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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할 필요 없는 타로 웨이트 카드 세트 - 타로카드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미미코 지음, 김수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몇 년 전부터 타로를 익히면 재미있을 것 같아 배워볼까 했는데,
은근히 어렵고 다른 일도 많고 해서 미뤄 두었다가 좋은 기회가 되어 타로 입문서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두껍지 않은 책과 타로 카드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드 세트는 메이저 카드 22장과 마이너 카드 56장인 총 78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내용을 읽어 보기 전에 타로카드가 궁금해서 먼저 살펴봤습니다.
최근에 다양한 디자인의 타로가 많이 나오는데, 이 책에는 가장 보편적인 '라이더'판 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로를 배우는데 이쁘지만 생소하거나 난해한 디자인의 카드보다 익숙하고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 적합할 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드끼리 붙지 않게 뒷장에 투명한 엠보싱 처리까지 되어있어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카드 섞을 때 은근히 빛반사도 생겨 이쁘네요.
책은 여느 타로 입문서보다는 분량은 적고 내용도 가볍습니다.
그러나 타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입문자가 부담 없이 차로의 기초 개념을 익히기에는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THE FOOL'카드의 주인공인 바보가 여행을 하며 겪는 내용을 메이저 카드 22장으로 설명하는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참신하기도 했고 이쁘고 따뜻한 감성의 재해석된 일러스트까지 마치 동화를 읽는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인생이 녹아들어 간 카드이다 보니 이야기로 만들어도 자연스럽기도 하고 카드 내용이 쉽게 익혀지기도 했습니다.
마이너 카드는 책의 뒷부분에 수록된 내용을 통해 카드가 갖는 의미를 익힐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가볍게 즐길 용도로 알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너무 빠져들거나 맹신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고민이 있을 때 머릿속을 환기시키거나 지인들과 재미로 점을 보는 용도로 즐기면 좋을 것 같고
그 정도 즐기기에는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