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의 120일 동서문화사 월드북 201
사드 지음, 김문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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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많이 힘들 때 홧김에 산 책입니다.
무분멸한 검열에 맞서고 어떠한 사상이든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시절 제게 해금도서 라는 단어에 혹해서 샀습니다
왜 검열되었는가? 왜 사상적으로 유명한가? 사디즘의 어원은 어디서 왔는가? 에 대해 궁금해 산 뒤 군대에 반입해 당당히 읽었죠.
사서 읽긴 하는데 진도는 안나가고 너무 괴로워하면서 2주만에 겨우 다 읽고 휴가나와서 바로 알라딘에 팔았던 책입니다.
너무 추악하고 더럽고 잔혹하고... 근친, 동성애, 페도필리아, 네크로필리아, 스카톨로지 등 세상에 추악한 모든 행위가 이 책에 담겨져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작가가 정신병원과 감옥에서 1/3을 살았다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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