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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티브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2월
평점 :
예민하다는 말은 긍정보단 부정에 가까운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나의 까칠하고도 예민한 모습을 조금은 포장하게 되는데 내 자신의 본질이 아닌만큼 결국에는 조금씩 흘러나오게 되는 듯. 나를 포함해서 다른 이에게도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다보니 어느샌가 스스로 자존감이 무너지고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에 잠겨 나아가지 못했다
그런 나에게 <센서티브>는 나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이 위로를 해주는 느낌이 들었던 거 같다
책과 사람의 만남도 운명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너무나도 적절한 타이밍에 만난 이 책은
나에게는 한줄기 빛과 같았다.
내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스스로를 사랑해주는 것. 다른 책에서도 들을 수 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의 특별함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힘든 이 마음을 제대로 바라봐주고 이해해준다고는 거라고 생각한다.
고통의 임계점이 유난히 낮은 예민한 내가 모처럼 공감했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