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을 흔들면 논리가 털린다
김용훈 지음 / 제이앤씨커뮤니티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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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말솜씨가 아니라 논리적인 논증이 필요하다는 것이 진리이다.  저자 김용훈은 동향인 부산출신이라 반가웠다. 협상과 설득,

금융경영, 행정정책에 대한 논문을 쓰고 강의하시는 분이다.  

현재 국가개발연구원과 국민정치경제포럼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강한 비판정신을 가지신 분이신듯하다.

 

 

논리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는데 구체적인 방법론을 알려줄거라는 기대는 무너졌지만 이러이러한 것을 하면안된다를 조곤조곤 알려줬다. 글과 말에서의 논리를 위해서는 함정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 세월호 사건때 조그마한 행동하나에도 마녀사냥을 하는 것을 목도한바 있다. 그런것이 '흑백논리의 오류'가 아닐까 싶다.  의전의자에서 라면을 먹는것이 왜 악한 행동으로 치부되어야 하는지 기념사진을 찍는것만으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단정지어버리고 수 많은 사람들이 처벌 혹은 비판받았다. 우리가 그 상황이라면 과연 잘 할 수 있을것인지 아무도 입장을 바꾸어놓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인간은 "소우주"라 불리는 만큼이나 사고의 다양성과 평가와 분석에 대한 사리가 종합적이고 다양한 체계로 가지고 있다.  그러한 인간에게 복수가 아닌 단수로 또는 미묘한 차이가 아닌 틀에 맞으면 된다는 입장의 논리를 섣불리 적용했다간 논리적 오류로 낭패를 볼 수가 있다.

 

1장 심리적 오류

2장 자료적 오류

3장 언어적 오류

 

그런데 왜 본 책에는 도표도 하나없고 사진도 없고 이미지가 하나도 없는것일까.  쉬어가는 코너같은 것도 없는 것을 보면 저자가 꽤 나이가 있으신것인지 제이앤씨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덜 쏟은건지 모르겠다. 

 

 나는 논술세대인데 그때 논술을 준비하면서 배웠던 이론들을 복습하는 기분으로 공부하는 기분으로 졸린 눈을 비벼가며 읽었다.   논문쓸때 논리가 부족하다고 지적받는 일이 많았는데 이 책 사례들을 잘 숙지해서 논리를 발전시켜야 겠다.

 

 

책속에서

 

발생학적 오류

 

발생학적 현상을 부정적이라 그 근원마저 부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고 반대로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났다고 하여 원인마저 긍정적인 근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면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어날 수가 없고 강남에선 항상 재벌이 나오고 강북에선 항상 메마른 서민의 삶이 연속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원인과 근원이 무엇이든,  발생학적 사실에 근거한 원인을 잘못 적용으로 인한 "발생학적 오류"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범주와 관점의 차이

 

최근 방송에서 앞 다투어 멘토가 될 수 있는 사회적 성공한 인물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을 자극하여 범주를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다양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으로서 독특하고 개성 있는 태도와 사고방식을 배우는 것은 몰라도 그들의 범주는 자신의 범주와 비교했을 때 아무런 관계가 없다.  서점에 가도 마찬가지이다. 서점마다 꽉 차있는 누군가의 생각, 그 다양성을 품은 책이 아닌 자신이 일대기를 적어놓은 서적 또는 자신의 철저한 사고관과 성공스토리를 적어놓은 것은 자극적이지만 독자 본인에게는 정작 쓸모가 없는 이야기로 작성되어 있다. 다른 삶, 다른 길을 걷는 것으로 같은 범주가 될 수가 없다.

 

흑백논리의 주장

흑백논리에 있어 가장 쉽게 일으키는 오류로는 개연성 부족을 들 수가 있다. 가장 흔한 흑백논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는 예로부터 인물탐색이 가장 대표적으로 그 사람이 선인지 악인지를 구분하여 판단하려고 한다. 그 중 선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은 그 왜 선한지를 구체적이고 충분한 설명을 하려고 하는 반면 반대로 악으로 규정지언진 인물은 왜 악한 인물인지 제대로 이유와 해명을 구체적 언급과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선과 악에 대한 관련된 개연성을 논읠르 통해 입증하고 밝히려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개연성에 되는 이유와 근거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고 단순히 맹목적으로 이루어진 것들로 빚어진 판단이 대부분이다. 

 

 

애매어의 오류

한 단어의 이중적이고 모호한 의미로 쓰이는 단어는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단순히 청각으로만 의존하여 해석하는 것에는 애매어를 구별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마다 모든 모든 오감을 동원하여 듣는 것은 매우 불편하고 힘들다.  모호한 말을 적절하게 응수하여 상대방 말의 의미를 추론하는 것이 애매어의 오류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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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Way 변화, 그 아름다운 선택! - 평범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변화지침서
허일무 지음 / 제이앤씨커뮤니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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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한민국 1호 변화디자이너가 안내하는 행복한 변화와 성취의 길.

변화는 선택의 예술이다.본문 중 한문장으로 이 책을 설명할 수 있겠다.

현직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허일무가 쓴 책이다. 강의에 사용되는 듯 다양한 명언과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이 좀 산만하게 느껴졌고 그래서 허일무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직진하기 힘들었지만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가 왜 필요한지를 각성시켜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안철수가 생각났다.  의사도 괜찮은데 바이러스 전문가도 괜찮은데 그는 갑자기 정치가가 되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그의 선택에 100프로 동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안정된 삶을 박차고 나와서 고생하는 그를 보며 그가 변화디자이너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생활습관이 잘못된 것이 많아서 바꾸고 싶어서였다.  하루 15분씩 바꾸면 된다고 했는데 아직 몇달째 제자리걸음인 내 자신이 너무 싫었는데 특히 와닿았던 내용이 있었다.

책속 내용중 성공한 사람들은 변화를 금방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은 변화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봤을때 너무 찔렸다. 그렇구나.  내가 이렇게 변화하지 못해서 성공하지 못했구나....그런 생각말이다.

강의도중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안좋았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지는 않지만 실천을 잘못하는것 같다.  반성해야 겠다. 그리고 저자의 강의를 기회가 되면 한번 듣고 싶다.

 

 

 

본문중에서 ~

 

사람은 백가지 일상 중 천가지 선택로를 마주한다. 허나,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해도 만족감 없이 후회하기 마련이며, 성공이란 이를 극복하는 것을 정의 하는 것이다. - 존 밀턴-

 

 벤저민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 p.188

1.  절제 : 폭음, 폭식을 삼간다.

2.  침묵 : 타인 또는 나에게 유익한 일 이외에는 말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

3.  규율 : 모든 물건은 위치를 정해 놓고, 일도 시간을 정해 놓고 진행한다.

4.  결단 : 해야 할 일은 실행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결심한 일은 꼭 실행한다.

5.  절약 : 타인과 자신에게 유익한 일을 모색하고 낭비하지 않는다.

6. 근면 :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는다. 언제나 유익한 일에 힘을 쏟는다.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7.  성실 : 타인에게 폐가 되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8.  정의 :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9.  중용 : 생활의 균형을 지키고 화내지 않으며, 과인에게 관용을 베푼다.

10. 청결: 몸과 의복, 주변을 불결하게 하지 않는다.

11. 평정: 하찮은 일, 피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12. 순결: 타인의 신뢰와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행동은 피한다.

13. 겸손: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는다.  

 

 

 

 

 

  <앞쪽형 인간>  앞쪽형 인간으로 두뇌개발하는 방법 P.214  나덕렬(삼성서울병원)

  1.   TV를 끄고 신문이나 책을 읽어라

  2.   읽기보다는 써라.

  3.   듣기보다는 발표를 해라.

  4.   외국어나 수화를 배워라

  5.   평소 적절한 단어와 표현을 찾는 노력을 하라.

  6.   글쓰기 그림그리기, 조립하기 등 창작활동을 하라.

  7.   평소 시간관리를 하라.

  8.   사소한 일의 경우 틀리든 맞든 무조건 하나를 결정하는 습관을 들여라.

  9.   논리적인 사고를 하라.

  10.  예측하고 계획하는 습관을 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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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리즈의 서울 지하철 여행기
찰리 어셔 지음, 리즈 아델 그뢰쉔 사진, 공보경 옮김 / 서울셀렉션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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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찰리와  리즈의 서울읽기

서울 지하철역 여행기는 흔하고 많이 회자되는 이야깃거리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읽고보니 외국인이 쓰고 찍은것이라  무척 흥미로웠다.
 홍대근처에 살았다고 하고, 한국인과 교류가 아주 많았을것으로 추측된다. 왜냐면 한국의 역사와 사회에 대한 엄청난 관심으로 통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한국 사람들은 믹스커피밖에 모르는것 같고 커피맛이 별로였는데 10년전부터 커피 전문점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커피가 괜찮아졌다고 말하는 점.  맥주맛이 형편없었다고 하고 나아질것이라고 기대하는것등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한국사람이 쓴 것보다 절대 못하지 않았고 나도 서울 지하철말고 다른 곳으로 이런책을 써보면 어떨까 한다. 관광책자이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단연코 노~라고 말하고 싶다. 서울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있는 '서울 새롭게 보기'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출퇴근을 합정역을 통해서 하는데 이 책에 나온곳들을 별로 가본곳이 없었다.  어제는 책에 나온 장소인 상수역을 가보았다. 상수역주변에 레게치킨하카다 분코 라면이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호호호. 카레맛이 난다는 레게치킨은 꼭 가보려고 한다.~
 

표지가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사진보다는 스케치 그림이 이 책에 더욱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다. 근데 이 책의 편집은 왜 지역별로 되어 있지 않은건지...그게 불만이다.  합정, 상수역, 홍대는 한 지역인데 책에 각각 나왔다. 

나도 대학을 서울에서 다니기 시작하며 이십년을 서울을 기반으로 오가며 살았는데 내가 모르는 부분이 곳이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면서도 질투가 났다. 이 책에 있는곳중 70%는 아는 곳이고 가본곳 같은데 못가본 곳을 빠른시간내에 가보고싶다. 근데 혼자가야 하나...혼자가면 재미없을것 같기는 한데  누구들을 꼬셔서 가야 하나. 그것이 문제다  @@
 
<본문중에서>
 
을지로4가역ㅡ 평범한 듯하나 알고보면 서울도심의 보석같은 곳
서울사람들에게 익숙한 전문상가로는 오장동냉면골목
을 들 수 있다 내가 점심을 먹으러 들른곳은 1953년 서울에 문을 연 아주 오래된 냉면 가게로 이름은 흥남집이라고 했다. 직접 가보니 그토록 오래 그 자리를 지켜 낸 저력이 느껴지는 식당이었다 고구마 전분으로 만드는 함흥식 냉면은 메밀을 주재료로 하는 사촌격인 평양식 냉면보다 달달하고 쫄깃한 식감슬 자랑한다.
흥남집에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외에 회를 얹는 회냉면 회와 쇠고기를 섞어서 얹는 섞음냉면이 있었다

학동역
예술 혹은 과학소설의 경지에 오른 인테리어 용품들
아름다운 철물로 유명한 철물 디자인숍 최가철물점이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듯 너트와 볼트를 상자에 담아놓고 파는 평범한 철물점이 아니다 가구를 예술품으로 취급하는 곳이니 말이다 최가철물점은 동숭동의 쇳대박물관으로 이전했다

명동역
삑쿵훅
소비지상주의의 물결에 뛰어들고 싶어 안달이 난 중국 일본 태국 미국 관광객들이 쇼핑백을 양손에 잔뜩들고서 종일돌아다니는 곳 하루에 수십억 원이 소비되는 곳이 바로 명동이다.  한편 명동에는 기나긴 시위의 역사가 아로새겨져 있다.
그역사는 명동길 동쪽의 명동성당으로 이어진다. 애니메이션센터 바로 옆에는 만화의 집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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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결혼할 수 있을까? - 재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솔직한 조언
매기 스카프 지음, 나선숙 옮김 / 지식너머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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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그것이 해결안되면 재혼은 더 쉽게 깨지기 마련이라고 한다. 책에는 돈문제로 헤어진 커플이 나왔는데, 최근50대 야동보던 남자가 부인이 피운 연탄까스에 질식 사망한 뉴스가 생각났다. 부인이 야동보는것을 싫어하는데 계속보다가 갈등이 깊어진걸 보면 서로 이해가 부족했던것 같다.  보는것을 싫어하는것을 아는데 자제할 수는 없을까.  조금 이해할수는 없을까 말이다.

 

웨딩드레스같은 설레는 책 표지 였지만 재혼에 대한 연구를 한 학자 매기스카프의 사례보고서 같은 책이다.  연구주제에 재혼이 등장하는 것을 보고 세태의 변화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혼이 다섯쌍중 한쌍이라고 했던가 내 가까이에도 이혼한사람도 많으며, 재혼하는 사람은 그보다 비율이 적지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재혼에 실패한. 캐럴은 혼전합의서를 쓰라고 하고있다. 내 인생, 내 집, 내 직업, 내 경제 상태를 당신에게 다 솔직하게 알려주고 싶다라는  뜻이다. 내가 모든 면에서 진실하다는것 숨기는 게 없으며 상대방이 보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라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준비되지 않은 재혼은 실패할 확률이 있다. 먼저 환상을 버리라고 하고 있다. 상대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고 현실에 부딛힌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무엇을 고려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자녀가 합치는 문제에 대해서 많이 소개하고 있다. 서로의 규칙을 정하고 적응해나가는 상대방의 자녀에 대한 배려심이 꼭 필요해보인다. 그러지 않아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면 전부인과의 자녀와 인연을 끊어버리기 원하는 새부인의 행동은 옳지 못해보였다.  물론 첫번째 결혼보다 훨씬 나은 두번째 결혼으로 행복해하는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다.  처음에는 뭔가 답을 얻기 위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답보다는 생각할거리. 문제제기가 남았다.   

 

 마음속 깊은 상처라는 말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때 어린 시절 봤거나 알았던 것과 이어지는 반복패턴을 보인다고 한다. 내 부모에게서 보았던 삶이 나한테서 반복될 수도 있고 반대가 될 수 도 있다는 말이다.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쩔수 없다고도 느껴진다.

 

 그리고 재혼이건 초혼이건 대화가 중요할 것인데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약-강-약' 대화법이 좋은 것 같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우호적인 표현사이에 까다로운 메시지를 포개넣는것, 즉 분제를 담은 곤란한 내용 앞뒤에 부드럽고 유화적인 메시지를 붙여넣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가장 와닿았던 것은 숨김없이 다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첫번째 결혼과의 차이점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정말로 그렇게 살고 싶다.

 

 

 

번역이 어색하고 사례소개에 비해 정리내용이 적어서 다소 지루했지만 글로벌한 재혼 이야기를 접하고 학문적인 근거를 들어주어서 컨설팅받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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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이혼한게 차라리 다행이었다. p,125

대부분의 재혼 전문가들은 재혼 시 아이 훈육은 각자 하는 전략을 쓰라고 조언한다.  보통 계부모가 훈육을 하려 했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경고한다. 대신 아이에게 따끔한 지적이 필요할 때 그 역할을 친부모에게 맡기고 계부모 자신은 아이의 행동ㅇ르 관찰하거나 따듯하게 상담해주는 역할을 맡으라고 조언한다.

 

전부인 신드롬 p.137~138

산드라 칸의 저서 <전부인 신드롬>은 전부인이 된 여자들이 이미 오래전에 헤어진 전 남편과

여전히 결혼한 채로 남아있는 두가지 양상을 소개하고 있다. 법적으로 끊어진 지 오래인 남편과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든 유지해나가려는 것이다. 산드라칸은 더 이상 가망없는 관계에 정서적으로 묶여 있는 이러한 현상을 '보살핌의 구속'이라고 부른다.

 

 

서로의 자녀들에게 인정받다. p. 147

돈이 그렇듯 남편도 일정의 한정된 자원이다. 그는 하나밖에 없고 시간과 에너지도 딱 한 사람 분량으로 한정되어 있다.

 

 

행운의 여신이 미소 지을 때 p.149

재혼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가정의 아이들이 재혼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여기에다 하나 더 추가한다면, 계부모의 인격적 자질, 두 가정의 궁합 그리고 매우 추상적일 수 있지만 행운이라는 요소가 아닐까 한다.

 

재혼한 남편의 성인 자녀와 한공간에서 지낸다는 것 p. 210

캐럴은 가족의 틀이 확고하게 잡힌 가정에 새로 들어가게 되었고 자신이 거기에 소속되지 못하는 느낌을 받고 있는 듯했다.  캐럴은 버크 집안의 안주인 위치에 있었지만 그곳을 지배하는 일상생활의 리듬은 그녀의 것이 아니었고 그녀가 만들어낸 것 또한 아니었다.  그곳은 캐럴의 집이 아니라 테드 가족의 집이었던 것이다. 

 

 

캐롤라인과 그렉 메이어 부부 p.177

건축 모델에서 사용하는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라는 말은 과거가 현재에 영행을 미치는 방식에 대한 부부 및 가족 치료이론을 포괄하고 있다. 

 가족 치료 전문가 패트리샤 메이어 역시 <가족의 인생주기>에서 이 점을 지적한다.

 대댜수 사람들의 인생 과정은 부모의 것과 비슷하거나 정반대되는 양상을 띤다.  즉, 자신이 경험해온 행동 패턴을 따르거나, 아니면 성장하면서 경험한 것과 반대되는 행동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두가족이 하나로 거듭나기까지 p.200

 

나도 메이어 부부와 같이 웃었지만 출생 순서와 재혼에 관해 루실 듀버만 박사가 쓴 임상 관찰 논문이 생각났다.

 

' 재혼  가정에서는 맏이가 둘이 있다. 따라서 무질서의 강도와 그 가능성도 두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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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차이나 - 미국이 도전세력을 제압하는 8가지 전략 메디치 WEA 총서 3
F. 윌리엄 엥달 지음, 유마디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타깃 차이나

작가
F. 윌리엄 엥달
출판
메디치미디어
발매
2014.04.24

리뷰보기

미국의 중국견제를 열한가지 측면에서 대책을 바라본 책이다. 총 11장으로, 1장 통화전쟁, 2장 석유전쟁, 3장 식량전쟁, 4장 보건전쟁, 5장 군사전쟁, 6장 경제전쟁, 7장 환경전쟁, 8장 미디어 전쟁, 9장 승리를 위한 중국의 전략, 10장 중국, 유럽을 향해 가다, 11장 서방의 아킬레스건 등으로 구성돼 있다.
1등국가의 2등견제는 눈물겨웠다. 보통  기업에서 보면 2등이 1등을 따라잡기 위해서 기를쓰고 노력하는데 미국을 보면 1등지키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너무 하다는 생각에 섬뜻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설국열차가 생각났다. 철저한 계급이 나누어져있었고,  1등칸은 꼬리칸을 무시하였다. 미국도 중구을 경쟁대상자로 생각조차 하지 않다가 10년전부터 견제하고 있다.  인구를 조절하기 위해서 일부러 쿠데타를  일으키게 해서 사상자를 나게 하는 끔찍한 방법이 이 책안에도 있었다. 

 

 영화배급을  이용하여 미국문화를 전파시키려고 하는 노력이 잔인하게 까지 느껴졌다.  현재 EU의 관심이 점점 아시아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여러번  방문한적이 있는데 문화적으로도 우수하고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된다.  세계 어느 곳에나 화교가 없는곳이 없고 점점 우리나라에도 중국인들이  일하러도 많이오고 여행도 많이 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현재까지는 중국은 그다지 반격하지 않고 있는것 같은데 중국도 발전 속도는 둔화될 것이 자명하므로 이제는 미국에 반격할 때이다.  같은 아시아국가로서  중국은 일본과 우리나롸와 함께 융성해내갔으면 좋겠다.  

 

책속한구절
p.170
오늘날 중국은 펜타곤의 주적으로 떠올랐다
중국입장에서 보면 급격한 경제성장과 이에 따른 자주적인 국익추구는 당연한것이었지만 미국에게는 위협적인것
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에 반응하지 않는다.


p.189
펜타곤의 진주목걸이 전략은 이름처럼 아름다운 진주는 고사하고 교수형 집행인의 올가미에 더 가까웠다. 펜타곤의 자문위원 로버트 캐플란 하버드대교수는 인도양은 세계의 중력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중심지로   이 곳을 잘 겨냥하면 중국을 포함한 유라시아  전체를 통제할수 있다


p.194
미국의 제국주의 전략은 모든면에서 실패했다. 다만 아직 한가지 선택이 남아있다 바로 중국으로부터 이윤을 얻어 안정화를 꾀하려는 나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것이다 말하자면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지속시키고 나아가 이란 예멘 소말리아에까지 전쟁을 확대해나가는 것이다

 

p.273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고 이를 위해 군중의 이데올로기를 자극한것은 사실상 인구를 조절하기 위함이었으나, 참전 용사들은 스스로 신성한 임무를 띠고 전투에 참가한것이라는 착각속에 빠져있었다 이런 배경속에는 미국 지도층들이 신세계질서를 세우기 위한 목표달성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었는데도
말이다 


P.307
과거 오스만제국과 독일정부가 베를린에서 바그다드로 가는 철도를 건설하자는 협약을
체결한 일은 영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결국 유럽을 제1차 세계대전으로 끌어들이는데 기폭제가 되었다 EU의 관심이 대서양의 서쪽에서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지금  유라시아 대륙은 이 같은 과거를 길잡이 삼아 운명 개척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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