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불행을 보면 왜 기분이 좋아질까 - 세상물정의 심리학
김헌식 지음 / 페이퍼로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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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박탈감 때문이다. 이는 타인에 비해 곧 상대적인 우위를 점했을 때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남의 불행에 대해 갖는 쾌감을 독일어로 샤덴프로이데라고 한다. 이는 연예인의 약점이나 치부가 담긴 찌라시를 보며 쾌감을 느끼는 심리와도 연관이 있다.

상대적인 박탈감은 풍요로운 사회일수록 더욱 심화될 수 있다. 행복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한 심리학자 에드디너 교수가 2010년 한국을 방문해 한국 심리학회에서 한국에서의 불행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의 소득수준이 세계적으로 높은 편임에도 불후하고 행복을 느끼는 감정을 하위 수준이어서 놀랍다고 했다」- 내용 중  

 

쉽게 말해 질투심. 긍정적인 감정일 수 없다. 위험한 감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이러한 샤덴프로이데는 한국 사회에서 더 강한 것일까??

자본주의 사회에 자리잡은 심회된 비교,경쟁 문화 때문이 아닐까?

친구가 잘해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고

졸업 후에도 끊임없이 동창과, 입사 동기와, 엄친아들에게 비교당하며

나의 우위를 찾거나 열등감을 느끼는 기저에는 돈, 직장, 명예 등 획일적인 가치만을 중요하다고 가르쳤던 교육의 탓도 있지 않을까?

모두가 같은 가치를 향해 빡빡하게 경쟁하는 사회가 아닌 다양한 삶의 형태를, 그리고 그런 사람의 가치관을 존중해줄 수 있는 사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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