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책 춤추는 카멜레온
천미진 글, 이지은 그림 / 키즈엠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피리부는 카멜레온. 텔레비전책
글. 천미진
그림. 이지은
키즈엠





이 책은 사실, 뒷표지가 더 인상깊었어요~

    


"웅아! 이제 텔레비전은 그만!"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에게 하는 말 ㅋㅋㅋ

저희집은 그래도 영상물을 늦게 허용해줬고, 많이 자제시키는 편인데
아이는 참 텔레비전을 좋아하네요..^^;;;


얼마전 우연히 본 프랑스육아법에서 아이에게 (위험하지 않은)모든걸 허용하되 제한선을 두라고 하더라구요.
텔레비전이 보고싶다고 말하면
"안돼!" 가 아니라 "그래, 몇 분 볼꺼니? 몇 개 볼꺼니?" 정도로요.



키즈엠 동화책 <텔레비전책>은 아이의 시선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하루 종일 텔레비전만 보는 웅이에게
눈이, 손이, 코가, 입이, 다리가 말하죠. 

    

눈이 말했다.

나 이제 다른 거 보고싶어.
아니면 눈 감고 좀 쉬고 싶어.
아, 그래! 웅아, 우리 월이 데리고 공원 갈까?
시원한 바람을 쐬면 기분이 참 좋아질 것 같은데...
웅아, 나 좀 봐 봐. 나 좀 빨개진 것 같아.

 

 

    

손이 말했다.

나 너무 심심해.
...

 

    

다리가 말했다.

나도 밖에 나가서 자전거도 타고 싶고, 달리기도 하고 싶은데...
...





웅이의 텔레비전 사랑(!)은 너무 지나치네요.
눈, 손, 코, 입, 다리가 심심해하는데도 계속 텔레비전만 보았어요.

그러던 중
웅이가 좋아하는 친구가 놀러왔어요.

웅이는 텔레비전을 끄고 벌떡 일어났답니다 ㅋㅋㅋ
 

 

    

웅이가 신이 나서 말했다.

엄마, 은영이랑 나가서 놀다 올게요!


 

그리고 웅이는,
친구들이랑 신나게 숨바꼭질하며 놀았다지요 :)



키즈엠 동화책 <텔레비전책>은 티비시청에 관한 습관을 바로 잡아주기에 좋아요.

눈, 손, 코, 입, 다리가 심심해하고 있다는 설정이 아이도 재미있는지
키즈엠 동화책을 읽고 난 뒤에는 "다리가 심심해하겠다"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ㅋㅋㅋ


티비를 아예 안보여줄 수는 없으니
아이와 적정수준의 규칙을 정해서 지켜보는 것도 좋은 해결책 이에요~






페파피그 친구들 데리고 역할극 하며 놀던 미니가

"페파, 티비 많이 보면 안돼. 그럼 눈이 빨개져. 손이 심심해. 다리가 뛰어놀고싶대" 이런 대사를 하길래
너무 귀여워서 찰칵찰칵 ㅋㅋㅋ

    

    
    

이제 티비 그만보고 소풍가자며 페파가족 모두 데리고 놀러가는 미니에요~

 

 

    

부릉부릉~
온 가족이 나들이 가는 설정도 재미있어요^^


이번주말엔 우리도 텔레비전 조금만 보고,
가족들이 다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을 갖아보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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