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많이 힘들 때 홧김에 산 책입니다. 무분멸한 검열에 맞서고 어떠한 사상이든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시절 제게 해금도서 라는 단어에 혹해서 샀습니다왜 검열되었는가? 왜 사상적으로 유명한가? 사디즘의 어원은 어디서 왔는가? 에 대해 궁금해 산 뒤 군대에 반입해 당당히 읽었죠. 사서 읽긴 하는데 진도는 안나가고 너무 괴로워하면서 2주만에 겨우 다 읽고 휴가나와서 바로 알라딘에 팔았던 책입니다. 너무 추악하고 더럽고 잔혹하고... 근친, 동성애, 페도필리아, 네크로필리아, 스카톨로지 등 세상에 추악한 모든 행위가 이 책에 담겨져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작가가 정신병원과 감옥에서 1/3을 살았다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