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매로 월세 2천만 원 받는다 - 경매 달인 유영수 원장이 공개하는 필살기 나는 경매로 월세 2천만 원 받는다 1
유영수 지음 / 아경북스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10년 전 즈음 경매로 시세보다 싼 가격에 건물을 낙찰 받아 지금까지도 꾸준히 월세 수익을 얻고 있는 분을 안다.  지금은 정도가 덜하지만 10년 전만해도 부동산으로 돈을 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투자’보다 ‘투기’가 떠오를 만큼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음식점으로 운영되는 상가를 경매를 통해서 인수했다고 하였을 때 꺼림칙한 마음이 들어 순수하게 기뻐해주지 못했다.  그 후 간혹 텔레비전에서 젊은 나이에 부동산이나 경매로 많은 돈을 모은 사람들의 발품을 팔면서 몸소 얻은 경험담을 들으면서 내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터무니없다고 느끼기도 했었다.  하지만 몇 년 전 부동산 관련 책을 읽으면서 돈 없는 사람들은 소외감을 갖게 만드는 분야라는 인상을 받아서 일부러 거리를 두기도 했었다.  그런데 노후 준비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면서 부동산이나 경매 분야를 무턱대고 멀리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읽은 책이 《나는 경매로 월세 2천만 원 받는다(2011.2.15. 아경북스)》이다.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가장 중요한 게 바로 관련법을 숙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이나 경매는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대학교에서 상법이란 과목을 배우면서 느낀 바로는 법이란 게 참 익히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나는 경매로 월세 2천만 원 받는다》란 책이 마음에 든 이유는 책표지를 장식한 ‘부동산 경매 공부, 이론에 너무 치우치지 마라! 당신이 궁금하게 여겼던 실전 경매의 모든 것!’이란 문장이 초보자도 쉽게 경매 세계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해주리란 느낌 때문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은 후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는 모를.




《나는 경매로 월세 2천만 원 받는다》는 경매 달인이라 불리는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내용으로 한 책이다.  저자는 얼떨결에 시작한 경매를 업으로 삼으면서 겪었던 성공과 실수담을 고스란히 쏟아낸다.  입찰을 준비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 명도 시 임차인과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법 등 몸으로 익힌 노하우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말은 경매가 대중화되어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이 지금은 통하지 않는 시대이니 현장을 발로 직접 뛰면서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파악하는 게 경매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부분이다.  경매를 통해 아무런 하자 없는 물건을 무턱대고 싼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부터 버려야겠다.  그리고 유치권, 선순위 임차인 등 외관상 확인할 수 있는 하자에 대처하기 위해서 전문지식을 기르라고 말한다.  공부하고 발로 뛰면 경매 세계에 어렵지 않게 입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