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를 걷다 - 융프라우-마터호른-몽블랑 3대 미봉 트레킹 여행 또 다른 일상 이야기
김송호 지음 / 지성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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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다녀온 유럽여행 사진을 종종 들여다본다.
특히 스위스 융프라우 전망대에서 찍은 영상을 자주 본다.
말문이 막혀... 뭐라 표현할 수 없었던 아름다운 풍광.
대자연 앞에서 ‘나’라는 작은 존재를 깨달았던..

이탈리아도 프랑스도 모두 좋았지만..
내가 가장 좋다고 느꼈던 곳은 스위스였고
무조건 다시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돈을 좀 모아서 스위스에서 한 달 정도..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꼭 패러글라이딩도 해야지.
생각만해도 즐겁고 신이난다.
그치만 물가가.. 너어어어무 .. 높다.
오래는 못있겠지.. ㅠㅠ

원래 TV를 잘 안보는 내가..
요즘 TV 앞에 종종 오래도록 앉아 있다.
#텐트밖은유럽 을 찾아 보느라..
유해진 배우님이 나온 편의 스위스 부분이나
라미란 배우님이 나온 편의 스위스 여행 부분을
보고 또 보며 나만의 계획을 세운다.

이 책의 작가님도 한 번 다녀온 스위스를 잊지못해
다시 한 번 여행을 떠나셨다.
그것도 트레킹 밴드모집 단체 여행으로.
밴드에서 팀원을 모집해서 일정을 잡고 함께 이동하고 걷는다.
와~ 어쩜 이렇게 낭만적일 수가..

이거슨 패키지도 아니고 자유여행도 아닌..
살짝 애매한 ^^;;
작가님은 밴드 모집 여행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써주셨다.
만들어진 경로를 따라 함께 다니는 편의성..
패키지처럼 체계적이지는 않은 덕에 생기는 문제들..

여유롭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참여한다면
한결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 참여해보고 싶기도 하다.
무릎만 튼튼하다면 말이다.

알프스의 3대 미봉
마테호른, 융프라우, 몽블랑.
그 중 가장 높은 곳이 몽블랑이라고 한다.

나는 체르마트에서 고르너그라트 열차를 타고 올라가
쾌청한 하늘 아래 마테호른도 봤고

기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융프라우 전망대로 가서 신라면도 먹고
선명한 융프라우를 보고 왔으니..

다음은 몽블랑에 오르고 싶다.
에귀뒤미디 전망대에가서 인증샷도 찍고,
거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포인테엘브로너 전망대도 가고싶다. 

그리고 작가님이 너무 아름답게 사진으로 담아낸
몽블랑 트레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보나티 산장에도 꼭 들러보고 싶고..
(이번 텐밖유에 나온 그 곳!!)

스위스 튠 호수의 #Kifferinseli 공원에서
유해진 배우님처럼 수영도 꼭 해야지..

일단.. 내년 7월에 스위스 여행을 마음먹고 있지만
올 7월에 미리 항공권 구매 할거지만..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은 모르겠다.

이렇게 여행에 흥청망청 하다가는..
텅장에 쪽박이 멀지 않은 것 같아서..
계획을 잘 세워봐야겠다.

아.. 알프스!!!
차마 말로 설명이 안되고
사진에도 담기지 않는 비경..
다시 가고싶다.


여행지를 딱 한 곳만 고르라면 나는 무조건 스위스!
작가님은 알프스를 고르셨다.

알프스나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내가 알고있는 혹은 생각하는 경로와는 조금 다르게 길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아름다운 절경을 보며 걷는 경험을 꼭 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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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너머의 클래식 - 한 소절만 들어도 아는 10대 교향곡의 숨겨진 이야기
나카가와 유스케 지음, 이은정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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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년경 이탈리아에는 연주회를 위한 오케스트라 곡이 있었고, 이 신포니아는 3악장 형식으로 템포는 급-완-급 이었다.

이것이 독일에서 한 악장 늘어나 4악장이 되었고,
18세기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이 4악장 양식을 확립했다.
이에 하이든을 교향곡의 아버지라 부른다.
그의 교향곡은 무려 100개가 넘는다.


17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프랑스 혁명, 독일 및 이탈리아의 통일,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등으로
유럽은 전쟁과 혁명에 시달리는 150년 동안
교향곡은 그역사를 함께했다.

음악은 당연하게도
시대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정서를 반영한다.

1. 교향곡의 최고신 모차르트의 #주피터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이 극찬했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그의 마지막 교향곡 41번 <주피터>
(모차르트의 3대 교향곡: 39번, 40번, 41번)

*모차르트에 관한 하나의 에피소드*
그가 아름다운 공주님에게 반해 그녀와의 결혼을 청했지만
그녀의 어머니인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가 거절해서..
그 공주는 비운의 프랑스 왕비가 된다.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가 모차르트가 결혼했다면... 행복했을까??
얼마전 읽었던 마리 앙투아네트 평전 덕분에 알게된 사실들 때문에..
그녀의 이야기가 나오면 마음이 좀.. 짠하다..

2. 영웅이된 교향곡 #영웅
3. 운명이 문을 두드리며 시작되는 #운명
4. 전원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전원
– 루트비히 판 베토벤
모차르트가 마리앙투와네트 시절의 음악가라면
베토벤은 나폴레옹과 시대를 함께하는 음악가이다.

위대한 모차르트에게 실력을 인정받고자 유학을 왔지만
모차르트를 잠시 마주하고 이내 떠나야했던 소년 베토벤.
상황이 허락해서 두 사람이 함께 작업을 했다면 어떠했을까..

나폴레옹이 이끌던 격변의 프랑스에는 베토벤의 작품들이 가득하다.

슈베르트는 베토벤과 많은 교류를 하진 않았지만
그를 경애하고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베토벤의 장례식에서 그의 관을 메고 간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5. 미완성 곡임에도 명곡이 된 #미완성교향곡
– 프란츠 슈베르트
이 곡은 슈베르트의 어떤 의도나 사정으로 미완성된 채 방치되었고,
그가 사망하면서 그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다.
슈베르트는 가곡을 많이 만들었기에 교향곡은 많지 않지만,
#미완성 만으로도 찬란한 빛을 발하는 위대한 음악가였다.

6. 사랑의 열병속에 탄생한 #환상교향곡
– 루이 엑토즈 베를리오즈
그리고 베토벤의 전원에서 시작된 낭만주의의 발전형 교향곡.
100명 이상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필요한 환상 교향곡은
스물일곱살의 베를리오즈가 만들어낸 혁명적 곡이었다고 한다.

7. 조용히 끝나는 교향곡 #비창
– 표토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차이콥스키는 1892년 호두까기인형 초연 후
다음 해인 1893년에 비창을 완성한다.
관례로 화려한 피날레로 끝나던 교향곡과 달리
조용히 사라지듯 끝나는 비창의 피날레는 새로움 그 자체였다 한다.

8. 대서양을 건넌 교향곡 #신세계 – 안토닌 드보르자크
역사상 최초로 미국에서 만들어진 교향곡이다.
빈에서 확립된 교향곡이 19세기 후반 러시아와 동구권에서도 만들어지게 되고
체코의 거장 드보르자크가 미국으로 건너감으로써 신세계교향곡이 탄생했다.

9. 모습을 바꾸고 이름을 바꾼 교향곡 #거인
– 구스타프 말러
세 번의 변신(?)끝에 자리를 잡은 거인.

10. 대숙청에서 탄생한 교향곡 #혁명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소비에트가 낳은 천재 음악가 쇼스타코비치가 공산당에 의해 실각하고 재기를 노리며 작곡한 교향곡 5번.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은 청중의 머리 위를 지나가고 모두를 침묵시키다가 놀라게 만들었으며 피날레에서 오랫동안 없었던, 발을 쿵쿵 구르며 갈채를 보낼 정도의 기븜을 청중들에게 주었다.”

만드는 당시에는 곡명이 없었지만
후대에 번호와 이름이 붙여진 교향곡들.
우리는 그 위대한 음악으로 위로받고, 감동받고, 용기내며,
삶을 되돌아보기도 한다.

각 장의 교향곡을 유튜브로 찾아 재생해놓고 읽었다.
음악을 잘 모르는 나에게 너무나 친절한 설명이 고마웠던 책이다.
두고두고 읽으며, 각각의 곡들을 감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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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1월에 파리에 다녀온 후로
꽤나 오랫동안 파리앓이에 시달렸다.

파아란 하늘과 멋지게 어우러지던 몽마르뜨 공원.
석양빛에 황금빛으로 빈나던 에펠탑과 센강위 유람선.
작품과 공간이 모두 예술 그 자체였던 루브르 박물관.
명품샵이 즐비한 거리 한가운데 당당한 위용을 뽐내던 개선문.
찍는 컷 마다 작품이 되는 거리의 건물들.

도시 자체가 예술 작품 같았던 파리를 다시 가고싶은 마음에
#무작정따라하기파리 책을 보자마자 서평단에 응모했다.

다음 번 파리 여행에서는
어느 것 하나 놓치지 말고 다 내 눈과 기억 속에 담고 오고 싶어서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일정대로 움직이지만
충분히 준비한 만큼 파리에서는 마치 현지인처럼 여유롭고 싶다.

아.. #무따기파리 너무 좋다.
마치 골목골목 다니는 것 같은 이 기분.. 뭐지??

이번에는 반드시 베르사유 궁전과 튈르리 정원을 가볼 마음인데
책 속에 내가 원하는 정보가 다 들어있다니!!

#파리여행 필수품이다. 진정.
내가 생각했던 곳들에 대한 정보가 다 들어있고
내가 알지 못했던 깨알팁과 정보가 함께 가득하다.

문화, 사회, 교통, 예술, 맛집까지..
내가 생각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까지 이렇게 사진과 글로 보니
이미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에..
지난 파리 여행에서의 사진을 꺼내봤다.



역시 난 아직 이렇게 여행책을 보는게 너무 좋다.
예전..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가이드북과 지도를 들고 여행다니던 생각도 나고
그때의 감성으로 완벽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자니..
너의 여행 패턴에 맞게 일정을 계획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Vol1. 테마북에는 관광, 체험, 음식, 쇼핑, 근교 여행 등
여행의 테마를 소개해 취향별로 찾아 보는 재미가 있다.

Vol2. 가이드북엔.ㄴ 일정, 테마, 목적별 다양한 여행 코스를 수록,
여행자의 고민을 최 대한 덜어주는 효율적인 코스 소개한다.

자유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나 전문적이고 사실적인 최신의 정보를 주다니
완전 땡큐다.

누군가 #프랑스여행 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심하게 이 책을 전해줘야겠다.
그리고 내가 책을 보며 작성한 일정과 루트를 살짝 공유해줘야겠다.
이정도면 현지 가서 가이드해도 될 듯하다.

손에 촥 감기는 느낌.. 아.. 파리.. 가고 싶다.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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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2024.봄
문학인 편집부 지음 / 소명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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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변화를 원한다면 움직여야 한다.
내가 바꿀 수 없다면 타인도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움직이고 목소리를 내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세상은 조금씩 달라지리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글의 힘을 믿는다.
누군가의 글이 세상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처음이 될 수도 있고
무언가를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걸음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읽고있는 책의 어느 한 부분이
나의 인생을 바꾸는 커다란 변화의 출발이 되었 듯이..

책을 통해
글을 통해
우리는 나 뿐 아니라 지구 반대편의 세상까지도 생각한다.



과거 우리는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의 피해자라는 사실에 주목해
그들이 나라를 되찾는 일에 부정적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
현재의 팔레스타인 사태를 바라보며
피해자는 가해자로 둔갑했으며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과거보다 처참한 피해자로 살아간다.

언제나 역사는 반복되고 뒤집히며 답습되고 확장된다.
긍정적인 방향이라면 다행이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한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문학인에서 여러 저자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팔레스타인 사태를 논한다. 나는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인도적이고 무자비한 상황에 대해 더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과연 우리는 타인으로서 어떠한 시선을 가져야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정치적 역사적 국가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보통의 민간인들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문학인에서는 이러한 특별 주제를 다루며
다양한 관점의 글을 실어 독자로 하여금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그리고 시, 산문, 소설도 다양하게 수록해서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많은 글들을 만났다.
이렇게나 알차고 즐거운 문학지를 만나서 참 다행이다.
당분간 계절마다 이 책을 읽고싶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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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 방송국 PD의 살아 있는 인문학
박천기 지음 / 디페랑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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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보는눈

요즘 TV를 볼 때마다 말문이 막힌다.
아... 세상 돌아가는 모양이.. 참...

국회의원이 명예직이고 돈버는 자리가 아니어야지..
국회의원 연금 없애고 일 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다면
지금보다 나아지려나.. 종종 생각한다.

너무 많은 뉴스에
너무 많은 여론몰이에
너무 많은 가짜뉴스와 거짓말이 ..
정신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런 와중에.. 중요한 건
세상을 보는 바른 눈을 갖는 일이다.

말도 안되는 일들에 휘둘리지 않고
내 안의 중심을 잘 잡고

옳은 것과 그렇지 못한 것
바른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스스로 판별해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판단하고 생각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한 눈과 기준은 무엇으로 키워야할까..
책 그리고 다큐멘터리.
질문과 토론 그리고 생각.

우리는 배우고 또 배운다.
배우다보면 눈이 떠지고 귀가 열리고
생각하는 근육을 단단하게 키워간다.

오랫동안 방송에 몸담고 있는 작가님의 책 속에는
그러한 지혜가 담겨있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자세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작가님은 그가 배운 것들로 '삶의 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물론 모든 것이 다 옳다는 건 아니다.
그냥 작가님의 관점과 인문학적 소양을 읽으며
우리의 그것에 취할 것은 취하고 흘릴 것은 흘리면 된다.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관계를
인문학으로 접근해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또 하나 찾았다.
어디가서 "나 그거 아는데 말야..." 하고
몇마디 더할 수 있는..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책~


재미있게 읽었다.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폭넓은 지식으로 제시하기에
어쩌면 한 두 번 더 읽어야지 싶다.
역시나 아는 게 많아야 한다.


지식이 지혜를 빛나게 할테니..

인간답게 행동하는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기위해
현명하고 지혜롭게 사는 나만의 태도를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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