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그대로 담은 그림책♡

릴리와 숲의 비밀 ㅣ 봄날의 그림책 3
뤼크 포크룰 지음, 아니크 마송 그림, 박지예 옮김 / 봄날의곰 / 2023년 6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숲으로 산책 가본 적 있으신가요?
폭염에 도저히 엄두가 안나신다구요?
맞아요_35도가 넘는 기온에 폭염경보까지

그런데 전 이번주말 산에 다녀왔어요.
아이숙제도 할겸 문화유산답사를 위해
석굴암에 올라갔다왔거든요.

주차장에서는 매우 더웠지만,
올라가는 산길 입구로 들어서자
그 상쾌함이란_🧊
산속이라 그런지 바람만 살짝불어도 
서늘할 정도의 공기에 올라가는내내 
시원한 기온에 놀라고 
깨끗한 공기에 감탄하고 
이렇게 수풀이 우거져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들이 새삼 고마운거있죠_🌲🌲

#릴리와숲의비밀 표지만 봐도 초록초록
상큼하고 시원해요_
바다가 주는 시원함과는 사뭇 다른 시원함이죠.

여름방학이 되어 릴리는 할아버지댁으로
왔어요.
할아버지의 텃밭_와👏👏👏
아파트생활에 익숙한 저로서는 정말 텃밭이란
로망이지 않을 수 없네요.
릴리는 할아버지와 함께 숲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한답니다.
할아버지는 숲에 관한 멋진 이야기를 한가득
알고 계시거든요.

할아버지는 릴리에게 숲에서 본 모든것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이야기해주십니다.
버섯과 낙엽, 전나무, 지렁이, 나무껍질과
딱정벌레, 씨앗.....
숲속에 있는 모든 것들은 제자리에서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숲으로 조금 더 걸어간 릴리와 할아버지는
숲의 중심에 자리잡은 커다란 떡갈나무를
아래 도착해요.
이 떡갈나무는 할아버지의 오랜친구이자
가끔 비밀을 털어놓기도 하는 나무랍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나무에 기대어 쉬던 중
할아버지는 단잠에 빠지고, 릴리는 누군가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듣게 되요.

✔️그 목소리는 누구의 소리였을까요?
✔️릴리는 어떤 숲의 비밀을 새롭게 알게 되었을까요?
✔️릴리는 할아버지처럼 떡갈나무에게 소원을
빌어요. 어떤 소원이였을까요?

자연은 자연그대로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어느하나 인공적으로 만들지 않아도,
굳이 더하거나 빼지 않아도,
그냥 그대로 두면 스스로가 빛을 내고,
일을 하고 씨를 퍼트리고 바람에 날려
몇 백년이 지나도 흐트러짐없이 자연은 온전히 
제 모습을 간직하는 것 같습니다.

뒷표지의 릴리가 차를 타고 가는 장면_
방학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거겠죠?
할아버지와 릴리의 손짓에, 표정에 애틋함이
묻어나네요.

"나무는 말이야, 뿌리 내릴곳을 고르지 않는단다, 
이것 보렴. 이나무는 저 큰 바위 위에서 자라고 있잖니. 
햇빛을 보기 위해 가지가 이렇게 옆으로 기울 수밖에 
없었을 거야. 뿌리는 근처의 비옥한 흙을 향해서 열심히 뻗어나갔겠지. 
정말 근사하지 않니?"

릴리는 항상 할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겠죠_

숲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가득담은
그림책입니다.
날씨가 너무더워 밖으로 나가지못한다면 
아이와 그림책을 통해 숲으로 여행가보세요🌱

#릴리와숲의비밀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좋그연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릴리와숲의비밀 #봄날의곰 #추천그림책 #숲의이야기 #좋그연
#도서리뷰 #유아그림책추천 #추천도서 #초등그림책

시원한 얼음처럼 짜릿해지는 모험이야기♡

호랭면
김지안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7월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기승이던
어느 여름날,
절대로 녹지 않는 신비한 얼음을 찾아 떠난
김낭자, 이도령, 박도령의 여름 꽁꽁 대모험!!

앗‼️이렇게 귀욥기 있나요😆
무더위가 기승인 지금,
이 여름에 딱 어울리는 그림책 #호랭면

김낭자, 이도령, 박도령 세 아이들의 모험이라고
하니 산속에서 호랑이를 잡아서(?)냉면을 만드는 거냐고😳😳
아니면 호랑이가 만들어주는 냉면집을 발견하는 거냐곸ㅋㅋㅋㅋㅋ
여러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집어든 그림책.

표지 그림 제목까지 귀욤귀욤투성이_💙
잖아요ㅎㅎ

대단히 더운 여름 날,
아홉 해를 사는동안 처음 겪어보는 무더위에
대청마루 그늘을 떠날줄 모르는 세아이들은
길에 떨어진 서책을 읽다 괴이하고 신비로운 
힘을 가진 절대로 녹지 않는 얼음에 대해 적힌
이야기를 읽게되요.
전설에 따르면, 
구범폭포라는 곳에는 항상 얼음이 언다고 해요.
가만히 있을 셋이 아니죠‼️

망설일틈조차 없이 지.금.당.장 찾으러 가야겠죠.
그리하여 얼음을 찾아 멀고 먼 여행을 떠난 세 아이들.
하지만 녹지않는 신비한 힘을 가진 얼음을 
찾아나선 여정이 녹록치만은 않은데.....

✔️앞으로 세 아이들에겐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요?
얼음을 찾아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여기서 잠깐🖐
신비한 얼음을 찾아나선 모험이야기라구요?!

✔️그럼 왜 제목이 #호랭면 이냐구요?
글쎄요😌ㅋㅋㅋㅋㅋ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이면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에어컨을 틀고 있으면 되지만_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 옛날에는 어떻게 여름을
보냈을지 떠올려보게 되네요.

여러분은 녹지않는 얼음이 생긴다면 무얼하고
싶으신가요?

책을 펼치고 함께 시원한 얼음을 찾으러 가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지도 몰라요_🧊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호랭면 #김지안그림책 #창비 #미디어창비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초등그림책 #판타지 #도서리뷰 #가제본도서

진정한 탈출이란..무엇일까요?

동물원 탈출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51
김소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동물들이 탈출했다‼️

강렬한 색감과 단순하게 표현되었지만,
그 안에 묵직한 메세지를 담은 그림들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책이였습니다.

어느 날,
동물원의 동물들이 탈출합니다.
그들은 왜 탈출을 했을까요_?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처음부터 그들은 왜 동물원에 갇히게 된것일까요_?

모두 출동‼️
모두 동물원의 동물들을 쫓기시작합니다.
멀리가지 못했을 거라고_
분명 이 근처에 있을거라고_
외치며 동물들을 찾아나서지만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아요.

바로 눈 앞의 동물들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렬로 똑같이 줄지어 가는 사람들은
옷도 행동도 말투도 모두 똑같아요.
탈출한 동물들을 찾아 쫓아가고는 있지만,
사실
그들이 진정으로 쫓고 있는 건 무엇이였을까_?
하는 생각이 들어요.

#동물원탈출 은,
길거리의 도로표지판이 마치 목이 긴 기린같아서_

'누가 봐도 기린인데 표지판을 흉내내고 있으면 어떨까?'
'책을 읽는 우리는 다 아는데 이야기 속 사람들은 동물을 
못 보고 계속 찾아 헤매면 어떨까?' 라는 김소리작가님의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해요.

일탈을 꿈꿔본 적 있나요?

#동물원탈출 이라는 제목아래 동물원을 탈출한 동물과 
그를 찾는 사람의 쫓고 쫓기는 레이스를 그린 이야기를 
반대로 모두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채 같은 행동과 같은 
생각만 하는 사람들 틈에서 탈출하고 싶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책을 읽는 우리는 다 아는데 이야기 속 사람들은 동물을 
못 보고 계속 찾아 헤매는 이유가 무엇일지 깊이 생각하게
되는 밤입니다.

좋그연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동물원탈출 #김소리그림책 #웅진주니어 #추천그림책 #신간
#추천도서 #좋그연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과 이해를 배우는 이야기♡

딸기 특공대 힘을 내요!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9
유명금 지음 / 한솔수북 / 2023년 6월

초록초록 싱그러운 잎사이로
꽃이 피고 지더니, 어느새 빨갛고
탐스러운 딸기들이 열렸네요🍓

그림만 봐도 향긋한 딸기내음이 폴폴
나는것 같아요.
딸기들은 저마다 꿈을 꿉니다.
그리고
딸기들은 저마다 멋진딸기가 되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요.

구석에 있던 작은 딸기하나가 잎으로 얼굴을 
가리고 딸기친구들을 찾아와 말을 건네요.
아직 설익어 하얗고 작은 자신의 모습이
여느 딸기들과 달라보여서 그랬을까요?

안녕_인사하는 작은딸기에게
크고 튼튼한 딸기들은 작은딸기가 아직 하얗다며
자신들과 다르다고 놀려대며 끼워주지 않아요.
작은딸기에게 장난을 치며 도망가던 튼튼
딸기는 그만 넘어져 반쪽딸기가 되버리지요.

반쪽이 되버린 모습을 보며 이제 다들
튼튼딸기를 무서워하며 피해버려요.
그사이,
작은딸기는 빨갛고 예쁘게 익었네요?!?!

반쪽이 되버린 튼튼딸기가 가여운 작은딸기
✔️작은 딸기는 튼튼딸기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이제 자신은 더이상 멋진딸기가 될 수 없다고
슬퍼하는 튼튼딸기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빵빵손은 반쪽딸기를 어디론가 데려가는데_ 
딸기들은 반쪽딸기를 구하러가자고 이야기해요.

💡이렇게 결성된 딸기특공대🍓
✔️빵빵손은 반쪽딸기를 어디로 데려갔을까요?
✔️딸기특공대는 과연 반쪽이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반쪽이 되버린 튼튼딸기는 이제는 정말
멋진딸기가 될 수 없는 걸까요?

나와 모습이 다르거나 
생각이 다르거나
문화가 다르거나 
환경이 다르거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까지 모두 다를 수 있어요.

우리는 서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만나며 지내고 있어요.
틀림이 아니라 다름 을 인정하고 서로 어우려져
이해하고 화합하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는 그림책인것 같아요.

이제 다함께 달콤해질 시간을 위해_🩷

좋그연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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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딸기그림책 #협동 #공존 #친구 #이해 #한솔수북 #딸기특공대힘을내요 #추천그림책 #좋그연 #도서리뷰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를 담은 감정그림책♡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8
만카 카샤 지음,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6월

어느 왕국에 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 기사는 작고 어리지만 아주 정의롭고 용감했어요.
진정한 기사라면 누구나 그렇듯이요_

하지만 그기사는 사실 그 왕국의 공주였어요.
공주이지만 모험을 하고싶은 기사가 되고싶은 공주였지요.
하지만 왕과왕비는 딸이 공주답게 얌전하게 행동하기를 바랬답니다.
기사가 되고싶은 공주는 공주수업을 받을 때마다 기사가 되어 모험을 하고
싶어 걱정이 한가득 몰려왔어요.
부모님이 어떻게 얘기하실지 뻔히 알고 있었으니까요_

그러던 어느날 아침, 꼬마기사가 잠에서 깼을 때_
커다랗고 새카만 괴물이 불쑥 나타났어요.

모험이 하고 싶었던 용감한 꼬마기사도 이 말없는 괴물은 무섭게 느껴졌지요.
괴물은 꼬마기사를 졸졸 따라다녔고, 이상한 건 다른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겁에 질린 꼬마기사와 곰돌이였지만, 이내 용기를 내 맞서 싸우기로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지 좋은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요.

✔️꼬마기사는 친구곰돌이와 함께 어떤 방법으로 괴물에게 맞설까요?
✔️이 괴물은 왜 꼬마기사의 눈에만 보이는 걸까요?

엄청난 두려움이라는 괴물에 맞서는 꼬마기사의 이야기_
뒤로 넘길수록 그림이 참 예뻐요💕

게다가 꼬마기사의 표정도 참 당차죠?
몸짓 하나하나 생동감도 느껴지구요.
별빛이 쏟아져 내릴것같은 장면도,
물감을 풀어놓은듯 한 장면도,
커다란 산기슭에서 용을 만난 장면도,

그림과 글이 함께 주는 아름다움이 있더라구요.

✔️[불안] [걱정]은 누구나 가지고 있죠.
적당한 불안과 걱정은 오히려 건강한 긴장감을 주고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너무많은 걱정과 불안,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면 어떨까요?

나 스스로 불안을 잘 다스릴 수 있어야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불안을 느낄 때 스스로 걱정과 불안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생기길 바라는 작가님의
메세지가 담긴 그림책입니다_💜

➡️아이들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도 건강하게 소회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랄게요_💛

좋그연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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