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 먹는 게 부족하고 입는 게 빈약한 시절에도 아이들은 잘 자란다는 말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지 먹는 것 입는 것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모두 풍족한 시절이 왔는데도 과거와 반대로 아이들 키우는 게 무척 힘들다는 말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최근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 한의원 뒷골목에서 늦은 밤 학생들이 모여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본 할머니께서 “담배 피지 마라.”고 한 마디 하셨는데 아이들이 집에 가시는 할머니를 뒤따라가서 구타를 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길을 걷다가 골목에 모여 담배 피는 학생들을 보아도 그들을 피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게 언제부터인가요?  아이들이 순수성과 순진성을 잃어버리고 파괴성과 위험성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엄마를 때리는 폭력적인 아이, 먹을거리에 집착이 강한 아이, 동생을 때리고 괴롭히며 매일 울리는 아이, 아침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아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 때는 장소가 어디든 누워서 버둥대는 아이 등 제3자 입장에서 지켜볼 때 걱정이 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걱정은 제3자가 느끼는 걱정의 무게에 비할 수 없겠지요.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2011.2.8. 한국경제신문)》은 아이와 부모간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이유와 개선할 수 있는 방법(감정코칭)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경험담에 바탕을 두고 좀 더 많은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감정코칭’을 배워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 노하우를 정리하고 사례들을 모은(p18) 책입니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에서 감정코칭의 핵심은 ‘감정은 충분히 공감을 하지만 행동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것(p45)’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선 감정을 먼저 받아주고 나서 행동으로 가는 원리를 뇌 구조 측면에서 설명함으로써 감정코칭이 과학적인 방법이라는 믿음을 갖게 만듭니다.  또한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아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면역력을 갖추게 되어 청소년이 되어서도 부모와 감정을 공유하게 되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와 다른 지금의 아이들만 보아왔던 나의 잘못된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가진 문제의 원인은 부모로부터 기인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무조건 면박부터 주는 부모는 아닌지, 모든 일을 강제로 시키는 부모는 아닌지 먼저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좋은 부모는 먹을 것과 입을 것만 챙겨주는 게 아니라 아이의 감정을 제일 먼저 챙겨주는 사실이란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정코칭 5단계를 몸에 익혀 생활화하게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하지만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도 아깝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아이와 가족의 행복을 위한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직 미혼이기에 아이를 키우는 과정의 어려움을 직접 경함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게도 이 책은 정말 유익했습니다.  일터에서 만나는 아이들과의 대화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부록에 담고 있는 ‘상황별 감정코칭 실제 사례’는 아직 감정코칭에 서투른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모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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