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2025
일러스트레이터 142명 지음, 히라이즈미 코지 엮음, 박유미 옮김 / 잇담북스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화려한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이 책은 다양한 일본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책을 펼치면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운 그림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색감과 선이 또렷하게 살아 있어 작품 하나하나를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여러 작가의 작품이 함께 실려 있어 각자의 개성과 표현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도 자연스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마치 전시회를 천천히 둘러보는 것처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마다 여러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 화풍이나 주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간단한 설명과 코멘트가 함께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특히 색의 대비가 뚜렷하거나 캐릭터가 돋보이는 그림들이 기억에 남았고,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만들어진 작품들을 보며 일러스트의 폭넓은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일러스트는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을 넘어서,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AI가 발전하는 시대에도 각 작가만의 개성과 새로운 시도는 여전히 큰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적인 색감과 현대적인 표현이 어우러진 작품들도 인상 깊었고, 일러스트가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세계가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 책을 통해 잇담북스라는 출판사에 대해서도 좋은 인상을 받았다. 예전에 페라리 포르쉐 람보르기니 같은 자동차들의 역사를 담은 책들을 연속으로 출판해서 알게된 출판사인데 매번 사진이나 그림이 깔끔하고 선명하게 수록되어 있어 책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느껴졌고, 앞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출판사라는 인상을 받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 ㅣ 세계척학전집 3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척학전집 시리즈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을 읽으면서 내용과 구성 모두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세 번째 책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앞선 책들이 생각하는 방법과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루었다면, 이번 책은 돈과 부의 구조를 다룬다는 점에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미 시리즈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책 역시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내가 지금까지 돈을 너무 단순하게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보통 돈을 열심히 일한 대가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돈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본과 제도, 역사적인 흐름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왜 어떤 사람은 쉽게 부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한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책은 경제 이야기를 어렵게 풀지 않고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비교적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특히 결과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단순히 운이 좋아 살아남은 사람이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그런 결과만 보고 그 사람을 따라 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내용은 사람들이 시장에서 쉽게 분위기에 휩쓸린다는 점이다. 누군가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하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상태라는 설명이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한 발짝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돈이 단순한 실체가 아니라 규칙이라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지만, 이를 이해하면 돈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진다. 돈에 끌려다니기보다 그 구조를 이해하고 활용하려는 시각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된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부에 대해 언급을 하지만 재테크 서적들처럼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읽는 과정에서 여러 질문을 던지게 되고, 그 질문들이 스스로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 - 폭력이 펼쳐지는 시대마다 누가 숨은 이득을 챙기는가
던컨 웰던 지음, 윤종은 옮김 / 윌북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역사와 경제라는 주제를 다루는 책이라 약간은 부담은 되었지만 책을 펼치니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유럽 여행을 가면서 챙긴 책 중에 하나였는데, 유럽에 도착하기도 전에 350페이지에 가까운 책을 다 읽어버리게 되어서 오히려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책은 전쟁을 포연이 자욱한 전장이 아니라 수치와 장부가 오가는 회계실에서 바라본다. 우리는 보통 영웅과 전투를 기억하지만, 실제로 전쟁의 승패를 가른 건 돈의 흐름이었다는 것이다. 군량미가 얼마나 남았는지, 국채를 누가 사주었는지, 세금을 얼마나 걷을 수 있었는지가 결국 전쟁의 방향을 바꿨다.


예를 들어 칭기즈 칸이 이끈 몽골 제국은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지만, 단순히 정복과 파괴만 남긴 것은 아니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교역이 활발해지며 경제가 살아났다. 폭력적인 전쟁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안전한 교역망이라는 경제적 질서를 만들어낸 셈이다. 아이러니하지만, 전쟁이 또 다른 연결을 낳은 사례였다.


또 한편으로는 신대륙에서 들어온 은이 스페인을 더 부유하게 만들 것 같았지만, 오히려 인플레이션과 전쟁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는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돈이 많아진다고 해서 무조건 강해지는 건 아니라는 점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특히 흥미로웠던 건 해적 이야기였다. 해골이 연상되는 해적 깃발의 의미부터 시작해서 무질서하고 거칠 것만 같았던 해적들도 약탈품을 나름 공정하게 분배하고, 부상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규칙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위험한 세계에서도 경제적인 인센티브가 강하게 작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전쟁은 감정만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뒤에는 늘 계산이 있고, 이해관계가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 계산이 언제나 합리적이지만은 않다는 점도 중요하다. 서로 경제적으로 얽혀 있어도, 오판과 정치적 판단, 내부 권력 유지를 위한 선택이 전쟁을 부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AI로 완성하는 고수익 유튜브 운영 비법
현승효(디스이즈머니) 지음 / 시대인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숏츠나 릴스 영상이 정말 많이 보인다. 짧은 영상들이 끊임없이 올라오는데, 이걸로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그러던 차에 이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고, 호기심에 신청하게 되었다.


특히 영상을 보다 보면 누가 봐도 사람이 직접 만든 것 같지 않은 콘텐츠들도 있다. 목소리는 ai로 입히고, 화면도 ai로 편집한 듯한 영상들이 꽤 많다. 그런 영상들도 계속 올라오는 걸 보면, 분명 수익이 나기 때문에 채널을 운영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말 가능한 일일까 궁금해하며 의문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래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정말 과정을 하나하나 끊어서 설명해 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채널 개설부터 방향 설정, 키워드 찾는 방법, 썸네일 제작, 업로드 설정까지 순서대로 짚어준다. 그래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힌다.


특히 유튜브 알고리즘 설명 부분이 좋았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사례와 함께 풀어줘서 이해하기 쉬웠고, 실제로 내가 채널을 운영한다고 가정했을 때 바로 적용해볼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었다. 조회수가 왜 오르는지, 시청 시간이 왜 중요한지, 제목과 썸네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단계별로 정리되어 있어 초보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라, 실제 운영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해결 방법을 정리해 놓아서 현실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이번 기회에 나도 채널을 하나 열어봐야겟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서울·경기·인천 트레킹 가이드 - 천천히 한 걸음씩 반나절이면 충분한 도심 속 걷기 여행, 최신 개정판
진우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진우석 작가님의 책은 지난 번 해외 트레킹 가이드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지도가 곁들여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게다가 코스도 자세하게 쓰여져있어 책을 참고하여 여행을 떠날때의 부담감을 덜해준다.


저자의 내공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51곳의 코스를 소개하며 트레킹의 매력을 차근히 풀어낸다. 코스 안내도 체계적이다. 총 거리, 소요 시간, 난이도, 추천 시기까지 정리돼 있어 선택이 훨씬 수월하다. 개인적으로는 추천 맛집 정보가 은근히 반가웠다. 트레킹 후의 한 끼까지 생각해주는 구성이라 더 좋게 느껴졌다.


여러 코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온 건 서울 고궁나들길이었다. 단순히 걷는 코스가 아니라 조선의 역사와 유교 전통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봄이 오면 아이들과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경기 지역의 용추계곡 코스도 기억에 남는다. 여름에 특히 좋을 것 같은 풍경이었다. 푸른 숲과 맑은 물을 사진으로만 봐도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이런 코스라면 가족 나들이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계절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페이지마다 실려 있어, 책을 넘기는 동안 이미 한 번쯤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걷기는 가장 단순하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운동이다. 그중에서도 트레킹은 자연을 즐기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초보자에게는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주고, 이미 걷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길을 제안해준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줄 길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이 다시 한번 알려주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숨을 고르며 걷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올해는 꼭 몇 코스라도 직접 걸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