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다 중도하차한 책인데 다시 집었네요. 초반부는 정말 읽기 힘들었는데 중반부에 들어서며 쉴세없이 읽었네요. 읽으면서 계속 가슴이 답답하고 이해가 안가면서도 동화되는 묘한 책이네요사상적으로는 정말 안맞는 사람이지만 글은 정말 잘쓰네요
죽어서도 어이어지고 살아서도 헤어지고 정말 지긋지긋하군
근대적인 과학기술, 근대적인 경영법, 수없이 많은 뛰어난 두뇌의 정밀하고도 합리적인 사유, 그런 것들이 모여서 오직 한 가지, 죽음에 바쳐지는 것이었다
멀리서 구경할 때는 떨어지는 비행기가 적의 것이든 우리 것이든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나는 생각했다. 전쟁이란 그런것이었다.
소돔의 120일과 함께 사서 군에서 읽었던 잭입니다. 2점인 이유는 소돔보다 훨씬 나은 책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뒷부분에 사드에 대한 부연설명도 잘 되어있고 과격한것도 크게 없는데다가 사드의 자유로운 사상에대해서도 좀 더 쉽게 알 수 있으니 사드에 관해 굳이 알고 싶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휴가 나오자마자 알라딘에 팔았습니다.사제가 죽어가는 남자에게 회개하길 바라며 이야기 하는걸로 시작합니다. 사드 후작의 사상이 어떠한가에 대해 비교적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군에서 많이 힘들 때 홧김에 산 책입니다. 무분멸한 검열에 맞서고 어떠한 사상이든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시절 제게 해금도서 라는 단어에 혹해서 샀습니다왜 검열되었는가? 왜 사상적으로 유명한가? 사디즘의 어원은 어디서 왔는가? 에 대해 궁금해 산 뒤 군대에 반입해 당당히 읽었죠. 사서 읽긴 하는데 진도는 안나가고 너무 괴로워하면서 2주만에 겨우 다 읽고 휴가나와서 바로 알라딘에 팔았던 책입니다. 너무 추악하고 더럽고 잔혹하고... 근친, 동성애, 페도필리아, 네크로필리아, 스카톨로지 등 세상에 추악한 모든 행위가 이 책에 담겨져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작가가 정신병원과 감옥에서 1/3을 살았다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의 6가지 단편집이에요. 사실 독후감 과제로 읽게된 책이라 거부감이 있었는데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어요.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도마뱀이 가장 맘에 들었는데 마치 글이 제 몸을 훑는? 묘한 느낌이었어요.
슬픈 기도는슬픈 시처럼 어둡고 축축한 다다미방에 울렸다
이 창에서 아침에 보는 강의 수면, 마치 구깃구깃한 금박지가 몇만장이나 흘러가는 것처럼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