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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천부터 시작하는 저축생활 가이드
장홍탁 지음 / 좋은날들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3월 말, 뉴스에서 우리나라 가계 저축률이 OECD국가 중 최저수준에 있다는 기사를 들었다. 한때 20%를 넘어섰던 저축률이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데, 미국이나 독일, 프랑스의 저축률이 조금씩 상승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여전히 밑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가계저축률이 하락한 원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한 자료도 읽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우리나라가 저축보다는 펀드나 주식 등의 투자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이는 서점에서 저축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서적보다 투자에 관련된 서적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다는 점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나 역시 은행 적금보다는 증권사 펀드로 입금되는 돈이 더 많으니까 말이다.
저축이 힘을 발휘할 때가 언제인가를 살펴보면 종자돈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은 저금리로 주식 투자 자금을 빌려주는 대부업체도 있다고 하지만 투자할 때의 정석은 반드시 내 수중에 있는 돈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 아니던가. 그러니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를 위해서 부자 나라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인 투자를 위해서는 저축이란 단계를 먼저 거쳐야 한다는 사실이다. 과거와 달리 예금, 적금이자가 너무 낮더라도 말이다.
《연봉 2천부터 시작하는 저축생활 가이드(2011.3.15. 좋은날들)》는 저축의 중요성과 함께 올바른 재테크 마음가짐, 부자의 비결 등 저축으로부터 시작해서 투자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저축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저축의 경험 없이 부자에 이른 사람이 없다(p30)고 말하면서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재테크에 몰입하기 이전에 저축하는 힘부터 기르라고 조언한다. 저축을 위해서 우선 소비생활부터 체크해야하고 이를 위해서 가계부 외 재무현황표와 현금흐름표를 작성하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단리와 복리의 마법, 절세형 상품 등 다양한 저축 노하우를 알려준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옛날에는 안 먹고 안 입고 알뜰하게 절약해서 무조건 은행에 입금해도 높은 이자율 덕분에 돈이 불어나는 재미를 볼 수 있었지만, 현대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와 성공을 앞당기는 저축 방법뿐만 아니라 투자로 나아가는 길도 보여준다.
내일 당장 재무현황표와 현금흐름표를 작성해 볼 생각이다. 생각 없이 지출했던 항목은 없는지, 소비부분에서 저축으로 돌릴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도 체크해 볼 생각이다. 이 책에서 꼭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치려고 한다.
부자로 가는 사이클을 ‘절약 -> 저축 -> 투자’라고 했을 때, 목돈 만들기의 가장 기초적인 테크닉이 저축임을 인정해야 한다. 이 저축의 단계가 없다면 투자의 기회는 오지 않는다. 저축은 성공률 100%의 재테크이자 장기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길러준다.p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