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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리딩 - 100배의 이익을 창출하는 다독의 기술
혼다 나오유키 지음, 김선민 옮김 / 미들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인간에게 저마다의 존재 이유가 있듯, 책도 각각의 존재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생에 정답이 없듯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도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모든 사람에게 외면당하는 책이라고 하더라도 그 책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책을 아껴 줄 단 한 사람은 반드시 있으리라고 믿는다. 이 믿음 때문에 나는 읽기 지루한 책이라고 해도 쉽사리 중간에 덮을 수가 없다. 그 단 한 사람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는 문장으로 주목받는 책이 아닐지라도 그 책을 떠올렸을 때, 피식, 웃음이 터지는 한 문장이 있다면 그 책은 이미 내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 버린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독서를 해 온 내게 이 책은 개혁을 하라고, 혁명을 하라고 말한다.
리딩 기술에는 정독, 다독, 속독, 묵독, 통독, 숙독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 중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방법은 다독이다. 연 400권을 읽는다는 독서광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밝힌다.
레버리지 리딩은 어디까지나 투자활동이므로,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차원을 떠나, 자신의 과제나 목적,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정보만 수집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완벽주의를 버릴 것. 그것이 제일 첫 걸음이다. p118
저자는 독서를 투자활동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독서를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에 적합한 방법이 다독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다독, 즉 레버리지 리딩은 읽는 속도만을 중시하는 속독과도 차이가 있으며 무조건 많이 읽는다는 다독과도 차이가 있다. 먼저 저자는 컬러 배스 효과(의식하고 있으면 더 눈에 잘 띈다. p106)와 80/20의 법칙(책 한 권을 전부 구석구석 꼼꼼하게 읽지 않아도, 단 20%만 읽어도 그 책의 저자가 정말로 하고 싶어 하는 얘기가 뭔지 거의 알 수 있다. p120)을 제시하면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포인트가 되는 부분만을 가려낼 수 있게 되어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전체를 읽지 않고도 한 권을 빠른 속도로 읽어낼 수 있으면서 동시에 원하는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레버리지 리딩에서는 포인트를 추려낸 후, 그 책의 핵심을 반복해서 읽는 것에 중점을 둔다. p176
그리고 누적효과를 중요시 여기며, 독서 후의 실천을 강조한다. 독서가 최상의 자기투자라고 말하는 저자는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그 안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내 것으로 소화시키지 못한다면 이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 자신이 사용하면서 큰 효과를 얻은 레버리지 메모를 소개하고 독자에게 자신만의 메모지를 만들어 보라고 말한다.
저자는 처음부터 이 책은 비즈니스 서적의 다독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은 소설이나 시, 에세이에는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을 듯 보여 진다. 하지만 이 방법을 꾸준히 연습한다면 중요한 포인트를 빨리 집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에서는 분명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든다.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독서 방법을 원하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