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화학 과학이 기본이다
김희정 지음, 백두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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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RHK 서포터즈로 #도서협찬 받아 서평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와 분자와 같은 작은 입자로 이루어진 물질과 그 물질이 지닌 성질의 개념을 그림과 비유로 풀어낸다. 처음 화학을 접하는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초 과학 개념서다.

물질이 섞이고 반응하면서 전혀 다른 성질의 물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산과 염기, 에너지와 화학 반응 등의 기초 개념을 일상과 연결된 현상으로 풀어낸다. 더불어 환경과 지구, 사람을 함께 생각하는 관점에서 앞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의 화학까지 생각해 보게 한다.

👦🏻:
물질을 이루는 기본 요소인 원자가 내 몸 속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작은 알갱이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형이 과학 시험을 준비하며 설명해 준 ‘구름이 만들어지는 원리’가 책에 나와있어서 반가웠고, ‘산과 염기의 청소 대작전’이야기는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하얀색 운동화의 오염에는 표백 작용을 하는 과탄산소다를,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변기 청소에는 산성 세제인 식초가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게 되어 엄마에게 알려 드릴 수 있었다.

일상 속 현상에 호기심을 갖고 그 이유를 이해하며 배우고 싶은 어린이와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어른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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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지만 깨지지 않는 - 어린이처럼 모든 순간을 사는 법
박상아 지음 / 부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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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키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평균 나이 10.5세 아이들과 보내는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의 일상을 담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어린이의 솔직함, 스스럼없는 태도,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 사소한 것에도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기록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자신의 어린 시절에 비추어 보며, 잃어버렸거나 편협해진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른의 기준으로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아이들의 섬세한 행동들에 자연스럽게 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무엇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잠시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마음은 따뜻한 위로가 되고,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거울이 된다. 읽는 내내 살포시 미소지어지는 울림이 있었다. 내가 잊고 지낸 ‘ 다정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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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필사책 - 흐트러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는 부처님 말씀
정운 엮음 / 유노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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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불교학자 정운 스님이 현대인들의 생활에 나침반이 되어 줄 <숫타니파타>, <법구경>, <금강경>, <아함경> 등의 불교 경전에서 가려 뽑아 재구성한 부처님의 말씀 100구절과 각 장 사이에 실린 스님의 마음 에세이 10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100개의 구절은 손으로 옮겨 쓰며 마음을 닦을 수 있도록 다듬어 엮였다. 나는 총 5장으로 구성된 부처님 말씀들 중 1장, ‘마음을 먼저 고요히 하여라’ 와 3장, ‘사람과 더불어 지혜롭게 살아가라 ’를 번갈아 사경(필사)하며 때때로 천천히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했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이 주문은 경전을 독송하기 전에 입으로 지었던 나쁜 말을 참회한다는 뜻이다. 또한 입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행복하라", 훌륭하다", 성공 할 것이다"라고 찬탄하고 칭찬, 축원해 주는 뜻이 담겨 있다.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그 한마디_167쪽

흘러가는 것들 사이에서 내 손으로 쓴 한 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문장이 마음에 깊이 남는다. 한 자 한 자 손으로 써 내려가는 동안 문장을 곱씹게 되고,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 된다. 이렇게 필사를 하다 보면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 보는 ‘마음 챙김’의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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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사피엔스 이야기 - 20명의 하루에 담긴 150만 년 인류의 역사
타마르 바이스 가바이 지음, 시라즈 푸만 그림, 김모 옮김 / 다른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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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협찬
다른 출판사의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그동안 접해 온 인류의 역사가 인물이나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되었다면, 이 책은 20명의 평범한 어린이들이 주인공이다. 150만 년 전 아프리카의 이름없는 소녀부터 오늘의 ‘나’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간 아이들의 하루를 따라가며 인류의 긴 역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150만 년 전 아프리카의 이름없는 소녀가 처음으로 도구를 사용하고 불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시작, 15만 년 전 이스라엘의 호모 사피엔스와 동굴 속 네안데르탈인이 손을 맞잡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어 약 5,000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싶은 우르메메. 무서운 전염병 페스트가 퍼졌던 650년 전 프랑스의 아담. 그리고 오늘의 삶과 닮은 일상을 살아가는 20세기 초 미국의 베티까지. 서로 다른 시대와 다른 장소에 살았던 20명의 어린이들의 하루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따라가게 된다.

지금 우리 아이가 하는 생각과 고민, 학교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느끼는 배움과 가치, 불공평함 등 먼 과거의 어린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일깨운다. 또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문명의 발달 과정까지 자연스레 접할 수 있었다.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하루하루가 쌓여 역사가 만들어졌음을 전하는 <어린이를 위한 사피엔스 이야기>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 나의 하루를 이야기해보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어린이의 시선으로 읽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여러 시대의 아이들을 만나 보았어요. 여러분도 아직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은 과거의 아이들을 찾아보고 싶지 않나요? 어떤 아이를 조사하고, 만난다고 상상해 보고, 어떤 삶을 살았을지 머릿속에 그려 보는 거예요. 이 책은 여러분 자신의 삶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기회를 줄 거예요. 많은 것이 상대적이고 끊임없이 변하며, 관습과 의견 역시 계속 바뀐다는 걸 이제 알았으니까요.”

이 책을 왜, 어떻게 썼을까?
타마르 바이스 가바이와 시라즈 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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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엄마의 오장육부 - 이 고약한 시절을 건너는 엄마 동지들에게
나민애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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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서울대 교수 나민애는 어떤 엄마일까 궁금했다.
책을 읽어보니, 그녀도 역시 사춘기 자녀 앞에서는 어떤 타이틀도 무용지물인 그저 ‘엄마’였다.

나는 마치 ‘사춘기 엄마 클럽’모임에 나가 수다를 떠는 기분으로 읽었다. 방문 포비아, 가출하라니까 정말 가출하는 아이,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등등 ‘우리 애랑 똑같네!’,‘ 아! 나도 나도!’ 하며 맞장구를 치게 된다.
아이의 이해할 수 없는 모습에 화를 내기도 하고, 아이가 던진 말에 상처 받기도 한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데, 속상해하다가도 결국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나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자식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라’는 사춘기 엄마를 위한 십계명이 더욱 와 닿는다. 책 말미에 소개 된 사춘기 엄마의 분노를 잊게 할 콘텐츠들에도 눈길이 갔다.

최근 읽은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우와노 소라 지음, 모모>가 떠올랐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남은 시간’에 대한 이야기. 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사춘기 아이와 보내는 시간 역시 어떻게 채워야 할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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