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인과 없는 세계에서도 꼭 이유를 찾아내고야 마는 존재다.
검사의 일환으로 엉덩이로 이름을 쓰라고 해도 나는 결국 했을 것이다. 병원이란 그런 곳이다.
한 줌 위안을 주는 내용을 발견했다. 공황장애는 한 단어가 아니라 ‘공황+장애‘라는 것이다. 공황‘ 그 자체는 장애가 아니라는 새삼스러운 사실이 나를 안심시켰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존중받기 바라는 심정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자기 속에 타자의 관점을 지니는 것,
인류가 지구의 승객이라는 비유
신뢰란 다른 생명체와 맺어지는 관계 가운데 가장 큰 기쁨을준다. (…)
집에서도 소설과 담여행은 분명한 시작과 끝이 있다는 점에서도 소설과 닮았다.
자유롭게 꿈을 꾸지만 그 꿈으로 사치하지 않는 사람, 따뜻지하기 위해 의미 있는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
한 번 기쁘려면 열 번은 슬퍼야 한다.
시간은 시간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