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음악이 되는 시간 - 동화로 만나는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미미 교양 6
이상인 지음, 편히 그림 / 머핀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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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겁결에 난생처음 플루트를 연주하게 된 유진,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며 트럼펫을 부는 선재,
바이올린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는 준하,
엄마의 기대에 따라 플루티스트가 되어야하는 서윤.

이 책은 네 명의 아이들이 세남초 어린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유진과 서윤은 플루트를 불며 갈등이 생기지만 펭귄 선생님의 다정한 격려와 지도로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침내 화해하게 된다.

이 동화에는 바이올린, 플루트, 트럼펫, 비올라 등 다양한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구성, 음악회 관람 매너같은 음악 지식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져있다, 또한 아이들이 연주할 곡들을 QR코드로 직접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책을 읽으며 나는 성가대 활동했을 기억을 떠올렸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여러 파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입을 모아 풍성한 화음을 만들어 하나의 노래로 완성하던 순간들 그 하모니는 오케스트라와 다르지 않았다.

음악은 결국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조화를 이룰 때 완성되는 것임을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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