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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여인 ㅣ 마음그림책 22
김수완 지음, 김수빈 그림 / 옐로스톤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거대한여인
#옐로스톤출판사
#김수완_글 / #김수빈_그림
한 마을에 거대한 여인이 살고 있었어요.
거대한 여인은 마을의 모든 것을 좋아했지만, 단 하나!
유일하게 싫어하는 것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마을에 사는 고양이였답니다.
반대로 아이와 저는 동물 중에 고양이를 가장 좋아해서
고양이가 나오는 책까지도 모두 섭렵했을 정도인데요,
거대한 여인이 유일하게 싫어하는 것이 "고양이" 라니_
거대한 여인에게 무슨 사연이 있지는 않을까?
고양이 털 알러지 같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결국은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고양이를 좋아하게 되는
이야기일지도 몰라_
하는 궁금증이 점점 더해졌습니다.
거대한 여인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 소리를
참지 못하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뛰어갑니다.
울타리에 줄이 걸린 고양이를 보고 울타리를 통째로 뽑아 올려버립니다.
그 덕에 고양이는 도망가지만 늘어진 목줄은 또 다른 곳에
걸리고 맙니다. 그때마다 거대한 여인은 쏜쌀같이 달려가
고양이 목줄이 걸린 곳을 들어올리고 뽑아버립니다.
아무리 큰 바위라도, 큰 나무라도 말이지요.
거대한 여인은 싫어하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지 않기위해,
멀리멀리 쫓아버리기위해 고양이가 있는 곳이라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게 되는 웃픈상황이 되어버리는데요_
결국은 "이제 그만! 이제 그만 하란 말이야!" 를 외치며 절규
하는 거대한여인.
과연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싫어하는 것도 있을 수 있어요.
거대한 여인은 이 모든 일이 고양이 때문에 시작되었다고,
그리고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우리도 거대한 여인의 마음처럼 가끔은 다른이의 탓을
하기도 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엇나가기도
하고 오히려 일이 점점 더 커지거나 엉망이 되기도 합니다.
<그 것 때문> 이라고 이미 단정지어버린 마음은 시야를
좁게 만들고, 이성적인 생각을 마비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말 <그것 때문> 이라고 믿어버리게 만들기도
하구요.
사소한 문제를 <힘> 으로 해결하려는 거대한 여인의 모습
에서, 성급하고 조급하게 해결하려다 오히려 일을 더 크게
만들어버린 거대한 여인의 모습에서 깨달음을 얻습니다.
누구나 한번 쯤 겪어보았을 상황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답은 의외로 단순하고 굉장히 간단한 것이였을지도 모를,
철학적이기도 하고 비판적이기도 하고 교훈적이기도 하고
'돌멩이수프' 나 '세가지 소원' 같은 우화를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 #거대한여인
이 그림책이 주는 철학적인 메세지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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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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