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링 - 집을 온전히 누리는 법,
애나 맥거번 지음, 샬럿 에이저 그림, 김은영 옮김 / 유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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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링은 정해진 계획이나 목적 없이 무언가에 즐겁게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즐겁다 = 편안함, 계획이나 목적이 없다 = 자유를 의미하는 포터링

꼭 해야만 하는 일은 아니지만 하고 나면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들.
예를 들어 무선 마우스의 건전지가 다 되어갈 때 건전지를 바꾸는 것이라던가. 매번 찾느라 힘들었던 물건에 자리를 만들어주는 일 등등
항상 이거 꼭 해야겠다 하고 잊어먹다가 에잇 안되겠다 마음을 먹고 해놓으면 왠지 모르게 뿌듯해지는 그런 일들.

 

 


포터링의 5가지 기본 원칙
1. 있는 것을 활용한다.
2. 너무 애쓰지 않는다.
3. 조금만 움직인다.
4. 동네를 즐긴다.
5. 디지털 기기를 멀리한다.

기본 원칙이지만 저자는 5가지 원칙을 꼭 지킬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주어진 상황과 자원을 활용하는 게 바로 포터링이기 때문이다.

 

 


거창한 일이 아닌 대부분 집에서 하는 '포터링'이기에 집안 일과 동일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포터링은 정해진 시간이 없이 천천히 하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집안 일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잘하고 못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자신의 일상을 깊이 들여다보는 포터링
정확하게 포터링이 어떤 것이다 말하기에는 어렵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 나름의 정의를 내려보자면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일들이 아닌 (예로 sns로 자랑할만한 일들) 자기 스스로를 위한 작은 행복을 찾는 행위가 아닐까 싶다.


꼭 필요한 일들은 아니지만 내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 가끔은 무의미해 보이는 일들일지라도 내가 즐거움을 느낀다면 해보는 것도 좋겠다 생각해본다. 바야흐로 지금은 집콕시대.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이든 우리들은 상대적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 포터링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활동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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