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 행복서사의 붕괴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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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를 지배하는 서사를 명백하게 드러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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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김열규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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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타스 그림을 옆에 두고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고 했던 이들을 상상해본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메멘토 모리' 한다면, 삶은 한순간 한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게 다가올까.


저자는 우리 모두 느꼈을 만한 죽음 앞의 전율을 절절하게 표현한다.


저자가 국문학자이자 민속학자이다 보니 한국인의 죽음관을 좀 더 세세하게 이야기한다.


선조의 죽음관은 당시 세계관을 유추해보게 한다.


저자의 아쉬움은 우리 시대 죽음에 대한 태도에 집중된다.


한 세상을 살다가 이승의 사람과 이별하는 이에 대한 태도는 경악스럽다.


떠나보낸다기보다 마치 처리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결국 죽음이란 삶과 붙어 있는 것으로 따로따로가 아니다.


이 책에서 죽음을 생각하라는 메시지는 결국 삶을 꼬옥 온전히 붙잡고 살아가는 메시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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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김열규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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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생각해야 한 번뿐인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에 깊게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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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이후 한국사회의 행방 - 왜 민주주의는 여전히 미완성인가?
강수돌 지음 / 파람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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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선생님께서 작심하고 쓰신 책이다. 진전과 퇴보를 반복하여 발전한 우리의 소중한 유산 민주주의. 이 책 곳곳에서 우리가 더욱 힘써야 할 대목이 드러난다. 형실적 절차적 민주주의를 뛰어넘은 실질적 민주주의. 살림의 경제학자는 ‘생동성 민주주의‘라 명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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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우리시대의 논리 26
구정은 지음 / 후마니타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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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산재한 위기의 징후는 모두 잘 알 텐데, 이 책을 통해 한번 구슬꿰기를 하면 전체 그림이 머릿속에 잡힐 듯하다. 사람들이 정확히 봐야 할 지점은 지금의 모든 위기는 지구의 위기가 아니라 인류의 위기라는 사실이다. 아무래도 지금 지구는 리셋 모드로 들어선 듯하다. 지구는 끄떡없다. 우주의 시간으로 오래되지 않아 회복한다. 지구 자정작용 프로그램 속에 인류의 소멸이 내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인간이 만들어내고 말았다. 지구가 인간을 내친다면 끔찍한 일이지만, 이 책에서도 말하듯 이미 인간은 자연뿐만 아니라 같은 인간도 착취하고 내치고 있다. 냉정하게 보면 인간은 희망이 없는 존재다. 그럼에도 희망이 있다면, 희망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살피고자 한다면. 막심 고리키의 한 작품처럼 희망은 독이 될 정도로 절망적 현실이 인간을 잠식할 때도 있지만, 희망과 관련해 인간은 대단한 독종이다. 과연 인간은 이 심각한 고비를 넘겨 희망할 수 있는 존재로 진화할 수 있을까.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결정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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