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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 당신의 미래는 오늘 무엇을 공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시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3월
평점 :
공부도 습관이 될 수 있다?
중앙books에서 출간된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 이하 공부독종>의 저자 이시형 박사는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정신의학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해 오신 분이다. 이번에 출간된 <공부독종>은 「불황에도 끄떡없는 창조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공부 비법을 말한다」는 주제를 갖고 있다. 평생 공부는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말이다. 평생 공부는 학자나 연구원 등 특정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 몇몇에게만 국한되는 말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말이 되어 버렸다. 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게 공부라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공부를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은 지겨워하고 힘들어한다. 공부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지만 실행에 옮기고 목표를 이루어내는 건 어렵다고 느낀다. 그렇기에 습관처럼 평생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면 누군들 알고 싶어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그런 비법이 있다면 세상에 공부 못하는 사람은 없고 모두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만이 존재할 거라는 말로 애써 나를 위로해 왔었다. 그런데 이 책 <공부독종>은 제목만 그럴싸하고 뜬구름 잡는 식의 공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뇌과학에 근거하여 보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부도 습관이 될 수 있다!
<공부독종>은 먼저 ‘나이 들어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고 말하면서 ‘나이 들어 하는 공부가 더 잘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과학적 근거를 통해 공부할수록 젊어지는 뇌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준다. 그리고 공부를 잘하려면 머리가 좋거나 끈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반박하고 공부할 때는 우뇌의 기능이 중요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려면 뇌를 길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내 마음도 내가 어쩌지 못하는 판국에 뇌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말을 믿을 수 있는가. <공부독종>에서는 공부의 적군이 되는 호르몬과 공부의 아군이 되는 호르몬을 비교해서 설명하고, 공부를 도와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고 세로토닌의 효과를 이용하면 공부라는 공간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헤엄 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잠재의식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고 잠재의식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뇌를 이해하고 길들이면 공부도 즐거울 수 있다는 주장은 뇌과학에 입각해 있음을 알고 있기에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공부독종>에서는 공부효과를 두 배로 올리는 공부 방법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내가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이런 공부 테크닉이지만 저자가 알려주는 여덟 가지 방법의 설명이 약간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된다. 인간의 뇌가 단순하지 않듯 방대하고 복잡한 뇌과학을 한 권의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기란 역부족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뇌를 이용하면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창조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고 지금 당장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공부 방법도 과학적이어야 함을 알게 되었기에 충분한 수확은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공부하는 독종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서게 해 준 이 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