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는 그림 - 찬란한 계절을 사랑하게 만드는 명화 속 여름 이야기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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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은 위험해’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왔다. 바로 여름.
이런 계절에 만난 미술 스토리텔러 이원율님의 찬란한 계절을 사랑하게 만드는 명화 속 여름 이야기, [여름이라는 그림]

호아킨 소로야의 해맑게 웃으며 맨발로 해변 따라 달리는 아이들 그림을 보니,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그땐 지금보다 좀 덜 더웠던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열을 받아 뜨거운 모래사장 위를 달리던 때. 발바닥이며 열이 오른 몸을 식히려 들어갔던 바다. 그때의 기분, 발과 몸에 새겨진 촉감, 잊은 줄 알았던 감정이 그림을 보니 생생하다. 호아킨 소로야 작가도 그런 한낮의 여름, 매년 발렌시아 해변 그림을 담았다고 한다.

날씨가 더워져 숨이 막히면 우리는 입맛을 돋을 상큼한 것을 찾게 된다. 그런 면에서 색마저 푸르고 주황인 오렌지는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열매로 제격이다. 폴 고갱도 <타히티안 오렌지가 있는 정물>로 나와 같은 사람이었음을 여실히 느끼게하는 그림을 남겼다.

이처럼 책에는 여름을 사랑한 화가, 호아킨 소로야를 서두로 차일드 하삼<애플도어의 작은 연못>,<애플도어의 남쪽 절벽>,<6월26일,올드라임>, 프란츠 헤닝센<호른백 해변의 어느날>, 에드워드 쿠쿠엘<슈타른 베르크 호수의 전망> 귀스타브 카유보트<예르, 비의 효과>, 리카르드 베르그<북유럽의 여름 저녁> , 루드비히 페르디난트 그라프<수영장>, 악셀리 갈렌칼렐라 <호수 풍경> 등등의 인상주의 화가 16인의 대표 여름 그림과 함께 같은 소주제로 묶인 100점의 명화가 수록되어 있다.

미술 스토리텔러인 이원율 작가님이 풀어내준 명화 속에 담긴 화가의 감정과 그림의 의도는 나도 그 주변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명화들과 함께 여름을 문장화한 명언들까지! 갤러리에서 이들의 터치가 담긴 작품을 멀리서 또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싶다.
이 여름, 갤러리를 찾게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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