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면 죽는다

지루하면 죽는다 - 비밀이 많은 콘텐츠를 만들 것
조나 레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윌북 / 2023년 12월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고 흥미를 이끄는 원리는 무엇일까?

신경과학과 문학을 전공한 작가의 시선으로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은 무엇인지 다룬 책 '지루하면 죽는다(원제 MYSTERY)'를 읽어 봤습니다.

저자 '조나 레러'는 26세에 출간한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라는 책으로 뇌과학 분야에서 주목받는 작가라고 합니다.

이런 저자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통해

재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야기에 담겨있는 미스터리를 알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유명 작가, 음악, 영화, 광고 등의 다양한 예시를 통해 본능적인 호기심과 전략적인 사고의 조합이

어떻게 창작물의 흥미를 높이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언뜻 책의 제목과 책에 담긴 여러 소설가의 추천사를 보면 지루하지 않는 창작물을 만드는 작법서 같지만

이 책은 일반적인 작법서는 아닙니다.

각각의 상황에서 해결해야 하는 각각의 문제에 당면한 다양한 인물들이 어떻게 창의적인 방법으로 미스터리를 해소했는지를 다루며,

여기에 작가의 뇌과학적인 지식을 통해 인간이 어려운 일을 회피하지 않고 해결하려고 하는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설명해 줍니다.

문제에 직면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파민이 생성되고,

그런 도파민이 생성되게끔 흥미를 일으킬만한 미스터리가 제공된다면

인간은 어려운 문제임에도 기꺼이 시간과 노력을 들어 해결하려 들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여러 문제를 겪고 어떻게든 해결해야만 하는 수 많은 상황에 놓입니다.

이 책의 내용이 창의적인 행위 외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지루할 틈 없이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