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발상이 참신하다. 만약 어린이나 청소년 책이라면 어땠을까.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만큼 쉽다. 간간히 유치하달까. 잔잔하면서도 가볍게 읽을만한 책.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100자평] 필로미나의 기적

필로미나의 기적 - 잃어버린 아이
마틴 식스미스 지음, 원은주.이지영 옮김 / 미르북컴퍼니 / 2014년 4월

영화를 보고 감동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결과는 어이상실. 영화는 아이를 찾는 엄마의 애닲은 마음에 촛점이 모아졌고 책은 헤어진 아들이 동성애자로 성장해 결국 에이즈에 걸려 죽는 내용이다. 영화보고 감동했다고 절대 책 찾아 읽지 말것. 원작에서 영화를 뽑아낸 감독의 정성이 놀라울 뿐.

[100자평] 비밀 많은 디자인 씨

비밀 많은 디자인 씨 - 디자인으로 세상 읽기
김은산 지음 / 양철북 / 2010년 10월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디자인의 흐름을 훑어주는 책인줄로만 알았는데 정말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생생하다. 단지 멋지고 아름답게 감각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한발 뒤로 물러서서 디자인에 대한 참된 가치를 사고하라고 말한다..

[100자평] 미대 나와서 무얼 할까 2

미대 나와서 무얼 할까 2 - 살아 있는 12가지 직업이야기 ㅣ 미대 나와서 무얼할까 2
박정준 지음 / 안그라픽스 / 2012년 1월

제목 그대로 정말 미대나와서 뭐하는지 궁금해서 읽었다. 인터뷰어의 질문이 매우 꼼꼼하고 전문성이 있다. 잘 만들어진 책이다.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과 세계관을 볼 수 있어서 좋다.

[100자평] 내 심장을 쏴라

내 심장을 쏴라 -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5월

정신병원이라는 좀 특이한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문장이 심리를 섬세하게 보여주어 울림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다 그렇다. 지루한 앞부분은 마치 설익은 청소년 소설처럼 공허하다. 단지 마지막 주인공의 진실과 마주하며 잠시 고개를 주억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