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크래프트 전집 1 러브크래프트 전집 1
H. P. 러브크래프트 지음, 정진영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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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문학의 아버지로 불린다는 『러브크래프트』는 처음 접하는 작가이다.  공포 문학을 좋아하고 관심도 갖고 있었기에 러브크래프트가 어떤 작가이며, 어떤 작품을 썼는지 궁금해서 읽게 된 이 책 《러브크래프트 전집(2009.8.14. 황금가지)》은 1, 2권으로 분철하여 총 20편의 작품을 공개한다.  우선 러브크래프트를 소개하는 것으로 두 권의 책은 시작한다.  러브크래프트를 제대로 알고 그의 작품을 이해하기에는 작가에 대한 소개 글이 미비한 수준이어서 약간의 궁금증은 해소할 수 있지만, 작가에 대해 알고 싶다는 호기심은 더욱 더 커진다.




뛰어난 예술가나 과학자 등이 생존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것과 같이 러브크래프트 역시 살아생전에는 빛을 보지 못했나 보다.  그의 작품은 사후 재평가되어 공포 문학의 아버지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하니 말이다.  작가의 삶이 행복 보다는 불행에 더 가까웠다는 정보는 왠지 그의 작품들이 더 으스스하다는 느낌에 빠지도록 만든다.




러브크래프트는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력한 감정은 공포다.  그리고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강력한 공포는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다.」라 말했다고 한다.  인류는 그동안 처음 보는 공포의 대상을 얼마나 많이 창조해냈는지 떠올려 본다면, 이 모든 공포의 시초는 러브크래프트가 아니었을까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만큼 그가 창조해 낸 ‘데이곤’, ‘니알라토텝’, ‘크툴루’등은 실물을 상상할 수조차 없는 공포의 대상이기에 그러하다.  그리고 러브크래프트가 원했던 것이 바로 대상이 없는 공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어둠이 두려운 건 아무 것도 볼 수 없다는 것으로부터 기인하며, 그것은 또한 어떤 대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가정으로부터 기인하기 때문이다. 




《러브크래프트 전집》1권과 2권은 「러브크래프트의 생애와 문학」 그리고 「러브크래프트와 크툴루 신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두 권의 책을 끝맺는다.  이 두 권으로 나는 러브크래프트를 알게 되었고 그의 세계에 발을 담글 수 있었다.  새로운 작가와의 만남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앞으로 그의 또 다른 작품들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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