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경의 맨 처음 감정 공부 1 맨처음 공부
유선경 지음, 소소하이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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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읽은 책들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감정 어휘〉 〈어른의 어휘력〉..

이 베스트셀러의 유선경 작가님이 어린이를 위한 첫 감정 공부 책 <유선경의 맨 처음 감정 공부 1>를 출간했다!


특히나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로 챌린지까지 했던 나날들을 떠올리니..

아이의 평생 자산이 될, '감정 표현 습관'이 얼마만큼이나 중요한 지 온몸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더 반가운 감정 공부 책.

작가님의 '어린이를 위한 첫 감정 공부 책'인 만큼 기대가 크다♡

<유선경의 맨 처음 감정 공부1>은 크게 2가지 감정으로 나뉘어 소개한다.

"내 마음은 빨강"

"내 마음은 파랑"


예일대 마크 브래킷 교수가 고안한 '무드 미터'를 유선경 작가님이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감정 중심으로 재구성했다고.

빨강 감정은 해결책이 필요하고, 파랑 감정은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다.

1권에 등장하지 않은 노랑, 초록 감정은 2권에서 만날 수 있단다! 빨리 2권 내주세요~~~~

매 챕터마다 4가지 그림이 등장.

그림 속 주인공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그리고 우측 상단에 있는 4가지의 감정 단어들 중에 하나를 골라 쓰면 되는데, 정답은 없다!

이 감정 말고도 내가 떠오른 감정이 있다면 그것도 OK.

느끼는 감정 그대로 쓰면 된다.


그림이 있던 다음 페이지에는 그림에서 소개한 감정 단어들이 어떠할 때 사용되는 지 소개하고 있다.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면 직접 써보거나 그려보는 활동을 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 책이지만, 아이랑 함께 하다보면 어느새 나까지 위로받는 느낌이랄까..


화도 슬픔도 다 소중한 나의 감정이라는 것을.

감정을 알아간다는 것만으로도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


어른도 감정 컨트롤이 힘든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당연히 경험이 적은 어린이들에겐 감정 표현과 조절은 낯설고 서툴 수밖에 없다.

‘몰라!’, ‘짜증나!'로 퉁 치는 감정들을.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내 마음이 왜 이러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과 함께 동봉되어 있는 <교환 일기>와 <감정 카드>

카드를 통해 좀 더 놀이처럼 접근해 볼 수도 있고,

일기를 교환하며 혹은 혼자 마음을 정리하며 내 안의 진짜 나와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의미도 있다.

〈맨 처음 감정 공부〉를 통해, 답답하고 힘든 감정에 이름을 붙여 주며 표현하고 해소하면 좋겠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감정들이 있고 그 감정들을 인정해주는 것.

이 간단한 사실을 알면서도, 의외로 우리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많이 없다.

아이들과 함께 감정 공부를 하며 금새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회복탄력성을 높여줄 '감정 공부' 시간을 종종 갖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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