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손이 내게 말했다지치고 힘들 때, 작가는 통영을 떠올린다고 했다. 도시에서 쌓인 피로를 푸는 가장 현명한 치유법은 자연이라서 그렇다고...나무와 숲, 은갈치빛 바다, 소박하게 흘러가는 통영의 일상이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편하게 한다고 했다.통영은 내가 국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이다.부산과는 또 다른 바다가 가지는 분위기가 참 좋다.그런 통영의 이야기들을 담은 작가의 여행일기<나의 손이 내게 말했다>작가가 말하는 바다이야기가 인상적이다.「가까이 들여다보면 치열하고, 멀리서 보면 잔잔하고 아름다운 삶. 바다. 마음이 조급해질때 걸었다. 걷고 걸으며 마음을 기다렸다. 쉼표들이 생겨났다.바다를 보는데 아름답지 않으면 내가 지쳐 있음을 알 수 있다.바다를 보는데 바다가 보이지 않고 삶이 보이면 내가 메마른 어른인걸 느낀다.바다를 보는데 옛 생각이 나면 생각을 멈추고 눈과 귀를 열어야 한다.바다를 보는데 누군가 그리우면 그 자리에서 그를 향해 손을 흔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