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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유쾌한 심리학 1 - 너와 나,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 심리 이야기 ㅣ 만화 유쾌한 심리학 1
배영헌 지음, 박지영 원작 / 파피에(딱정벌레) / 2008년 4월
평점 :
현재 우리는 발달한 과학의 덕택으로 모르는 게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더라도 예측할 수도 없고 통제할 수도 없으며 측정할 수도 없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입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지요. 이 속담은 같은 시간대에 사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모두 공감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이란 속담에서 짐작 할 수 있듯 누구도 미리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합니다. 심지어 나의 마음도 내가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마음은 실체가 없어서 누군가에게 내 것을 보여줄 수도 없고 다른 사람의 것을 들여다 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황당하거나 억울한 경우도 생기고 답답한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럴 때 한 번쯤 생각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나의 마음이나 타인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 있습니다. 바로 심리학입니다. 심리의 의미는 '마음의 작용과 의식의 상태'라고 합니다. 이 의미로 미루어 보아 심리학을 꼭 마음의 학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겠으나, 심리학을 통해 나의 행동뿐만 아니라 타인의 행동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나와 나, 나와 타인 사이에 벌어져 있는 틈도 메울 수 있지 않을까요.
심리학은 어렵고 까다로운 학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개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니 골치 아플 것이란 짐작은 과장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부딪혀보지도 않고 지레짐작으로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치게 됩니다. 하지만 두려운 마음과 동등하게 알고 싶다는 마음도 큽니다. 이 책, [만화 유쾌한 심리학]은 이런 두려움은 잊고 궁금증만을 갖게 하여 줍니다.
이 책은 어렵기만 하다고 생각하여 온 심리학에 만화의 형식을 빌려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나갑니다. 주인공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하므로 금방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 듯합니다. '너와 나,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 심리 이야기'라고 밝히고 있듯 이 책은 평소에 한 번쯤 궁금했을 법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오래 집중할 수 있다고 느껴집니다.
책에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들 덕분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낄낄 거리면서 읽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즐겁고 유쾌하게 심리학에 접근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