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내게로 왔다 1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시가 내게로 왔다 1
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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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은 밤마다 빛나는 구슬이었지요.

 내 늙으면, 어느 냇가에서 
지난 날도 다시 거슬러 오르며 만나리라.

 문득 둘째의 등록금과 발가락 나온 운동화가 어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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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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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의로움과 삶의 고결함을 지켰던 사람들이 있었다. 허나 지금은자기자신의 출세와 영달, 그리고 권력과 돈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명예도 헌 걸레처럼 팽개쳐버리는 쩨쩨하고 쪼잔한 것들이세상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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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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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은륜이 굴러간다.
엔진도 기름도 없이 오직
두 다리 힘만으로

 시의 몸은 때로 눈 못 뜨게 이리 눈이 부신 것이다.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

한 방울
또 한 방울
천원짜리 한 장 없이
용케도 겨울을 보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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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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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은
난 대로가 그냥 집 한 채.

알룩조개에 입맞추며 자랐나
눈이 바다처럼 푸를뿐더러 까무스레한 네 얼골

 단풍이 물들어 천리 천리 또 천리 산마다 불탔을 겐데,

 차알삭 부서지는 파도소리에 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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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인썸 지음 / 엠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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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외로움이 어찌 같을까요.


그리움에는 당신이 있고
외로움에는 당신이 없는데,

슬픔으로 쓰면
눈물이 나고

눈물로 쓰면
전부 너다

그리움으로
그리움을
참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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