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동훈이는 우연히 2학년 2반 팔씨름 대회에서 헤비급 현태를 이겨 팔씨름 고수가 된다. 갈기가 덥수룩한 사자 그림이 그려진 초코가루가 고수로 거듭나게 된 <비밀 무기>라고 믿으며, 우유에 타서 마시면 힘이 솟는다고 느낀다. 하지만 신제품 초코 빨대를 사용했을 때 밥장군과의 대결에서 힘이 빠져 지고 만다. 동훈이는 팔씨름 고수가 될 수 있을까?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동훈이가 초코가루 없이 이겨 보겠다고 다짐한 순간이에요.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이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저도 이런 징크스가 있었어요. 엄지싸움할 때 손가락을 특정한 모양으로 하면 이긴다고 믿었는데, 다른 모양으로 해도 이길 수 있더라고요. 이 책은 <월화수토토토일>을 쓴 신채연 작가님의 글줄책으로 이번 책도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소재(초코우유, 팔씨름)로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나’를 믿고 노력하는 마음이 진짜라고 알려주는 긍정의 텔레파시를 전한다. 🔔 책 읽는 습관의 물꼬를 트는 <<읽기 친구 꼬북 >>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서포터즈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