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자살의 언어 - 삶과 죽음의 사회사, 2024 아우구스트 상 수상작
크리스티안 뤼크 지음, 김아영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11월

요즘 많이 대두되는 자살에 관한 책, 자살의 언어 읽어봤어요. 
사회적 문제라고 여겨지는 자살, 책을 읽어보니 보다 의미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관점도 다르게, 사람마다의 상황도 다르게 다시 보게되더라구요. 자살 왜 존재하는지, 잘못인지, 연결지어 삶이란 무엇인지 까지 철학적으로 생각해보게되는 책이었어요. 
자살의 모국어는 수치심
리즈 고모가 자살했을 때, 리즈 고모는 알코올 의존증이었고 상태가 좋지않았고 불안했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어느정도 예측을 하기도 했구요. 그렇게 유족 측근에게 "왜?" 라는 질문을 하게되고,  사람들은 많이 추측하고, 죄책감을 남겨요. 그렇게 주변 사람들은 다른사람들에게 사인을 말하지않거나 숨기게 되죠. 그래서 자살의 모국어는 수치심이라는 표현을 했나봐요. 우리나라든 어느나라든 자살에 대해서는 곱지않은 시선이 있으니까요.

학생 때 많이 토론의 주제로 거론되는 존엄사, 조력자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되었어요. 안락사, 아직 합법적으로 인정해주는 나라가 없다보니 그 나라를 방문해서 한다고 뉴스를 보긴 했는데 이리 생각해보니 그것또한 그 사람의 선택이니 존중해줘야하는거 같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자식을 떠나보냈다면... 
드라마, 영화, 사회적뉴스에서만 보아도 부모보다 빨리 세상을 떠난 자식을 보내는 부모심정은... 참 이루말할 수 없지만 그렇게 또 부모는 죄책감에, 왜 빨리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에 대해 생각하죠. 보자마자 학교폭력, 직장내왕따같이 요즘 증가한 자살원인에 대해서도 스쳐지나가는 것이 마음이 좀 심란했어요. 이건 잘못이 아닌데, 부모님의 잘못이 아닌데...
당신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 자살 유가족들은 심리치료를 받기도하잖아요. 남은 유가족들이 느끼는 죄책감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졌네요. 
연예인들이 자살을 많이하던 시기가 종종 오곤 하는데, 이처럼 자살보도가 더 많은 자살로 이어지는 현상, 베르케르효과.

사실 읽는 내내 마음이 좀 무거워졌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마지막 시사점이 좋았어요. 자살의 거꾸로하면 살자라고 하잖아요. 사회에서 수많은 노력과 프로젝트 들을 통해서 자살을 하지않게끔 도움을 주기도 하고, 여기서 우리는 희망을 찾을 수 있어요. 저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의 심정도, 유가족의 심정도, 자살조력자의 심정도 100퍼센트 이해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이책을 읽고나니 각자의 상황에 따라 바라봐보자싶더라구요. 블로그 서평을 쓰는데 제목만 자살이 들어가도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포지하지마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가 뜨네요. 제가 정답을 내릴 순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조금은 깊게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주제였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사를 제공받아 작성된서평입니다

네이버블로그 수익창출

하루 30분! 돈이 되는 네이버 블로그 with 챗GPT - 생성형 AI ChatGPT로 해결하는 키워드, 브랜딩, 포스팅 전략
조병옥(호모앤)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10월

아이낳고 집에서 육아하느라 소박하게 시작한 블로그가 이제는 좀 체계적이고 블로그 지수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인데요. 저처럼 육아맘, 전업주부, 경단녀라면 네이버블로그를 챗GPT,  ChatGPT, 인공지능, 생성AI와 같이 요즘 뜨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서 포스팅 해보는 건 어떤가요? 
​읽는 내내 배울게 참 많은 책! 하루 30분! 돈이 되는 네이버 블로그 with 챗GPT
왜 다른 플랫폼보다 네이버 블로그가 유리할까

시작은 물티슈, 기저귀 체험단으로 했던 블로그, 요령없이 체험단만 전전했었던 초기, 지금은 검색 키워드나 상위노출도 신경써서 포스팅 하는 편인데요. 원리는 단순해요. 
진짜 우리가 궁금한걸 어디서 얻는지, 검색하는지 생각하면 네이버블로그 검색을 가장 많이하거든요. 접근도 쉽고 정보가 친화적이고 한국인한테 딱 맞는거요.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로 가장 먼저 시작하고 유리하다라고 표현하는거 같아요. 
블로그를 시작했다면 저도 제일 먼저 신청한 애드포스트, 
멋 모르고 신청했다가 광탈에 두번째 신청한 기억이 있는데 ~ 

〰️ 블로그 개설일로부터 최소 90일 이상 지나야하고,
포스팅 수는 최소 50개 이상,
일일 방문자 100명 이상일 경우 신청하면 한번에 된답니다.

애드포스트는 포스팅 중간중간 네이버에서 원하는 광고를 노출하는 거라서 사람들이 포스팅을 보다가 클릭하면 광고비를 적립받아서 일정금액이 넘으면 계좌이체로 받을 수 있어요. 
저는 6개월에 5만원이상씩은 쌓이길래 그때 그때 받고있네요 ㅎㅎ 종종 누리는 소확행입니당. 진짜 넘사벽의 블로거들은 광고수익도 어마어마하게 붙어서 연말정산 시 세금 토해내는 경우도 있다는데 부러울따름이에요.
이 밖에도 제휴마케팅이나 포스팅 원고를 받고도 쓸 수 있고 제공되는 금액들도 천차만별이라는 점...
다만 중요하게 신경쓸거는 네이버가 아닌 다른 상업적 수익창출을 위한 링크가 너무 많거나 반복된 키워드 남발은 블로그의 저품질로 가는 길이랍니다. 진짜 중요한게 책에서도 그랬듯 저품질이 되면 다시 올라오기가 어려워서 시작부터 저품질로 가지않는게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저품질가면 검색해도 노출이 되지않아요 🥹 일방문자수도 뚝 떨어진다는점...]
그리고 나아가서 네이버 인플루런서에 선정되거나 팬을 1,000명이상 만든다는 큰 꿈은, 아직은 이르지만 언젠가 저도 꿀 수 있으려나요? 책을 읽다보니 블로그에 관해서, 네이버에 관해서 왜이리 가슴이 웅장해지는지요 😎
단순히 글쓰기가 어렵고, 키워드 정하기도 어렵다면 네이버 Cue로 상위노출된 글을 찾아보고 쳇GPT의 도움도 받을 수 있어요. 그러면 어떤 블로그 제목으로 글을 쓸지 주제도 정하기 쉬워지구요. 단순히 물건명, 장소명이 아니라 사람들이 검색하는 유형을 통계적으로 추론할 수 있으니 좀 더 퍼스널 브랜딩하기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디지털 노마드시대에 N잡러는 기본이죠? 1인기업,  1인사업가에게도 도움될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보드게임추천

4세~13세 보드게임 베스트 56 -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 8명이 직접 고른
놀이샘 외 지음 / 센시오 / 2024년 11월

언어치료시간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보드게임들, 수업시간에 아동들과 기본 룰대로 혹은, 새로은 룰을 만들어서 활동하곤하는데요. 일반아동들도, 발달이 느린아동들과도 함께 다양하게 응용가능한 보드게임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 8명이 직접 고른 4세 ~13세 보드게임 베스트 56 〰️
겨울방학앞둔 아이들과 함께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들을 소개합니다 :)
📌  보드게임을 하면서 메타인지, 다중지능을 키울 수 있다는 걸 알고계신가요?

보드게임을 이기기위해서 효율적인 승리전략을 세우고, 모든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서 메타인지를 키울 수 있답니다.
➕️ 언어 지능, 논리수학 지능, 공간 지능, 음악 지능, 신체운동 지능, 인간친화 기능, 자기성찰 지능, 자연친화 지능
👉 사회문화적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한다는 점!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보드게임이 실제 영재교육에서도 쓰이기도하고 그 내용도 다뤄준답니다. 멘사회원들이 하는 보드게임도, 난이도별로 자세하게 소개되어있으니 좋아요. 
미취학 아동과 하기좋은 라온 ✨️

한글을 익히기 시작한 아이들과 활동하기 좋은 보드게임 추천!
라온인데요,  라온은 류미큐브처럼 한글팁들을 이용해서 단어를 완성할 수 있어서 활용을 무궁무진하게 할 수 있어요. 보드게임처럼 룰을 정해 할 수도 있고, 완성된 단어들을 따라 써보거나 몇개의 팁으로 완성됐는지 수를 세거나, 자음과 모음을 구별하는 거와 같이 응용학습이 많이 된답니다. 
활용해보셔요 :)
1-2학년 저학년 추천 셈셈피자가게

셈셈시리즈 많은거 알고 계신가요?
저는 난이도 쉬운 셈셈피자가게를 아동과 수업할 때 가장 많이 쓰게되더라구요. 피자 토핑을 같은 모양끼리 맞출 수도 있고 갯수를 세고, 주사위 굴려 재료토핑도 얻고 단순룰이지만 집중도 잘하고 게임시간 조절도 하기 좋은 보드게임이랍니다. 
룰 이해가 어려운 더 어린 미취학아동들과는 같은 짝찾기, 재료이름대기, 필요한 재료 설명하기와 같은 장벽게임도 가능하구요. 
집에 다양한 보드게임을 보관하고 있고 언어치료실에도 다양한 보드게임들을 보관하지만 보관팁 정말 유용하죠! 
저도 밴드로 카드류는 나눠서 묶어두고 큰 보드게임상자가 너무 잘 열린다면 고정하기도 좋아요. 그리고 카드슬리브는 실제로 카드가 많이든 보드게임에서는 함께 구입할 수 있는 구성들도 있어서 저는 스플렌더 살 때 같이 구입해서 초기셋팅해두었어요. 
사실 저는 어른끼리도 밤에 보드게임 즐기는 편이라서 스플렌더, 도미니언 같은 난이도 높은 것들도 보유중인데 어른도 아이와 함께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 아이랑 함께 자라면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들이 많아요
보다보니 익숙한 보드게임들도 많고 처음 들어보는 보드게임들도 많았는데 없었던 보드게임 시리즈들을 합쳐서 2권도 나오려나요? 기대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1일 7.8.900 kcal 다이어트 식단

1일 7·8·900kcal 다이어트 식단 - 50일 맛있게 살 빼는
신아림 지음 / 경향BP / 2024년 11월

출산 후 살은 쪘는데 무리하게 굶지도 못하고 운동도 자주 못가고 있어서 건강하게 굶지않는 다이어트 식단하고싶었거든요. 직접 집에서 건강하고 맛있게 해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 식단 레시피북 ! 
1일 7 8 900kcal 다이어트식단 보면서 요리해봤어요. 
다이어트 식단하면 떠오르는 기본적인 유부초밥, 김밥, 덮밥, 또띠아샌드위치 레시피들이 가득 들었거든요. 질리지 않게 매일 다양하게 보고 만들면 되겠다싶었는데 일단 집에서 측정하기 어려운 칼로리들이 나와있으니 맞춰서 만들 기 좋았어요.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단대로 날짜보면서 만들어먹으면 더 건강할거 같은 기분 😎
레시피북 보면서 다이어트 몇주간 지속할지, 꾸준히 하기위한 식단도 짜는데 도움도 많이되구요.

식재료별로 다양했는데 저는 유부초밥에 아보카도, 크래미 넣어서 만들어봤어요. 재료와 양이 나오니 그대로 만들어주면 칼로리도 예측 가능하구요. 양념이나 간도 조금씩, 식초나 간장으로만 맞춰줬어요. 저는 두부대신 크래미 써본건데 유부초밥이 통통하게 싸져서 아보카도랑 크래미 올리기 힘들었네요 🤭 다음번엔 밥을 덜고 알차게 토핑 올려보려구요.
식단에 도움되는 식재료들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않기도했는데 이렇게 다양하니까 응용해서 만들기도 가능하고 어른, 아이 함께 먹기도 좋았어요.
건강하게 만들어서인지 속도 편하고 평소에 질 안먹던 채소들도 먹고 먹는 양 조절도 따라서 되구요 😆
일반 곤약밥에도 응용할 수 있는게 많아서 다양하게 김밥도 도전할꺼에요.비슷하겠다 싶은 레시피들 끼리 재료를 바꿔보기도했는데 클렌즈주스는 채소와 과일 궁합 잘 맞는거 끼리 갈아서 마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매번 검색해서 만들다가 체계적으로 다이어트 식단 레시피북으로 만들어보니 더 운동 ➕️ 식단관리를 잘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엄청 되네요.
다이어트 식단할 때 굶지않게 만들어서 먹고 운동해야 요요없이 오래가는거 같아요. 레시피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조합들이 많아서 남편끼니로도 주고 아이도 주고 하니 온 가족 다 건강하게 챙겨먹은 거 같아서 기분도 좋았답니다.
레시피 갯수가 110개나 있는데 다 해먹는 그 날 까지 우리다 건강하게 챙겨먹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다정한교실

다정한 교실은 살아 있다 -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수업을 꿈꾸는 어느 국어 교사의 행복한 교단 일기
허서진 지음 / 책과이음 / 2024년 10월

요즘 교권이 추락위기 기사들을 종종 접하긴 하는데, 가장 친한 친구가 고등학교 국어교사이기도하고 부모님도 교육자로 일하시다가 퇴직하셔서 많은 공감이 되었던 책이에요.
다정한 교실은 살아있다!  진짜 다정한 교실은 살아있어요. 많은 교사들이 힘내기를 바랍니다 ♥️
 저자도 국어선생님인데 가장 친한 제 친구도 국어선생님이라서 더 폭풍공감했는데요. 제 친구랑 얘기하다보면 나왔던 주제들이 많이 나와서 반갑기도 했답니다. 실제로 물어보면 대놓고 엎드려자거나 무시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역시나 ㅠㅠ 무시받는 교사들의 스트레스와 고충이 참 많다싶어요. 다 그런거는 아니지만 저자도 일하다가 육아휴직후 다시 복귀할 때 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이했더라구요. 아마 아이들을 다양하고 많이 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더 고민이 되었을거 같아요. 
제 친구도 작은 고등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해서인지 보자마자 아니 내 친구 얘긴데? 싶었네요 ㅎㅎ 어디든 신입선생님에 대한 반응과 승진하기 위해 갖춰야할 것들은... 참 비슷한가봅니다. 
신규교사가 승진하기가 생각보다 어렵고 사립고등학교에서는 더더욱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제친구는 실제로 내정자, 지연, 학연까지 영향을 미쳐서 스트레스로 학교를 한번 그만 둔 적있어서인지 더 속상한 내용이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까지는 어느정도 국립이라 형평성이 보장되지만 사립고등학교에서는 머나먼 이야기같기도 하구요.

요즘 제가 아이키우면서 그림책을 많이봐서인지 그림책으로 육아하는 거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책읽기프로젝트를 하셨다니 ! 대단할 따름이었어요. 물론 학생들의 평이 좋은거는 미리 짐작했지만 선생님이 그런길을 이끌어준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림책이 읽다보면 엄마인 저도 힐링되고 생각을 다시할때가 많았는데 제가 느꼈던 점을 교단에서 이루셨다니 이런거는 정부에서 교과과정에 넣어줘야하는게 아닌지...🤭 특히 중고등학생들이 독서하는 비율이 줄어가니 더더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읽는 내내 속상했다가, 선생님이 대단했다가, 제 아이도 커서 어떤 선생님을 만나서 학창시절을 보낼지 좀 생각이 많아졌는데요. 교사가 아니더라도,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읽으면 생각의 관점이 다양해질거 같아서 추천드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