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갈등 - 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아만다 리플리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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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을 읽었습니다.

제가 언제부턴가 뉴스를 제목만 보고 지나가고,, 댓글은 훈훈한 미담을 제외하고는 거의 읽어보지 않기 시작하였습니다. (제 블로그 댓글은 다 읽어보고 있어요~~)

이유는 너무 극한 대립의 양상, 도 아니면 모,,, 정말 반대를 위한 반대, 읽다 보면 저도 기분이 너무 좋지 않거나 미움의 감정이 들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뉴스도 어느 순간부터 뉴스라기보다는 갈등을 유발하는 선전 매체인듯한 느낌이었어요

지금도 진행형으로 정치권에서 협치라는 말은 사라지고 계속 우리편과 상대편으로 나누는 진영 논리에 의하여 자기의 주장은 사라지고 다른 이야기를 하면 배신자 취급을 당하거나 저처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말은 전혀 하지 않게 되거나 하는 것 같아요


정치 갈등에서 젠더 갈등까지, 왜 탈출구는 보이지 않고 상황은 점점 악화되는 걸까?

모든 사람들을 유치하고 치사하게 만드는 이 전염병의 정체는 뭘까?


아만다 리플리가 지은 극한 갈등

HIGH CONFLICT

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갈등으로 지친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수적인 지침서

한국은 어쩌나 세계 1위 갈등 국가가 되었나?

위험과 갈등에서 지금 당장 빠져나오는 법을 담아낸 책

과연 이 책에서는 고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해 줄까요?

궁금하네요

그럼 한번 읽어 볼까요

갈등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것이 바로 필자가 이 책을 쓰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사실이다. 우리는 개인이든 국가 차원에서든 갈등이 건강한 성격을 띨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싸우기 위해서 싸우는' 이른바 '고도 갈등' 상황이다.


이 책은 대표적인 몇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갈등이란 무엇이고 갈등이 어떻게 시작되며 어떠한 결과를 만드는지, 그리고 해결하는 방법은 없는지를 보여 주기 때문에 딱딱하지가 않고 계속 읽게 만드는 책이에요


고도 갈등에 유난히 쉽게 빠져드는 사람들이 있다. 의사들은 이들을 '고도 갈등형 성격'의 소유자라고 부른다


우리는 지금 영구적인 분노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체가 격노 상태입니다. 독일에는 더 이상 대화가 없습니다. 대신 큰소리와 고함만 남았습니다.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마크라이너스


증오는 중요한 감정이나, 그러나 그것은 일종의 증상이다. 그리고 그 원인은 갈등이다. 고도 갈등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이다.

게리 프리드먼은 중재 작업을 하면서 갈등을 '함정'이라고 부른다

(1980년대에 이르러 미국 변호사협회는 게리에게 모든 종류의 갈등을 처리하는 새로운 방식을 다른 변호사들에게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한번 거기에 빠져들면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몸부림을 치며 큰 소리로 도와달라고 외칠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수렁에 빠져들면서도, 자신의 삶을 얼마나 망치고 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한다.

교착 상태

고도 갈등은 그 자체가 목적지다. 달리 갈 데가 없다


우리는 자신을 이해하는 마음이 있을 때 다른 사람도 기꺼이 이해하는 힘이 생긴다

이해의 순환고리라고 부르는 적극적 경청법 looping for understanding


( 저도 경청의 방법을 실천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 쉽지 많은 않아요, 17초인듯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몇 분이 지나서도 계속 이야기를 하거나 의사의 입장에서는 본질에서 어긋나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로 빠지거나,, 하지만 경청을 잘하면 환자분이 주는 정답을 얻기도 해요 그래서 정말 잘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뒤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말이 빨라지는 것 같아요

책을 읽었으면 실천을 해야 지요,, 나의 지식으로 만들어야 하니까요

열심히 실천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은 재미있어요 읽는 사람의 생각, 직업에 따라서도 읽고 느끼는 것이 다르니까요)


사람들은 이미, 경찰폭력, 탄핵, 경제, 기후변화 등 모든 문제를 진영이라는 색안경을 통해 바라보았다(미국 이야기)


다른 사람이 내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는지 아닌지는 누구라도 금방 알 수 있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짓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복잡한 세상을 '옳은 편'과 '나쁜 편'으로 단순화해야만 했습니다.


의사소통의 환상 illustion of communication - 이 실험은 자주 인용이 되어요

아는 노래를 장단에 맞춰 탁자를 두들기게 하면 대부분이 맞추지 못하였습니다.(단 두드린 사람은 절반은 알아맞힐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어떤 노래인지 너무나 분명했거든요)

실험을 해보면 사람들은 대개 자신에게만 분명하면 다른 사람도 다들 그럴 것이라고 너무나 쉽게 믿어버린다.



독일에서는 아돌프 다슬러와 루돌프 다슬러 형제가 함께 스포츠 의류회사를 차렸으나, 서로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갈라섰다, 그렇게 생긴 아디다스와 푸마는 지금까지도 경쟁 회사로 남아 있다


고도 갈등을 예방하는 한 가지 방법은, 주변에 존재하는 갈등 촉진자들을 잘 살피는 것이다. 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때마다 가장 즐거워하는 사람이 누군지 잘 눈여겨봐야 한다.


전 세계의 모든 방화범 지도자들은 우리의 정체성을 고의로 조작한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폴란드의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그리고 터키의 레제프타이이프 에르도안등은 모두 불지르기의 대가들이다. 그들은 상대편의 정체성을 고의로 자극해 자신의 인기와 권력을 드높이고 이웃과 이웃 사이에 경멸을 퍼뜨린다.

갱단 두목들이 하는 행동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굴욕은 곧 절망을 낳게 된다



고통은 포화점을 불러온다. 그리고 그것은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 사람은 고생하면 포화점에 도달한다


고도 갈등은 일방적이다, 분쟁의 악순환이 일어나는 원인은 주로 머릿속에 든 생각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과 교류를 나누기 시작하면 더 이상 그를 한 가지 일로만 판단할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은 좀처럼 고도 갈등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

고도 갈등이란 이렇게 우리의 시야를 가려 많은 것을 볼 수 없게 만든다


갈등을 해결하려면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중요한 변화는 강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진정한 이해로만 달성된다. 이해는 쉽게 얻는 것이 아니므로, 결국 인내가 필요하다



솔직한 의견 차이는 발전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다

갈등을 향한 길을 열어놓되 고도 갈등에 빠질 길은 차단해야 한다

개개인의 사연을 자세히 살피고, 진영 대결 사고방식에 빠지지 않고, 불쏘시개가 될만한 것을을 몰아내야 한다


자주 복잡한 이야기를 접하라

호기심을 품어라, 호기심은 전염된다

상대방에게 존중받는다고 느끼지 않으면 그 누구도 바뀌지 않는다. 이것이 갈등이 지닌 세 번째 역설이다


갈등 속에서 살고 계시나요

대화가 잘되지 않나요

큰 의미로는 정치에에서 좌우 대립부터 작게는 직장과 가족에서 느껴지는 갈등까지,,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 호기심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알아가는 것,, 답은 진정한 경청에서 시작된다는 것 그 이미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읽고 한 번 더 깨달아 봅니다.

진정으로 환자의 말을 들어주고 있는가?

좀 더 경청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

조금이나마 환자분들 가 소통하기 위하여 서서 진료를 보고 있고 눈을 한 번이라도 더 마주치고 한 번이라도 신체적 접촉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진정으로 환자의 말을 끝까지 기다리면서 들어 주었는지 다시 한번 반선을 해봅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이러한 고도 갈등의 사회는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얽어보았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이 책을 써주신 작가님과 이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해 준 세종서적에게도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감사의 마음으로 살면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 아시지요~~

이 블로그를 읽어지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감사할게 많아요

이 책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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