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고전 시리즈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1권. 홍길동전 다음의 2권.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입니다.
키위북스 책들을 아이들이 참 잘 읽었었는데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역시 아이들이 금세 읽어내립니다.
'전우치전' 의 제목으로 보통 익숙하고
그것과 항상 더불어 생각나는 것이 바로 홍길동전인데..
저 역시 이번참에 전우치전을 제대로 읽어본것 같습니다.
어쩌면 점점 희미해져만 가는 우리 고전 읽기가
교과서 속 점수올리기에 목적을 두어 그 중요성을 상실해만 가는 것이
여는글만 읽어도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에
다시금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글밥은 대강 이러합니다.
현대 영화 속 히어로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자 전우치
그리고 인공지능도 전우치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
전우치의 또 다른 능력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이라는 점에서
고전 소설 속 전우치는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꼭 읽으며 그 유쾌한 상상력을 같이 즐겨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는
총평입니다.
도술과 변신과 같은 신통력으로 재미를 주면서도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반영된 이야기
사회에 대한 비판과 백성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함께 떠올릴만한 <홍길동전> <박씨전> ,전 좀 낯설은 <최고운전>까지
도술을 소재로 한 영웅소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지은이와 지은 시기등을 알수 없는 고전소설 <전우치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이야기가 덧대어지거나 달라지기도 했지만
엄마 세대와 많이 다른 모습의 미래 시대를 살아나갈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고전은 거듭된 시간의 흐름속에도 그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참 강렬하고 필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