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 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 1
이광렬 지음, 유혜리 그림 / 빅피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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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래 똥이 지구 온난화를 막아준데요!
엄마! 토끼하고 뽀뽀하면 안 돼요!
엄마! 딸기 아이스크림 색이 딸기말고 어디서 나왔는지 알아요?

엄마엄마엄마! 열살이에게 다양한 동물이 등장하는 이 책을 읽게했다가 5초단위로 아이에게 호출당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책에서는 다섯 개의 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포유류, 조류, 곤충, 어류 등등 27마리의 동물 그림과 함께 특징을 설명하고, 그들이 가진 능력치를 과학적 원리로 환경과 인간생활에 어떤 모습으로 실용되고 있는지 알려준다.

해달이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닐 수 있는 이유는 ‘털의 밀도’로 이는 1원짜리 동전보다도 작은 면적 위에 15만 가닥이나 되는 방수가 되는 긴 털과 짧은 속털을 가지고 있으며, 해달의 피부와 털 사이에 갇혀 있는 공기 덕분에 부력도 생기고 차가운 바닷물에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의 눈으로 보아 좁은 공간이더라도 머리만 들어가면 몸 전체가 들어갈 수 있고, 장대 높이 뛰기 선수로도 손색이 없는 고양이가 수염이 없다면 동네 바보 고양이가 되는 것도 책을 통해 재확인했다.

아이는 거미가 먹이를 주스의 형태로 마신다는 것과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동물 1위가 모기인 것을 재확인하고, 고래 똥이 바다 생물을 길러내는 거름이며, 지구의 온난화도 줄이는 일등공신이라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고, 엄마가 가끔 바르는 붉은 립스틱의 원료며 딸기맛 아이스크림의 색소가 연지벌레라는 것이 충격적인 사실로 다가오는 듯 했다. (그래도 아이스크림 안먹겠다는 소린 안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지고 이어서 그 답을 과학적인 지식을 곁들여 설명해주는데, 2페이지를 넘지않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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