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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5 - 재무제표 행간에 숨은 숫자의 의미를 파악하라!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5
최종학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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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경영하라 5

이번에 읽는 책은 숫자로 경영하라 입니다.

재무제표 행간에 숨은 숫자의 의미를 파악하라!

이 책은 이미 유명한 책으로 이번 책은 5번째 책이네요

2008년에 1권이 나왔다고 해요~~ 제목에서 느껴지겠지만 회계와 재무 분야를 주제로 한 책이에요

ㅋㅋ 벌써 어려워지나요

어려운 숫자 이야기는 아니에요~~ 그래서 누구나 충분히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정말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에요

제 전문분야인 의학에서도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다'라는 말을 자주 쓰거든요. 얕은 의학지식으로 주변 사람을 도와주다가 오히려 엄청난 해를 끼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거든요.

우리가 좀 더 똑똑하다가 생각하는 언론인이나 시민단체 대표들 정치인들 경영인들도 공부를 전혀 하지 않거나 극한 갈등에 의하여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인하여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해주네요.

회계나 경영에는 관심이 없는 저도 알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등에 대한 회계사의 입장에서 써놓은 것을 보니 어떤 사실을 접근할 때는 정말 객관적인 접근이 중요한 것 같네요

또한 주식을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 같아요

저자는 서문에서 정치계와 거리를 두고 '순수한 학자'로서의 시선으로 민감한 국내 기업의 굵직한 회계 이슈들을 객관적 입장에서 서술하고 의견을 달고 있습니다.

총 5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 정치권력은 어떻게 회계를 이용하는가?

민감한 내용이지만 시간이 지난것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었어요.

회계와 아무 관련이 없을 것처럼 생각하는 정치권력이 회계 실무, 결과적으로는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3편의 글을 소개하고 있어요

지배력 변경에 따른 회계처리와 관련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

sk의 연결재무제표 작성 범위를 둘러싼 논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치권력의 개입으로 인해 실제와는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사건이 전개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안타까운 것 같아요

모든 분야들이 그래요,, 의료분야도 정말 의학적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정치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을 보면은요 ㅠㅠ

학계에서는 그래서 삼성바이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을 금융감독원의 분식회계 조작 사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 정치적인 이유에서 특정 기업을 타깃으로 한 처벌이 있는 한 앞으로도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건은 계속해서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의 일은 전문가에게 맡겨두는 사회가 왔으면 한다.(저자)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는 최고 경진인 연임을 하기 위해서 또는 최고 경영진을 포함한 직원들이 보너스를 더 많이 받기 위해서 수행한 분식회계라고 알려져 있다

남상태 사장(노무현 정권 임명)과 고재호 사장(이명박 정권 임명)

2천억 원을 들여야 만들 수 있는 배를 1500억 원쯤에 만들 수 있다고 공식 서류에는 적혀 있었다. 이 서류를 본 수주부서에는 회사가 원가절감을 잘하는구나, 건조기술이 발달해서 과거 2천억 원쯤에 만들 수 있었던 배를 이제는 1500억 원쯤에 만들 수 있거나 하고 잘 못 이해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신규 선박을 발주하는 입찰에 참가해서 1700억 원쯤에 배를 만들겠다고 주문을 수주했다. 이런 식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배를 많이 수주했기 때문에 부실의 규모가 불어나고 적자회사를 흑자로 조작한 결과, 낼 필요가 없는 세금만 6천억 원 정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조선사에도 가격경쟁을 일으켜 손해를 끼져 우리나라 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안진회계법인의 분식회계 적발과 산업은행의 은폐요구 - 금융당국은 안진회계법인을 영업정지시켜 없애갰다는 계획

참 우울한 내용이지요

정치하시는 분들 재발 정신 차리세요

2부 회계정부 속 숨겨진 비밀을 읽자

워런 버핏은 어떤 기업에 투자할까요?

나는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가?

풍문이나 언론 보도 내용만 보고 투자하지는 않는가? 알기 쉬운 주식 투자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연구개발비는 비용일까요? 자산일까요?

신약개발 비용처리에 대한 내용들이 있어요

제약 관련 주식에 투자하려고 하면 꼭 읽어 보세요

3부 회계지식을 활용한 경영 의사결정

회계자료 및 기타 숫자들, 그리고 논리적인 사고가 경영 및 일반 의사결정 과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총수익스왑거래, 전환사채, 일반사채, 회사의 합병

TRS total return swap 총수익스왑 여기에서 처음 들어 보았어요~~

롯데가 kt 렌터카를 TRS를 통하여 취득을 하였네요

TRS의 장단점은?

결론은 기업은 자세한 공시를 해야 오해가 없을 것 같아요

전환사채 convertible bond CB :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이 부가된 특수한 종류의 사채

4부 기업지배구조와 회계의 역할

현대자동차, 동아제약, LG화학 등 지배구조이 변경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전부 뉴스에서 들어본 기억들이 있어요 ,, 반대한다,, 손해다 하는 이야기들을요

이 책을 읽어보니 역시 아는 만큼 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느껴요

꼭 읽어 보세요

5부 경영에 대한 8가지 단상

남편보다 영향력이 더 큰 미셀 오바마 효과

로마 제국 무적 군단의 승리 비결은?

내가 고른 싸움터에서 싸움을 벌여야 한다

철저한 준비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

악마 옹호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라

성공한 시점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진정성의 차이가 만든 결과의 차이

박항서 감독의 성공 비결에 대한 오해

회계는 참 어렵다고만 생각하였는데, 이렇게 쉽게 설명할수도 있네요

숫자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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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극히 주관적인, 그래서 객관적인 생각의 탄생
이상완 지음 / 솔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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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극히 주관적인 그래서 더욱 객관적인

인공지능과 뇌의 비밀을 이해하는 일은 결국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알아가는 길입니다.

인공지능 AI 많이 아는 것 같지만 전혀 알지 못하는 세계인 듯해요

이 책을 쓰신 이상완 교수님은 KAIST 교수님으로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으로 지능을 공학적으로 탐구하고 뇌 기반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뇌과학자이자 공학자이시네요

이런 전문책들은 저자의 약력도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꼭 그 분야를 전공한 분만이 관련 서적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얕은 지식으로 하나의 가설을 꼭 진실인듯하게 잘 글을 쓰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특히 의학 분야에서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의사인 저도 읽다 보면 현혹되기도 하니까요

글이라는 것은 잘 포장하면 엄청나게 그럴듯하거든요,,,,

계산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을 융합하여 뇌가 어떻게 학습하고 추론하는가?라는 질문을 탐구하고 계시네요, 뇌의 학습과정을 기계학습과 연계해 풀어냄으로써 뇌가 '어떻게' 세상을 배워나가는지 이해하려고 하며 기계학습의 관점에서 뇌 안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현상들을 해석하여 뇌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이 우리에게는 우리나라 이세돌 기사님과 바둑을 둔 알파고 때문에 우리 삶에 혹 들어왔고,,, 구글, 삼성, 애플 등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등으로 실생활에서 조금씩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딥러닝을 통하여 사진을 판독하는데 벌써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한 번씩 이용하기도 하니까요

저자는 서두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아는 사실 known known과 모르는 사실 known unkowns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를 인지에 대한 인지, 메타인지라 합니다. (저는 메타인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료분야에서도 메타인지가 뛰어날수록 자기 몸을 더 잘 관리하고 케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메타인지 능력을 이용해 아는 문제는 빠르게 지나가고, 잘 모르는 문제에만 집중해 효율적으로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메타인지의 이면에는 내가 '모르는 사실이 존재한다는 것조차 모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가 아는 사실이 정말로 아는 사실일까요?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알고 있다고 착각한 것이라면요?

이 책은 아는 사실, 모르는 사실, 그리고 내가 아직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 unknown unknowns로 나뉘는 삼분법적 지식 체계를 의심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기 위하여 수학이나 공학적인 도구를 이용해 인공지능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쓰인 것 같아요

인공지능이 탄생하다

단순함을 추구하다

개념을 추상화하다

개념을 구체화하다

유동적 기억을 만들다

공간과 시간을 함께 생각하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다

사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은 사과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인간은 약 0.02초면 눈으로 보는 것이 사과인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사관의 질감을 피부로 느낄 수도 있고, 맛볼 수도 있으며, 사과의 달큼한 향을 맡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사과를 씹는 소리, 사과가 떨어져 깨지는 소리를 듣고 사과라 짐작할 수도 있고요

인공지능은 어떻게 사과를 인식할까요

잘라진 사과, 청사과, 작은 사과, 벌레가 파먹은 사과 등도 사과라고 인식을 할까요?

인공지능은 이와 같이 하나의 개념과 연관된 현실 세계의 다채로움을 다양성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이러한 다양성을 마구 연관 짓다가는 사과인지 배인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핵심 개념을 잡을 요량은 앞의 전략과는 다르게 특징들만 묶어 사과라는 개념을 만들면,, 안타깝게도 사과를 사과라 부를 수 없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쉽게만 생각하였는데 이런 문제에서 출발을 하였네요)

이것을 개념의 추상화와 다양성의 딜레마라고 하네요

생각종이라는 개념이 자주 나와요

생각종이에 점찍기

생각종이 접기

생각종이의 여백

1세대 인공신경망은 생각종이 접기라는 일차원적인 방식으로 경험에서 추상화하는 능력을 얻었고 2세대 인공신경망은 생각종이의 여백을 이용해 현재의 경험으로 미래를 여는 열쇠를 얻게 되었습니다.

3세대는 생각종이 필터 방식으로 개념의 추상화 방식을 터득

민감함과 둔감함의 딜레마

정말 민감한 신경망은 사과가 아니지만 사과인 척하는 것들을 잘 걸러내고, 진짜 사과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덜 익은 사과, 먹다 남은 사과와 같이 사과 범주의 경계선에 있는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 민감함만을 앞세우면 현실 세계의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현실 세계의 다양성에 흔들리지 않는 둔감하이 요구됩니다.

중도를 지키는 것? 두마리 토끼를 잡자

컨벌루셔널 신경망 " 특징들을 스캔하듯 걸러내는 연산(합성곱)

폴링 : 서브 샘플링, 가장 자신 있게 깃발을 드는 하나만 뽑아 쓰는 방식, 생각 뽑기 방식

우리의 뇌는 의도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결과적으로 주변부의 해상도를 희생해 신경세포라는 자원을 절약하면서, 동시에 전체 그림을 이해하기 전에 전체 그림에 대한 힌트를 미리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뇌가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는 또 하나의 묘수입니다.

우리 뇌는 참 신비합니다.

현재 눈으로 보고 있는 물체의 정보가 그 물체가 있는 주변 환경과 콘텍스트에 의해 편향되어 있음을 보였습니다.

뇌과학 이론이라는 안경으로 인공 신경망을 뜯어보고, 반대로 인공신경망이라는 안경을 쓰고 뇌가 움직이는 원리와 이유를 분석하는 열린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이해하는 과정을 개념의 추상화라 한다면, 그것을 표현해 내는 것을 개념의 구체화라 합니다.

아인슈타인은 "만약 무언가를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을 충분히 이해한 것이 아니다"

리처드 파인만은 "내가 만들 수 없는 것은 이해한 것이 아니다"

인공신경망의 주어지 과제는 이해한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인공신경망이 풀어야 할 숙제는 '과거와 현재의 사건에 깔린 본질적 개념을 이해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입니다.

되먹임

가늘고 길게 살 것인가, 열정적으로 짧게 살 것인가

단기기억과 장기 기억을 결합하다 (뇌의 원리와 비슷해요,)

딥러닝은 뇌를 닮고 싶어 하네요

AI 분야에서도 정말 많은 아이디어로 도전을 하고 있는 거였네요,, 저는 그냥 딥러닝이라고 해서 계속 자료만 넣어주면 컴퓨터가 자료가 많이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지고 좋아지는 것만으로 단순하게 생각하였거든요

역전파 정렬 : 인공 신경망의 지도 학습 방식에서 척추에 해당되는 부분을 제거하고도 자력으로 걷는 것이 가능하다는 시범을 보인 것입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기존 컴퓨터 코드에서 핵심이 되는 한 줄을 망가뜨린 것과 같습니다. 모두가 당연하다 여겨왔던 것을 의심하고,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큼 짜릿한 반전이 또 있을까요?

고요 속의 외침 게임과 같이 앞사람(뉴런)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여러분 나름대로 해석한 뒤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

(가족오락관 아시나요? 헤드폰에 음악을 틀어 높고 단어를 제시하여 설명하게 하여 마지막 사람이 정답을 맞히는 게임이지요. 이것과 인공지능이 비슷한 개념이네요 )

신경 가소성 : 영희와 철수 사이의 유대 관계가 깊어지고,,, 중요한 개념이네요

(게임에서 예를 들면 앞사람이 정답을 전달해 준다고 믿으면,, 이 앞사람은 주로 정답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정보를 받고 주로 틀린 답을 주는 사람의 정보는 빼버리는 거지요)

이렇게 생물학적 신경망을 닮아가는 인공 신경망 연구는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알파고 패러독스 - 결과에 집착할수록 현실에서 멀어지는 것

추상적인 개념을 형성하고, 학습된 추상적 개념을 구체적으로 풀어쓰고, 변하는 상황에 맞게 기억을 업데이트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새로운 방법을 터득하였습니다.

알파고 뇌를 닮아가다

벨만 방정식, 알파고, 뇌 : 다시 한자리에 모이다

마지막 장은 알파고가 뇌에게 질문은 하면서 끝나요~~

인간을 이해하는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인간의 지능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 이것이 뇌기반 인공지능이라는 분야의 종착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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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갈등 - 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아만다 리플리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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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을 읽었습니다.

제가 언제부턴가 뉴스를 제목만 보고 지나가고,, 댓글은 훈훈한 미담을 제외하고는 거의 읽어보지 않기 시작하였습니다. (제 블로그 댓글은 다 읽어보고 있어요~~)

이유는 너무 극한 대립의 양상, 도 아니면 모,,, 정말 반대를 위한 반대, 읽다 보면 저도 기분이 너무 좋지 않거나 미움의 감정이 들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뉴스도 어느 순간부터 뉴스라기보다는 갈등을 유발하는 선전 매체인듯한 느낌이었어요

지금도 진행형으로 정치권에서 협치라는 말은 사라지고 계속 우리편과 상대편으로 나누는 진영 논리에 의하여 자기의 주장은 사라지고 다른 이야기를 하면 배신자 취급을 당하거나 저처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말은 전혀 하지 않게 되거나 하는 것 같아요


정치 갈등에서 젠더 갈등까지, 왜 탈출구는 보이지 않고 상황은 점점 악화되는 걸까?

모든 사람들을 유치하고 치사하게 만드는 이 전염병의 정체는 뭘까?


아만다 리플리가 지은 극한 갈등

HIGH CONFLICT

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갈등으로 지친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수적인 지침서

한국은 어쩌나 세계 1위 갈등 국가가 되었나?

위험과 갈등에서 지금 당장 빠져나오는 법을 담아낸 책

과연 이 책에서는 고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해 줄까요?

궁금하네요

그럼 한번 읽어 볼까요

갈등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것이 바로 필자가 이 책을 쓰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사실이다. 우리는 개인이든 국가 차원에서든 갈등이 건강한 성격을 띨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싸우기 위해서 싸우는' 이른바 '고도 갈등' 상황이다.


이 책은 대표적인 몇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갈등이란 무엇이고 갈등이 어떻게 시작되며 어떠한 결과를 만드는지, 그리고 해결하는 방법은 없는지를 보여 주기 때문에 딱딱하지가 않고 계속 읽게 만드는 책이에요


고도 갈등에 유난히 쉽게 빠져드는 사람들이 있다. 의사들은 이들을 '고도 갈등형 성격'의 소유자라고 부른다


우리는 지금 영구적인 분노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체가 격노 상태입니다. 독일에는 더 이상 대화가 없습니다. 대신 큰소리와 고함만 남았습니다.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마크라이너스


증오는 중요한 감정이나, 그러나 그것은 일종의 증상이다. 그리고 그 원인은 갈등이다. 고도 갈등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이다.

게리 프리드먼은 중재 작업을 하면서 갈등을 '함정'이라고 부른다

(1980년대에 이르러 미국 변호사협회는 게리에게 모든 종류의 갈등을 처리하는 새로운 방식을 다른 변호사들에게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한번 거기에 빠져들면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몸부림을 치며 큰 소리로 도와달라고 외칠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수렁에 빠져들면서도, 자신의 삶을 얼마나 망치고 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한다.

교착 상태

고도 갈등은 그 자체가 목적지다. 달리 갈 데가 없다


우리는 자신을 이해하는 마음이 있을 때 다른 사람도 기꺼이 이해하는 힘이 생긴다

이해의 순환고리라고 부르는 적극적 경청법 looping for understanding


( 저도 경청의 방법을 실천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 쉽지 많은 않아요, 17초인듯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몇 분이 지나서도 계속 이야기를 하거나 의사의 입장에서는 본질에서 어긋나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로 빠지거나,, 하지만 경청을 잘하면 환자분이 주는 정답을 얻기도 해요 그래서 정말 잘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뒤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말이 빨라지는 것 같아요

책을 읽었으면 실천을 해야 지요,, 나의 지식으로 만들어야 하니까요

열심히 실천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은 재미있어요 읽는 사람의 생각, 직업에 따라서도 읽고 느끼는 것이 다르니까요)


사람들은 이미, 경찰폭력, 탄핵, 경제, 기후변화 등 모든 문제를 진영이라는 색안경을 통해 바라보았다(미국 이야기)


다른 사람이 내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는지 아닌지는 누구라도 금방 알 수 있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짓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복잡한 세상을 '옳은 편'과 '나쁜 편'으로 단순화해야만 했습니다.


의사소통의 환상 illustion of communication - 이 실험은 자주 인용이 되어요

아는 노래를 장단에 맞춰 탁자를 두들기게 하면 대부분이 맞추지 못하였습니다.(단 두드린 사람은 절반은 알아맞힐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어떤 노래인지 너무나 분명했거든요)

실험을 해보면 사람들은 대개 자신에게만 분명하면 다른 사람도 다들 그럴 것이라고 너무나 쉽게 믿어버린다.



독일에서는 아돌프 다슬러와 루돌프 다슬러 형제가 함께 스포츠 의류회사를 차렸으나, 서로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갈라섰다, 그렇게 생긴 아디다스와 푸마는 지금까지도 경쟁 회사로 남아 있다


고도 갈등을 예방하는 한 가지 방법은, 주변에 존재하는 갈등 촉진자들을 잘 살피는 것이다. 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때마다 가장 즐거워하는 사람이 누군지 잘 눈여겨봐야 한다.


전 세계의 모든 방화범 지도자들은 우리의 정체성을 고의로 조작한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폴란드의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그리고 터키의 레제프타이이프 에르도안등은 모두 불지르기의 대가들이다. 그들은 상대편의 정체성을 고의로 자극해 자신의 인기와 권력을 드높이고 이웃과 이웃 사이에 경멸을 퍼뜨린다.

갱단 두목들이 하는 행동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굴욕은 곧 절망을 낳게 된다



고통은 포화점을 불러온다. 그리고 그것은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 사람은 고생하면 포화점에 도달한다


고도 갈등은 일방적이다, 분쟁의 악순환이 일어나는 원인은 주로 머릿속에 든 생각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과 교류를 나누기 시작하면 더 이상 그를 한 가지 일로만 판단할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은 좀처럼 고도 갈등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

고도 갈등이란 이렇게 우리의 시야를 가려 많은 것을 볼 수 없게 만든다


갈등을 해결하려면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중요한 변화는 강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진정한 이해로만 달성된다. 이해는 쉽게 얻는 것이 아니므로, 결국 인내가 필요하다



솔직한 의견 차이는 발전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다

갈등을 향한 길을 열어놓되 고도 갈등에 빠질 길은 차단해야 한다

개개인의 사연을 자세히 살피고, 진영 대결 사고방식에 빠지지 않고, 불쏘시개가 될만한 것을을 몰아내야 한다


자주 복잡한 이야기를 접하라

호기심을 품어라, 호기심은 전염된다

상대방에게 존중받는다고 느끼지 않으면 그 누구도 바뀌지 않는다. 이것이 갈등이 지닌 세 번째 역설이다


갈등 속에서 살고 계시나요

대화가 잘되지 않나요

큰 의미로는 정치에에서 좌우 대립부터 작게는 직장과 가족에서 느껴지는 갈등까지,,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 호기심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알아가는 것,, 답은 진정한 경청에서 시작된다는 것 그 이미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읽고 한 번 더 깨달아 봅니다.

진정으로 환자의 말을 들어주고 있는가?

좀 더 경청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

조금이나마 환자분들 가 소통하기 위하여 서서 진료를 보고 있고 눈을 한 번이라도 더 마주치고 한 번이라도 신체적 접촉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진정으로 환자의 말을 끝까지 기다리면서 들어 주었는지 다시 한번 반선을 해봅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이러한 고도 갈등의 사회는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얽어보았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이 책을 써주신 작가님과 이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해 준 세종서적에게도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감사의 마음으로 살면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 아시지요~~

이 블로그를 읽어지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감사할게 많아요

이 책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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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척
레이철 호킨스 지음, 천화영 옮김 / 모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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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재미있는 심리스릴러 책을 읽어 보았어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은 재미있어요

특히 소설은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책을 놓지 못하겠어요

이 책은 정말 끝까지 긴장을 하게 하는 책이에요

 

그녀의 집, 그녀의 남자..

모두 내 것이 될 수 있었다. 기척이 들려오기 전까진..

당신의 심장을 완전히

얼려버릴 반전 심리 스릴러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상상과 함께 읽다 보면 반전의 반전,,, ㅎㅎ 궁금하지요

 

두 사람의 저택, 세 사람의 숨소리,,,

죽은 그녀가 아직 그곳에 있다

그래서 제목이 '기척' 이군요,,

 

기척 : 누가 있는 줄을 짐작하여 알 만한 소리나 기색

무대는 초호화 생활, 안전한 인생을 보장하는 고급 주택단지 '손필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가난과 도피에서 벗어나고픈 주인공 제인은 손필드에서 강아지 산책을 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하게 수개월 전 의문의 사고로 아내와 사별한 매력적인 남자 에디와 만나 됩니다.

 

제인은 이 에디와 약혼을 하게 됩니다.

죽은 아내는 예쁘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여자였다고 합니다. 질투가 나기는 하지만 이제 그 집과 그녀의 남자가 제인과 결혼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수상한 기척이 들려옵니다.

제인에게 찾아온 이 모든 행운은 기회일까요 아니면 함정일까요

결말이 궁금하시죠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영미 소설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의 이름에서 감이 왔듯이 고전 명작 제인 에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고 해요, 욕망으로 가득 찬 여성 인물들의 밀고 당기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어느덧 결말에 다다릅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제인과 그리고 에디, 실종 상태로 남아 있는 에디의 부인 베의 시선으로 쓰여 있습니다.

남성 에디가 있지만 세 명의 여자들을 통해서 사회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네요

욕망으로 가득 찬 여인들이 만들어 내는 진정한 스릴러,,,

 

소설책과 영화의 차이점은 소설을 읽으면 좀 더 몰입이 돼요

정말 제인의 옆에서 같이 앉아서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에요

내가 몰입을 하게 된 주인공이나 조연을 따라다니면서 사건을 간접경험을 하게 되는 거지요

제인이 협박을 당하면 옆에서 조언을 해주고 싶어,,, 어쩔 때는 그냥 모든 욕심을 버리고 이곳을 떠나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서 도망가,, 너도 위험할 수 있어...

원한다면, 다시 핼렌 번스가 될 수도 있다. 원한다면, 영원히 제인 벨로 남을 수도 있다. 누구든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협박을 들어주기 시작하면 끝없는 협박을 받게 된다는 진리도 나오네요

 

"무슨 소리 안들려? 집에 무언가 있는 것 같아..."

제인이 이 말을 할 때 얼마나 긴장했는지,,, 금기어를 이야기해버린 것은 아닌지..

이 뒤틀린 삼각관계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당신은 의자 끝에 걸터앉은 채 꼼짝도 하지 못할 것이다 -CNN

거부할 수 없는 페이지 터너, 당신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될 것이다..

저는 또 지하철 못 내릴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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