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아카데미 - 내가 선택한 금지된 사랑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1
스콜피오 리첼 미드 지음, 전은지 옮김 / 글담노블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뱀파이어 소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일 년 동안 읽었던 뱀파이어 소설은 내가 지금까지 상상해 왔던 뱀파이어 세계와는 달랐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과는 달라서 숨어살아야만 하는 고독하고 슬픈 뱀파이어도 아니고, 인간의 목숨을 노리면서 위협을 가하는 잔인하고 두려운 뱀파이어도 아니다.  조금 더 멋있고, 조금 더 사랑스럽고, 조금 더 인간적인 면을 갖고 있는 뱀파이어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뱀파이어 소설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계속 빠져드는 것만 같다.  이번에 읽은 소설 《뱀파이어 아카데미(2010.1.25. 글담노블)》에서는 ‘모로이’와 ‘스트리고이’라는 새로운 종족을 등장시킨다.  모로이와 스트리고이는 뱀파이어로 「같은」 종족이다.  그러나 모로이는 살아있지만 스트리고이는 죽지 않고, 모로이는 언젠가 세상을 떠나지만 스트리고이는 불멸하며, 모로이는 태어나지만 스트리고이는 만들어진다(p76)는 차이점을 가진 너무나도 「다른」 종족이다.




스트리고이는 모로이의 목숨을 노린다.  그래서 모로이에게는 수호인이 있는데, 댐퍼인 로즈는 모로이인 리사의 수호인이다.  리사와 로즈는 결속관계로 맺어져 있다.  그래서 로즈는 리사의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리사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도 있다.  리사에게는 다른 모로이와 달리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바로 ‘치료’능력이다.  큰 상처를 입어 생존할 가망이 없는 사람이나 이미 숨이 끊어진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축복받은 능력이다.  하지만 치료 능력을 쓰는 사람은 심신이 망가지는 나쁜 영향을 받게 된다.  로즈는 리사가 힘들어질까봐 언제나 전전긍긍한다.




성 블라디미르 아카데미에서 지내는 동안 리사에게 이상한 일이 자꾸 일어난다.  누군가가 리사 방에 죽은 여우와 죽은 토끼를 가져다 놓는다.  이 사건은 리사의 능력을 시험해 보기 위한 음모가 숨겨져 있다.  위험을 느끼는 리사를 보호하기 위해 로즈는 수호인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 훈련에 매진한다. 




《뱀파이어 아카데미》는 리사와 로즈가 그들에게 닥친 위험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들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까지는 인간과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뱀파이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 소설은 인간과 똑같이 나약하고 두려워하고 상처받는 뱀파이어의 모습을 보여준다.  앞으로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가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질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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