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도서관

악몽 도서관 1 - 악몽 도서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ㅣ 악몽 도서관 1
가야마 다이가 지음,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5월

2024년 5월 2일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작.

차별화된 독서 체험을 제공하는 웰메이드 호러판타지 <악몽 도서관 1>

'악몽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꾼 무서운 악몽을 책으로 만들어서 보관하는 신비로운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에 초대받으면 하룻밤에 한 권씩, 한 사람당 총 다섯 권까지만 읽을 수 있다고..

그래서 <악몽 도서관1>에서는, 목차에 보이듯 다섯 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악몽 도서관에서 훔쳐보는 오싹하고 기상천외한 이야기~ 시작부터 두근두근 궁금해지네 ㅎㅎㅎ

다른 사람이 꾼 무서운 꿈을 보관하고 있다는 악몽도서관의 직원들.

호러판타지라 많이 무서울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귀여운 캐릭터들이 맞아준다.

도서관 안내인 콩세르주.

접수를 담당하는 거미인간 추라리나.

아이들이 꾼 꿈을 책으로 만드는 유령작가.

도서관의 온갖 일을 도맡아 하는 캐롯,

캐롯의 동생 피마.

그리고 악몽도서관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 배웅해주는 새끼고양이 로텐.

차별화된 독서 체험을 제공하는 웰메이드 호러판타지답게 다섯 권의 책 제목 모두 으스스하다.

처음에 '악몽'을 주제로 한 책이라고 해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단순하게 악몽을 소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두려워하는 점이 하나씩은 있고 때론 그걸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점에서 큰 위로를 건네준다.

모든 챕터는 해당 책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하고,

본격적으로 호러판타지 악몽 책이 나온다.

눈속임을 잘못 보고, '눈속의 티타임'이라고 읽었던 나 ㅎㅎㅎ

나 벌써 노안인건가ㅜㅜ 한참 읽다가, '근데 이게 눈 속 이야기도 아닌데 왜 눈 속에서 티타임이라는 제목이 붙었을까' 생각했다지.. 다시 제목 보고 황당에서 빵 터졌음 ㅎㅎㅎㅎㅎ 미니는 내 이야기에 어이없다며 빵 터지고;;;

악몽이라 무서울 것 같다며 안읽겠다던 미니는.. 첫 챕터 '눈속임 티타임'을 읽더니 이 책 웃기다며~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고 안무서운 유령들 때문인지 신나게 읽어나갔다.

이따금씩 밤에 혼자 자는 걸 무서워하는 미니인데, 악몽의 개념을 신선하게 인식시키는 이 책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 내고 더 큰 용기를 얻어내기를 바라본다! :)

악몽도서관에서 다섯 권의 책을 다 읽었다고 섭섭해하지 않기~

올 여름, 악몽도서관이 만들어 낸 웰메이드 호러판타지의 세계가 다시 열린다.

"에이, 악몽 그까이꺼~ ㅎㅎㅎ 별거 아니네!"

훌훌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