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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열쇠고리 신나는 책읽기 19
오주영 지음, 서현 그림 / 창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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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3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이다.

총 4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동화책인데, 각각의 동화가 모두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 들을 다룬 생활동화이다. 그러나 단순하고 평범한 소재를 굉장히 재미있고 생생하게 풀어 놓았다.

 

1.단지와 보물

놀이터 모래밭에서 보물찾기를 하던 단지가 외국 동전을 발견하고는 굉장한 보물이라고 생각하여 친구와 은행에 갔다가 창피만 당하고 돌아온다. 그러나 은행에서는 흔한 그 동전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보물이라는 결말이다.

주인공 단지의 순수함이 매우 돋보인다.

 

2. 이상한 열쇠고리

지영이는 학교가는 길에 소원을 들어주는 열쇠고리를 얻게된다.

그러나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점차 그것이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얻게되는 것이라는 걸 알게되고 더이상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사건이 커졌을 때 다시 열쇠고리를 얻게 되었던 시점으로 되돌아간다.

 

3.호야 선장의 우주여행

비오는 토요일 친구와 싸운 호영이가 부침개를 부치는 엄마 옆에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며 친구와의 다툼으로 인한 앙금을 풀어 버리는 이야기인데 이 글을 읽으며 오주영 작가님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솜씨에 감탄을 했다.^^

 

4.똥글이 파랑 반지

두번째 에피소드와 비슷한 이야기이지만 갈등의 주체가 주인공 하나와 동생, 엄마인 점이 차이가 있다. 동생 때문에 엄마에게 혼나고 속상한 하나의 마음과 그것이 배 속에서 튀어나온 파랑반지로 대체되어 앙갚음을 해 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결말은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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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혜 창비아동문고 233
김소연 지음, 장호 그림 / 창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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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고학년이 되며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역사소설인 듯 하다.

배경은 일제 강점기로부터 광복까지의 우리나라이며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ㅇ면서도 마치 옛 이야기를 읽듯 자연스럽게 읽히는 책이다.

 

조선시대 부유한 양반집 딸인 명혜는 다소소심한 성격이지만 신학문을 배우는 것에 목말라 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째오빠 명규의 도움으로 동생 명선과 함께 서울에서 여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된다. 그곳에서 낙경이라는 대찬 친구를 만나게 되고 병원에서 통역 일도 하며 우리나라의 상황과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고민한다.

명혜는 특별하게 강한 여성상은 아니지만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하며 큰 꿈을 꾸는 그래서 결국에는 뜻을 이루고자 유학을 떠나는 인물이다.

 

이 책의 매력은 세상물정 모르고 소심하던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범상치 않았던 인물들 일색인 위인전볻 아이들에게 더 큰 공감과 꿈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당시 우리나라 상황에 대한 묘사가 함께 들어 있어서 아이들이 역사공부를 하기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얇은 색연필로 섬세하게 그린 듯한 삽화가 따뜻하면서도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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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리 편지 창비아동문고 229
배유안 지음, 홍선주 그림 / 창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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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우선스토리가 탄탄하면서도 잔잔한 흐름이 특징이다.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와 반포 과정에서 만난 주인공 장운이의 이야기인데, 장운이는 병으로 엄마를 잃고 아버지와 누이 덕이와 함께 어렵게 사는 아이다.

석수장이였던 아버지는 아내를 잃은 충격에 방황하다 사고를 당해 앓아 눕고 어린 두 남매가 어렵사리 생계를 유지해 나간다.

장운이는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초정리에 요양온 세종대왕을 만나 한글을 배우게 된다. 처음에는 무엇인지도 모르고 쌀은 얻는 재미에 배우다가 종살이를 가게 된 누이와 한글로 편지를 주고 받게 되고 친구인 난이와 봉구성 그리고 나중에는 석수장이 아저씨들에게 까지 한글을 가르쳐주게 된다.

큰 절의 공사에 참여해 열심히 돌을 깎던 장운은 마지막에 자신에게 글을 가르쳐 주신 분이 임금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눈물로 재회한다.

 

우연히 배우게된 한글로 석수장이의 꿈을 키우는데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되는 것이며 한양에 가는 장운에게 한글로 약제의 이름과 사용법을 꼼꼼히 적어주는 난이, 그밖에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한글이 조선시대 하위층에 어떤 유익을 주었는지가 옛날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녹아있다.

 

특히 각 장마다 한글 낱자를 넣은 디자인과 삽화는 따로 떼어 놓고 보아도 한 폭의 민속화를보는 듯 너무 정답고 멋스러워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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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옷을 입은 집 - 단청 이야기 우리 문화 그림책 2
조은수 지음, 유문조 그림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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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엄마를 찾으러 가는 아이= 꿈을 꾸고는 낡은 집에 그림을 그림

할아버지= 내 집을 살려달라고 아이의 꿈에 나타나서 말함

새,구름,연꽃,나비,개구리,용= 아이 꿈 속에 등장-> 집에 그림

 

*줄거리

엄마를 찾아 산을 넘던 아이가 산 속 집에서 잠ㅇ르 자다가 꿈을 꿈.

할아버지가 나타나 "내 집을 살려 주렴. 그럼 네 엄마도 만나게 될 거다."

꿈 속에서 자신이 집 벽에 그린 소나무가 살아낙 새와 구름, 연꽃, 나비들이 등장함

꿈에서 깨어 자신이 본 것ㅇ르 집에 알록달록 그려 넣음. 그러자 용이 나타나 아이를 엄마에게 데려다 줌.

 

*느낌

무심코 지나치며 화려하다라고만 생각했던 우리 옛 집의 단청무늬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이야기와 함께 보니 하나 하나의 무늬가 의미 있게 보였다.

특히 부리초의 연꽃무늬를 그려 넣고 꽃비가 내리는 것 같다는 표현이 참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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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깔깔마녀는 일기 마법사
황미용.신재현 지음 / 부표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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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일기쓰기 힘들어하는 초등학교2학년 우리 딸을 위해서 샀습니다.  

형식별로 내용이 잘 정리 되어 있어 보기가 편하고 실제 아이가 쓴 일기를 글씨와 그림 그대로 실어 놓아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가 참 재미있게 읽었더랬습니다. 

일기쓸거리가 생각 나지 않으면 맘에드는 형식을 골라 읽어보고 따라 써보기도 하고 그렇게 하고 나면 스스로 만족해 하더라구요. 

일기쓸때 엄마가 옆에서 코치를 하면 내용정리는 잘 되지만 아이 특유의 창의성이 사라져버립니다. 이 책을 엄마가 손 대지 않고 아이의 자유스러운 생각을 자연스럽게 유도해내기 매우 좋은 책인듯 합니다. 

제가 공부방 논술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수업시간에 교재로 종종 활용했습니다. 

지금도 일기 쓰기 힘들어하는 아이의 엄마께는 잊지않고 꼭 권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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