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라 앤드류 머레이 베스트 컬렉션 6
앤드류 머레이 지음, 정혜숙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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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지금 한국교회에 일어나야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잡히시고 십자가에 잡히신 후

3일 후에 부활하신 후 40여일동안 이 세상에 계시다가

하늘로 올라가신 후

제자들에게 성령임재에 대해 말씀하신 후

오순절 날 성령임재가 임했다.


이 책은 그 역사를 바탕으로

지금 한국교회에 부족한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임을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성경적인 지식은 많이 늘었다.

설교도 많이 들려온다.

하지만 성령의 역사의 소식은 미비하다.


왜 그럴까?


바로 성령충만에 대해 전혀 갈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령충만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그렇게 신앙생활을 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겐 잊을 수 없는 두 가지의 기억이 있다.


하나는 나의 첫 예배시간이다.

그 때 당시에는 예배당이 없이 안산의 이 곳 저곳을 전전해 나갈 때이다.

다행이 어느 한 곳을 빌려 청소년 몇 명의 친구들과 예배를 드렸다.

준비된 예배시간은 여느 예배시간과 마찬가지의 시간이었고

준비된 순서대로 예배가 진행되었다.

설교가 마쳐지고 기도시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죄 고백의 기도가 여기저기서 들여왔다.

그 때는 어떤 슬픈 음악을 튼 것도 아니며 그 순서가 예배 시간 순서에 들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아이들의 죄의 고백

그 날 예배는 2시간이 넘어서야 끝났고

다 끝나고 나서 밖으로 나왔을 때 그 전과는 다른 세상에 있는 듯 했다.


두 번째는 부활절 행사 시간이다.

부활절 행사로 청소년부는 찬양을 준비했다.

늘 그렇듯 순서에 맞춰 여러가지 순서들로 진행이 되었고 우리 순서를 가다렸다.

드디어 우리 순서가 되고

찬양을 하였다. 그런데 그 때 마치 그 곳이 천국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더 놀라운 것은 다음이었다.

그 날 갑자기 비가 왔는데 비와 아무 상관없이 내가 나가서 길 한복판에서 찬양을 하고 있었다.

그 때도 역시 그 곳이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성령충만에 대해 다시 한 번 사모하게 되었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가 성령충만을 사모하는

그리고 나부터 성령충만을 사모하는 자가 되기를

이 책을 통해 사모해 보았다.


오순절 날의 그 성령충만의 역사가 전 세계에 있는 교회에서

늘 있어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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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영성 - 내 마음의 주인 찾기
폴 트립 지음, 최요한 옮김 / 두란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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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시작했다가 은혜로 끝나는 책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돈과 신앙은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우리는 돈이 없으면 살지 못하고

이는 신앙인도 마찬가지이고 특별히 목회자에겐 더욱 더 다가오는 주제이기에 이 책을 선택하였다.


이 책에서 가장 와 닿았던 두 문장이 있다면

- 돈의 문제는 단순히 돈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 일주일동안 섬기던 신은 우리가 주일날 섬기던 신과 다르다

라는 문장이며

가난한 한 사람의 고백이

"나는 신앙인으로서 청빈했던 것이 아니라 돈이 없었기 때문에 청빈했다"

라는 고백이 나의 고백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의 결론은 은혜이며 정체성이다.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도구가 있다면 돈이다.

이 책에서 말했듯이

돈이 있으면 그는 선한사람이며 돈이 없으면 그는 악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외모와 더불어 사람들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돈인 것이며

그렇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도구로 우리는 심지어 기독교인조차

돈을 도구로 사용한다.


하지만 기독교인의 정체성은 성경책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이다.

특별한 은혜를 받은 자라는 정체성이다.

하나님께서 각자에서 내려주신 사명 그것이 바로 정체성이다.


그 정체성을 알 때 돈의 문제도 해결되는 것이다.

즉 나를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서 쓰는 것이다.


또한 은혜이다.

인류 전체는 모두 은혜를 받았다.

그 전에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은혜는 받을 것이다.


그 은혜를 안다면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안다면

우리는 돈의 문제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돈을 버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번 후에 이웃을 섬기는 일에 돈을 쓰는 것으로 초점을 맞춘다면

하나님의 은혜의 초점도 맞춰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천국을 말한다.


천국에선 자랑하지 못한다고 한다.

얼마나 명품 집에서 살았는지

얼마나 돈을 많이 모았는지

얼마나 금괴를 많이 소유하고 있었는지가 천국에선 절대 자랑거리가 아니다.


천국에서의 삶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삶이 지금 이 시대의 삶이다.

천국을 정말 진정으로 인정한다면

우리는 돈의 문제에서 해방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것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돈은 단순히 돈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내 정체성을 먼저 확인하고

내게 주신 은혜를 먼저 기억하고

천국을 바라보며 돈을 바라보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돈이 바라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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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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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어느 집에 우연히 그러나 의도적으로 들어간다.

그 곳에 한 소녀가 의자에 앉아있다.

그리고 마주친 한 아주머니

이 아이는 일어설 수 없다. 살아있지 않거든.

알 수 없는 말을 들은 그 소년은 조용히 그 집에서 나간다.

그리고 책이 시작된다.


이 책은 한 가정의 비극을 통하여

생명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그런 책이다.


인류의 기술이 발달했다.

이제 생명을 복제하는 단계를 넘어 생명 창조까지 노리고 있다.

그런 생명을 생명이라 할 수 있을까?


이혼을 합의하고 아이들 때문에 8년동안 부부처럼 살아가고 있는 한 부부와 그 아이 미즈호

미즈호는 수영장에서 놀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뇌사상태 판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의사들의 권유. 장기기증

평소 미즈호에 대해 잘 알았던 부모님은 미즈호라면 분명 장기기증을 허락했을 거라는 말과 함께

장기기증에 동의하려던 순간. 손의 움찔거림을 느끼게 되고

그 어떤 것도 모두 미즈호 뒤로 넘기게 된다.


그리고 남편은 딸에게 신기술을 접목하기로 결정하는데

의식은 없지만 전기장치를 이용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술

그 기술을 도입한 미즈호는 의식은 없지만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신체를 움직이며 생활하고 있고

모두 미즈호가 죽었다는 사살을 조금씩 잊게 된다.

아니 잊은 척 생활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질문한다.

과연 미즈호는 살아있는 것일까?

죽은 것일까?

호흡이 멈춘 것이 죽은 것인가?

아니면 뇌가 정지한 것이 죽은 것인가?

뇌가 정지했더라도 이런 기술을 통해서라도 몸을 움직일 수 있다면 살아있다고 여겨야 하는 것인가?


이 책의 결정적인 장면은 칼을 든 엄마의 질문이다.

"지금 이 아이의 가슴에 칼을 꽂는다면, 그래서 아이의 심장이 멈춘다면, 딸을 죽인 사람은 저입니까?"

만약 칼을 미즈호의 가슴에 꽂는다면 엄마는 살인죄일까? 아닐까?


이 책의 매력이라 한다면

생명, 장기기증,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한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묻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 주제에 관해 고민하게끔 한다.


책은 굉장히 흡입력이 있으며

단숨에 책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끌고가는 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즐겨읽는 독자에게 이 책은

그 전 책과는 다른 힘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른 책과 다르게 뚜렷한 선과 악이 존재하지 않기에

오히려 그 힘을 크게 느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기술은 점점 발전할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윤리적인 고민 역시 점점 높아질 상황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정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가?'하는 질문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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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셨죠? - 김형민 목사의 샤인 영성
김형민 지음 / 두란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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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가 있다면 저자인 김형인 목사님 때문이었습니다.

기독교 방송을 통해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목사님의 청년들을 향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이 책의 부제는 샤인 영성이다

빛의 영성

하나님은 빛이시기에 빛의 영성이란 말이 존재하는 것이다.


나 역시 이런 경험이 있다.

새벽예배 시간이었다.

새벽에 기도를 하던 중에 빛이 비춰왔다.

그리고 나의 더러움이 다 드러났다. 너무 놀라 그만 눈을 뜨고 기도를 멈추었던 기억이 있다.

빛이 있으니 어두움이 드러났던 것이다.


특별히 눈에 가는 이야기가 있다.

트렌스젠더의 한 줄의 고백이 바로 그것이다.

"살려 주십시오! 살려 주십시오!"

사실 이 책의 고백이 다 이 고백이 아닐까 싶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살려달라고

내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살려달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내 사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나 역시 목회를 하는 입장에서 김형민 목사님의 마음처럼 목회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그런 귀한 시간이었다.


깡통교회 이야기

이 책에서 다시 한 번 읽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한 모습

하지만 목회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재고 순종하는 모습들이 참 많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단순히 서평을 쓰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다시 한 번 그 때 그 새벽예배 때 비취었던 빛이 다시 한 번 비춰지길 바라는 그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마음이 두근거린다.


이 책의 제목은 '많이 힘드셨죠?' 이다.

단순한 힐링 책이 아니다.

하나님의 빛을 받으면 그 힘든 것이 다 사라지고

그 자리에 기쁨과 환희가 온다는 메시지가 이 책 가득히 쓰여있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들은 너무나 많다.

빛이 필요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어두움에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

빛이 필요함에도 어떻게 빛을 찾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까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빛을 찾고 있는 이 때

이 책은 참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빛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이 빛이 되었으면 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주고 싶은 사람이 떠올랐으며

더 구입해야 하는 이유 또한 확실해졌다.


많이 힘드시죠?

하나님의 빛 한 번 받아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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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우정 1
권라드 지음 / 영컴(YOUNG COM)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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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웹툰을 바탕으로 출간된 계약우정.

 

허돈혁과 박찬홍 두 소년의 우정.

특별히 허돈혁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된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허돈혁과 박찬홍이 학원비를 빌려주는 계약을 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로서 그 사이에서 허돈혁의 가정 이야기와 사랑 이야기.

그리고 박찬홍의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와 사랑 이야기가 1권의 주된 내용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체를 통해서 인물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작가의 역량이 참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음악을 같이 들으면서 마음을 빼앗기는 내용이라던지

좋아했던 사람을 떠나보낸 심정을 표현한 것이라던지 하는 부분들을 보며

'작가가 대사가 아닌 그림을 통해서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그런 작품이다.

 

2권이 기대된다.

앞으로 두 남자의 우정과 사랑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하다.

마지막에 이제 학원비를 받아 다시 학원으로 돌아간 박찬홍과

그런 그의 빈자리를 느끼며 '다시 혼자다' 라는 대사를 내뱉은 허돈혁의 우정은

단순히 돈으로 맺어진 우정인지 아니면 진정한 우정으로까지 발전하게 될지.

 

2권을 기대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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