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협찬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의사의 낭만은, 환자를 향한 마음에서 시작된다.”‘권역외상센터’라는 이 낯선 단어를 나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처음 접했다. 드라마지만, 현실을 반영한 듯 생생하게 그려진 긴박한 아수라장을 간접 경험하고 나니,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그런 현장을 겪지 않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나를 성장하게 한 것은 오로지 사람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권역외상센터에서 외상외과 전문의로 수많은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며 마주한 환자와 그 가족들과의 관계속에서 자신의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기록한 에세이다. 교통사고나 추락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인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을 마주한 저자가 지켜온 의료인으로의 ‘철학’이 보인다. 저자는 환자를 포기하지 않는 진짜 의사다. ( 상태에 따른 적절한 도전과 때로는 과감하게 중단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타인의 목숨을 책임지는 일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체력 관리로 마라톤을 뛰는 그의 모습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는 태도가 느껴진다. 그런 진지한 태도는 자연스럽게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그 한 달이 열두 개 모이면 한 해가 된다. 내가 살아온 몇십 년도 이런 하루하루가 모여 만들어졌다. 지금 내 앞에 심장이 뛰고 있는 이 환자는 이 곳 의료진들의 힘만으로 살아난 게 아니다. 환자, 환자 가족과 함께 모두가 간절히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치료하여 살아난 것이 분명하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안 감독님이 말씀 하신 명언을 조용히 혼자서 소리 내어 말해본다."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에요.". _16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