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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조건, 금융 IQ ㅣ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김현정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2000년 3월 18일에 읽기 시작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2000.2.10. 황금가지)〉은 월급을 받으면 은행 적금통장으로 직행하는 것 말고는 재테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사회 초년생인 내게 큰 충격을 안겨준 책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출근한 지 1년 남짓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부자는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기요사키의 말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부자가 되는 길은 자산 부분에서 나오는 현금을 계속 늘려 지출을 넘게 하는 것’이라는 말은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남아 있다. 그 후 부자 아빠 시리즈를 읽으면서 나는 돈을 위해 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현재 나의 상태를 보니 그 때의 다짐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나 한심한 생각이 든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간을 발견한 건 정말 우연이었다. 그리고 우연하게 읽은 《부자의 조건, 금융IQ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2011.4.1. 황금가지)》는 또 다시 충격을 안겨 주었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변화를 위해서 무엇부터 해야 할까? 생각이 많아졌고, 그러다보니 고민이 많아졌다.
《부자의 조건, 금융IQ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독자들이 금융 지능이 높은 사람으로 거듭나 금융 정보를 직접 해석하고 원하는 방식대로 금융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책(p14)’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금융 지능이 높은 사람은 금융IQ도 높다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다섯 가지 금융IQ를 키워야 한다고 설명한다. 즉, 부자가 되는 첫걸음은 금융IQ를 높이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게 핵심이다.
저자는 다섯 가지 금융IQ를 설명하면서 부자의 특징, 부자가 더 돈을 많이 버는 이유 그리고 돈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과 함께 이야기한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재테크 방법으로는 퇴직 후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받을 수 없는 현실을 설명하고, 이런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익혀야 할 금융IQ를 제시한다.
책장에 꽂혀있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를 다시 펼쳐보았더니 이 책에서도 저자는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우리를 위해 일하게 하는 [금융IQ]를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그 때 이 부분에 집중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현재 모습과 다르지 않을까 상상해 보았다. 10년이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부자의 조건, 금융IQ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어서 다행이라고 여긴다. 10년 전보다 더 자세하게 금융 지능을 키울 수 있는 금융IQ를 배웠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