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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1월
평점 :
저자 이석원은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다.
저자 본인의 이혼 이후의 삶 이야기,
연로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삶을 허무
한 말투로 이야기 한다.
사랑과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뿐인
가족에 대한 애증의 감정...
고된 현실 속에서 희망을 갖고 싶어하는
마음등 다양한 감정이 혼재되어 담담한
문장으로 말한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해 주는 조언 대부분은
타인의 상황을 빌어 결국 나자신에게 해주
고 싶었던 말이라는 것이다.
사람의 감정이란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결국 사람이 본연적으로 갖고 있는 외로움,
고독감은 온전히 자신의 몫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본질을 아는 것보다
본질을 알기 위해 있는 그대로를 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것이 바로 그 대상에 대한 존중이라고˝
˝끝의 덧없음을 깨닫지 않으리.
힘들더라도 나는 다만 최선을 다해 끝과
마주하고 싶을 뿐.˝
마지막 순간에 우리는 단 하나만을 원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을만한 사람으로 사랑받는 일
우리가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결국에는 보통의 존재로밖에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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