전의 양면'에 관한 작문.
키라는 어떻게 이 세 멘토의 말씀을 새기며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머니라면..머니와 얘길 한다면 이 복잡한 작문 숙제의 정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머니와 키라만의 은신처를 가던 중 집 앞 벤치에
머리가 새하얀 할머니가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샤니아 바이스라는 이 할머니는 골트슈테른 아저씨의 말씀의 세가지
교훈에
하나 더 네번째 교훈을 전한답니다.
"바로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 거란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 쓰도록 확대경과 하얀앨범에서의
키라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진,
검은 앨범에서의 낯선 사람들의 사진.
특히나 인상이 섬뜩하고 키라가 싫어하는 고모의 사진도
있네요.
키라를 미워하기는 하지만..그래도 고몬데...
키라는 할머니가 건네 주신 확대경, 사진을 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마음 속에 늘 도움꾼과 방해꾼이라는 두 가지 존재가 살고
있는데..
방해꾼은 늘 우리에게 '포기해. 의미 없는 일이야' 라고
말하고
도움꾼은 언제나 포기하지 말라고 우리를 격려하지..라는 골트슈테른
아저씨의 말씀을 새기며
마르셀이 가져다 준 옛날 동전을 살펴봅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바이스 할머니가 건네주신 확대경으로 비추어 보니
2000년 전에 죽은 황제가 말을 하네요.
' 이 동전을 손에 넣은 자 , 자신에게도 두 가지 면이 있음을
알지니...
진정한 행복은 이 두 가지 며 모두를 소중히 여길 때 찾아오는 법.
'
드디어 키라는 동전의 양면이 갖는 의미를 자신이 느끼는 바대로
솔직하고 단순하게
작문을 하여 영사님께 보내게 되지요.
그리고 키라는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 미국에 갈 수 있게
된답니다.

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는 다른 시리즈보다도 유독 글밥이
많은 것 같아요.
아니면..
하나 하나 천천히 읽고 어른인 엄마도 새기면서 읽어야 할 거리가
많아서인지.
아이의 집중하는 모습도 정말 고맙기까지..
엄마가 읽는 그 동안에도 내가 다시 소리내어 꼭 읽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네요.

키라의 미국 생활 중 만나게 되는 나이스 선생님.

살다 보면 누구나 인생에 도움을 주는 분을 만날 수 있다고
얘기해준답니다.
자기가 진심으로 원한다면..
그러면서 일곱장의 카드 덕분에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보여주지요.
월요일 - 친절하고 겸손하기
화요일 -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지기
수요일 - 다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가
목요일 - 주위 사람을 돕고 베풀기
금요일 - 모든 것에 감사하기
토요일 - 항상 배우는 자세 가지기
일요일 - 자신과의 약속 지키기
카드 한 장에 교훈 하나씩을 적은 다음 그 아래에 그 교훈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를 기록하는 거랍니다.
첫 번째 카드부터 시작해서 이 교훈들이 생활 속에서 100퍼센트
실천될 때까지
평생 카드를 보며 매일 카드 한 장씩에 집중하는 거라구요.
내가 찾아가야 할 이상이라는 것이랍니다.
끊임없이 그 이상을 기억하기 위해서 매일 카드를 보는
것이지요.
다른 키라 시리즈에서도 아이와 함께 해 나가고 싶은 것들이 참
많았는데
<열 세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는 아이의 행복한 미래
뿐 아니라
지금껏 살아온 엄마의 인생도 돌이켜 보고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살아나갈 엄마 인생에도 꼭 필요한 지침같은
것이였답니다.

사실, 키라가 미국 여름 학교에 와서 안네라는 친구, 그리고 검은
앨범에서 언급 된 섬뜩한 표정의 아저씨..
웅변대회에서의 최고상.
많은 일들이 키라의 인간관계 통장을 채워주는 이야기로
가득하지만
인간관계 통장도 기본은 나 자신을 찾고 나를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어른이 되어 읽는 동화. <열 세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를 통해
뭉클한 발견이였네요.

아들이 엄마만큼 이 책을 감명깊게 받아들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전 오늘부터 아들에게 이 책을 빠짐 없이 읽어주려고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바른 인성이 갖춰져야 함을 늘
얘기하지만
얘기하는 방법이 서툴러서 엄마의 잔소리가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때문에
점점 커가는 울 준군에게
어떤 진실함을 전해줄 수 있을까..고민했던 엄마에게
최고의 책 읽기물이 되어줄 <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
마음 닦기와 인간 관계에 관한 든든한 훈련책이 되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