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나 클래식 365 - 음악으로 만끽하는 오롯한 기쁨 하루 하나 클래식
안일구 외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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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 <음악으로 만끽하는 오롯한 기쁨>이라는 말이 너무 멋지다!

<하루 하나 클래식 365: 음악으로 만끽하는 오롯한 기쁨> 책을 받고 우리 집도 거실을 꽉 채워 음악을 듣는다.
아이와 함께 아침을 먹고 나서, 옷매무새를 만지며 거울을 보고 머리를 빗을 때 '오늘 날짜의 QR코드'만 딱 찍어주면 우리 집이 오페라하우스네☺️🎻



미나와 처음 들은 곡은『Grosse Fugue』

영국의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네빌 마리너가 1975년 프롬스 콘서트에서 지휘한 베토벤의『대푸가』다.
마리너가 직접 편곡한 현악 합주 버전으로, 런던의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아카데미(ASMF)'가 연주했다.

작곡가가 아닌 지휘자에 대한 설명이라니!
네빌 마리너가 누군지 이름조차 생소했는데, 영화 <아마데우스> 사운드트랙의 지휘 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협연한 이야기를 읽으며 조금은 가깝게 느껴졌다.
4월 15일은 네빌 마리너의 탄생 100주년이라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4월에 이 내용을 실었나 보다.

설명이 없었다면 '베토벤의『대푸가』곡이군' 이라며 지나쳤을 법한 영상에, 스토리를 듣고 나니 마리너가 리코딩했다는 2000여 곡이 넘는 음악들이 궁금해졌다.



차이콥스키!
'발레'하면 떠오르는 작곡가 ㅎㅎ 나의 지식은 여기까지..🫣

차이콥스키가 자신의 교향곡 중 최고의 곡이라 칭했던 『Manfred Symphony』
이 『만프레드 교향곡』 중에서도 2악장은 알프스 요정이 폭포 위를 무지개 타고 나타나는 장면을 그려냈다고 한다.
플루트의 화려한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지만 나와 미니는 3분 6초경 등장하는 바이올린 선율이 아름답다며, 바이올린 소리와 플룻의 소리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곡이라 느껴졌다.



<하루 하나 클래식 365: 음악으로 만끽하는 오롯한 기쁨> 책은 이렇게,
3명의 큐레이터가 선정한 클래식 영상QR과 3명의 에디터가 써 내려간 클래식 이야기를 소개하는 "평일의 클래식",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와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 교수가 선별한 클래식 명반을 소개하는 "주말의 클래식"
두 가지 버전이 담겨있다.
작곡가가 누구인지, 곡명은 무엇인지, 어떤 연주자의 곡인지는 물론이고 이 음악을 추천한 이의 이름과 글쓴이의 이름까지 적혀있다.

또 목차 대신 들어있는 "366칸의 체크 리스트"도 책을 읽는 재미를 한몫한다.
책 제목이 <하루 하나 클래식 365>이다 보니, 366(2월 29일까지 포함한 센스) 칸이 있다.
매일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체킹. 빈칸을 다 채우면 얼마나 뿌듯할까😎



<하루 하나 클래식 365: 음악으로 만끽하는 오롯한 기쁨> 책 덕분에 일주일째 매일 아침을 클래식으로 시작한다.
정신없이 등교 준비하며 아침을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3~5분이라는 잠깐의 시간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들으니 마음부터 여유로워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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