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의 비밀
오가와 이토 지음, 이지수 옮김 / 더블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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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을 쓴 작가 오가와 이토의 작품이네요

'달팽이 식당'은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못 읽어 보았네요

이 작품은 일기 형식의 힐링 에세이입니다

오가와 이토는 일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1973년 야마가타 현에서 태어났네요. 달팽이 식당이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삶을 긍정하면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치유 소설을 주로 선보여 왔다고 해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철학적인 내용도 좋고 열린 결말도 좋지만,, 읽고 나서 힐링이 되는 책이 좋은 것 같아요. 이 책 내용에도 나오지만 독자나 관객이 내 작품을 이해 못 하면 너희들이 무식한 거야 실력을 키워서 읽거나 구경해 하는 작품들은 ㅠㅠ

책은 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1년의 일기를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글을 쓰시는 분들은 하루 일상도 이렇게 꾸준하게 기록을 함으로써 본인도 발전을 하고 이렇게 책까지 출간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말은 싶지만 일기를 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저는 특히 솔직하게 쓰기가,, 이렇게 쓰면 혹시나 환자분들이 보면 실망하지 않을까~~ 해서,, 블로그에는 솔직한 감정을 적지 못하고 중립적으로 되는 것 같아요

나노에 짱

야판에 도착했다 (japan의 독일어식 발음,, ㅎㅎ 저도 독일어를 배웠는데, 영어를 독일어식으로 읽어서,, 놀림을 당하기도)

동물에게도, 기계에게도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투쟁을 부리는 것도 처음이네" 하고 펭귄이 아까부터 몇 번이나 투덜거리고 있다

나노에 짱 파이팅 (나노에 짱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 보세요)

산과 호수, 그리고 강

여행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최고의 사치다

아침에 눈을 떠서 커튼을 열면, 하늘이 맑아져 맞은편에 우뚝 선 산 정상까지 또렷하게 보였다

읽고 나면 힐링이 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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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어버린 사람들 - 뇌과학이 밝힌 인간 자아의 8가지 그림자
아닐 아난타스와미 지음, 변지영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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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이 밝힌 인간 자아의 8가지 그림자


올리버 색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도 푹 빠질 것이다



무엇이 '진짜 나'인가


이 책도 제가 좋아하는 '뇌과학' 이야기입니다.


공부를 하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신기하고 재미있고 어려운 것 같아요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치매부터 조현병등  내가 누구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인듯하네요



자아라는 단어는 철학이나 정신과에서 많이 들어보던 용어이지요


또 뇌과학 분야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 책은 8가지  사례를 통하여 과연 진짜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연구하고  자아를 상실한 사람들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기록한 책들로 과학서인듯하면서도 소설 같기도 한 책이에요


우리가 흔히 정신병이라고 부르는 질병을 가진 환자들을 좀 더 가까이 그들의 내면 속으로 들어가 관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인듯합니다. 정신과는 아니지만 신경외과 의사로 그동안 막연하게 가졌던 편견들을 깨뜨려 주는 책인듯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책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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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윈 Small Wins -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결정적 경험
신동선 지음 / 해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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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페에서 책을 읽는 착한양 선양입니다.

23-53

잘 개 쪼개라, 그리고 반복하라

중요한 표현입니다.

목적을 새 울 때 우선은 큰 목표를 세웁니다.

저 같으면 우선 책 쓰기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우선은 자료 모으기, 관련 책 읽기 등 .. 쉽게 할 수 있는 목표로 쪼개야지 성취감도 있어요. 만다라트라고 하는 방법도 있는데 81개 칸의 중앙에 총 9개의 목표를 적고, 그 9개의 목표를 더 세분화해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요. 만다라트의 가장 중앙에 달성하고 싶은 핵심 목표를 적고, 그 주위 8개 칸에 핵심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작은 목표를 적는 방법입니다.

작은 목표를 성취함으로써 자신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좀 더 전진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년에 독서를 100권 해야겠다는 너무 크게 느껴지지만 1주일에 우선 2권씩 읽어보겠다 ,,, 이것도 어려우면 지하철 타는 동안에는 책을 읽어 보겠다고 목표를 작게 잡아 실천하는 것입니다.

책 제목인 '스몰 윈'은 작은 성공을 축적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신경과 전문의이면서 뇌신경연결을 활용한 자기 계발 회사를 설립하고 대표강사로 활동 중이시네요

제가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부분이 '뇌과학'입니다.

예로 기억력을 강화하는 비법, 영어 공부하는 법, 골프 실력 늘리는 방법을 예로 들어가면서 설명하시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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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피, 열
단시엘 W. 모니즈 지음, 박경선 옮김 / 모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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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의 놀라운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우유, 피, 열

제목부터 무엇인가 음산합니다.

책을 읽어 보니 단편집이에요

우유, 피, 열은 첫 번째로 실린 작품의 이름이네요

모모 출판사는 책의 크기가 일정해서 좋아요~~ 책을 쭉 진열하여 보고 있어도 좋아요

문장 하나하나 지금까지 읽었던 문체들이 아닌 것 같아서 처음에는 약간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무엇이라 할까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 같았어요

단편집인 줄 모르고 읽기 시작하여 우유, 피, 열을 읽고 향연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에바가 어른이 된 줄 알았어요 첫 장은 어릴 때 받았던 충격, 이야기인 줄 알았네요~ ㅎㅎ 그래서 더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최대한 정보를 차단하고 순수하게 책에 몰입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차례도 잘 읽지 않고 들어갑니다.

(그러나 전공서적 등 공부하는 책들은 차례를 먼저 보고 들어가는 것이 훨씬 이해가 좋아요. 하지만 소설책 등은 차례만 보아도 어떤 경우에는 스포가 되기도 하니까요,, 주인공 옆에 붙어서 주인공과 같은 느낌을 느끼면서,,,)

향연의 결말을 보고 아 이 책이 단편집이구나 하고 알았네요

내용 자체가 좀 어두운 느낌이지만 사회의 모순, 인간의 속 마음에 대한 너무나도 사실적인 표현들 그래서 어쩌면 약간 거북스럽기도 하지만 충분히 이해가 되기도 하는 내용들, 이 책을 쓰신 작가나 번역을 하신 분이나 섬세하고 관능적인 문장들을 잘 표현하신 것 같아요

한 소녀, 엄마, 딸, 친구, 자매 등 가슴 아픈 여성 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지닌 원초적인 초라함과 아름다움을 강렬하게 표현한 책인 것 같아요

혀들

혐오는 대부분 자신이 심리적으로 인지한 위험, 그러니까 우리의 죄책감이나 고통을 은폐하는 거예요. 두려움인 거죠. 우리는 두려운 대상을 어떤 식으로 다루나요?

필요한 몸들

리암은 일단 똥을 누고 면도와 양치를 한 다음 작업복 바지를 추켜올리고 벨트 버클을 채우면서 침실로 다시 들어와 빌리에게 말을 걸었다

(ㅋ 책에 쓰인 문장들이 이런 느낌들이에요)

이렇게 거창하게 긍정적인 상태가 되는 것이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근사한 기분도 들었다. 서로 잘 아는 사람들과는 이런 것이 오히려 더 힘들었다

이 책은 단편이지만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여성으로 살기라는 주제의 공통점이 있어요

책 제목이 우유, 피, 열 은 색깔로 표현하면 하양, 빨강, 분홍이라는 컬러이기도 하고 뼈와 심장, 피를 구현하고 있다고 해요

이를 통해 단절과 흐름, 유연한 힘과 단단한 믿음을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소녀들의 피로 시작해 보름달 아래 여자들의 숲으로 끝나는, 치밀하게 직조된 열한 편의 이야기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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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피, 열
단시엘 W. 모니즈 지음, 박경선 옮김 / 모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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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체가 좀 어두운느낌이지만 사회의 모순, 인간의 속 마음에 대한 너무나도 사실적인 표현들 그래서 어쩌면 약간 거북스럽기도 하지만 충분히 이해가 되기도 하는 내용들, 이 책을 쓰신 작가나 번역을 하신분이나 섬세하고 관능적인 문장들을 잘 표현하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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