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 자본주의와 자유주의의 불편한 공존
마이클 샌델 지음, 이경식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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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절대 선은 아니다. 그리고 완벽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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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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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작은할머니께서 ‘빨갱이‘빨갱이 해서 얼굴뿐아니라 온몸이 빨간 사람인 줄 알았다는 말이 생각난다... 같은 민족이고 같은 사람인 걸 나중에야
알았다는 그 말이 자꾸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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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오직이 잘 알아서 써놨겄어!"

"사회주의의 기본은 뭐여?"
속도 없는 어머니, 아는 것 나왔다고 냉큼 알은척을 하고 나섰다.
"그야 유물론이제라."

"아이, 죽으면 썩어문드러질 몸땡이, 비싼 꽃으로 처바르먼 뭐 할 것이냐."

"고문 중에 젤 쉬운 것이 전기고문이다. 금방 기절해붕게."

누구에게나 사정이 있다.

총액 십칠만 오백원.
그 밑에는 작은 글씨로,
4월 25일 사천원(소주 한병, 에쎄 한갑.)4월 26일 사천원(소주한병, 에쎄 한갑.)4월 27일 사천원(소주한병, 에쎄 한갑.)4월28일 사천원(소주 한병, 에쎄 한갑.)4월 29일 사천원(소주 한병, 에쎄 한갑.)

아버지가 매일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은 『새농민이 시키는 대로 문자 농사를 짓던 시절부터였다. 아버지는 시

고통이든 슬픔이든 분노든 잘 참는 사람은 싸우지 않고 그저 견딘다. 견디지 못하는 자들이 들고일어나 누군가는 쌈꾼이 되고 누군가는 혁명가가 된다. 아버지는 잘

오빠는 빨갱이 작은아버지를 둔 덕분에 육사에 합격하고도 신원조회에 걸려 입학하지 못했다. 우리 아버지가

"글지라. 묵어야 또 살지라."

"워쩌끄나 워째야쓰끄나・・・・・・

"서울서 머 해묵고 사는가?"

"시상 더러븐 것을 깨끔허니 치우는 것이 황톳물이여.
황톳물이 휩쓸고 지나가야 새 질이 열린당게."

쉰 넘어서야 깨닫고 있다.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행복도 아름다움도 거기 있지 않다는것을 성장하고자 하는 욕망이 오히려 성장을 막았다는것을.

배척과 갈등의 말, 금기어로 여겨져온 ‘빨갱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유령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 시절을 보낸 이들의 세계를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만나는 얽히고설킨 사연들에 빠져들다보면 그들이 빨갛지도파랗지도 않은, 그저 저마다의 삶을 꾸려온 ‘사람‘이었음을 알게 된다. 무채색의 크고 작은 파문을 서로에게 일으키며 한 시대를 함께 건너온 이들에게서, 이념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결국엔 나약하고 또 강인한 우리 인생이 보인다. 정지아의 소설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박혜진 아나운서, 다람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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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은 말 그대로 불을 보면서 멍하게 시간을 보내는 취미를뜻한다. 캠핑족 사이에서 시작된 유행인데 사실 불은 걱정과 스트레스가 머리에 가득 찬 사람에게 필요한 치료제이다. 그래서그 옛날 선조들이 불을 가까이했다. 우리의 전통 가옥 구조를 보면 집마다 아궁이와 온돌이 갖춰져 있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시골에는 아궁이, 온돌이 흔했는데 도시 생활을 시작하면서 이 좋은 불을 가까이 할 일이 없어 가장 아쉽다.

베품이 곧 미덕이고 실천해야 할 덕목이니 남에게 베풀고 나누면서 살라는 뜻이다. 사주명리학에서 운명을 분석할 때도 그

‘가난하다고 다 인색한 것은 아니고, 부자라고 모두 후하지는 않다. 인색함이 검약은 아니고, 후함이 낭비가 아니다. 후함으로 삶이 풍성해지고, 인색함으로 삶이 궁색해 보인다.‘

자연에 감사하는마음으로 살아라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

이미 그 자리에서 벗어났으면 그만이다. 3

절대.절대.절대 낙담하지 말라

명이의 다른 뜻은 ‘백성에게 밝음을 감추고 다가서라‘이다.

‘내가 벼슬을 하는 것은 천하를 위한 것이지 군주를 위한 것이아니다. 신하는 군주와 이름만 다르고 실질은 같다‘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느냐,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 사느냐?"

몸이 멀어도 마음이 있다면 통한다

화재천상대유, 군자이알악양선순천휴명(火在天上大有, 君子以遏惡揚善順天休命)
‘불(태양)이 하늘 위에 있으니 크고 크도다. 군자는 스스로 악을멀리하고 선을 드러내며, 하늘의 뜻에 순종하고, 그 아름다운 뜻에 순응한다.‘

화천대유만으로도 웃지 못할 일인데 자회사의 이름은 천하동인이다. 64괘 중에 대유 못지않게 좋은 괘로 꼽히는 것이 ‘동인‘
이다. 형상을 보면 상쾌는 하늘을 상징하는 건, 하는 불을 상징하는 이괘로 돼 있다. 불꽃이 위로 타올라서 하늘과 만나는 상이다. 풀이하면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면 화사한 빛이 번져간다고 할 수 있다. 사람과의 적극적인 사귐, 사람의 마음을 모아서민심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일을 의미한다. 그래서 군자는 이 괘를 뽑으면 큰 뜻을 함께할 인재를 찾고 동지를 모은다고 했다.
만약에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뜻을 같이 동업자를 구한다고 볼 수 있다. 또 불은 원래 하늘로 치솟기 때문에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림을 암시한다. 화천대유의 자회사 이름이 천하동인인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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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는 가난하고 우울하게 살아가지만 ‘노동하지 않는 사람들‘ 대부분은 부유하다. 그러므로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기여한 몫에 반비례해 보상을 받는다.""

기존의 부의 분배방식에 대해 어떤 반대를 하든 간에, 기존에 존재하는 부를사람들에게 단순하게 분배하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생활수준을 높인다는목적에 효과적으로 기여하지 못한다. 이 사실만큼은 모두가 인정해야 한다.

 "어떤 정의로운 정부 아래에서도 사회에서의차별은 늘 존재한다. 재능, 교육, 부를 평등하게 만드는 일은 인간이 만든어떤 제도나 기관으로도 가능하지 않다. 모든 사람은 하늘이 내린 선물과근면과 절약과 덕목의 열매를 충분히 누리면서 법으로 보호받을 평등한권리를 가진다."

노동자와 노예는 어떻게 다른가

"청년은 자기 소유의 농장을 살 돈을 모을 때까지만 돈을 받고 일한다.
또는 당신이 원하는 표현을 쓰자면 ‘노동‘한다. (・・・)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그는 고용주가 된다" 

"모든 것을 국가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새로운 노동조합은 생산자계급이라 부르지 않고 노골적으로 ‘임금소득자wage-earner" 또는 "노동계급working class" 이라 불렀다. 또 중소기업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개혁 목적의 동맹을 앞세우는 시도를 중단했다. 노동

진보주의에 가려진 ‘거대함의 저주‘

 "대부분의 개인은 대부분의 경우에 마치 기계 장치에서 톱니바퀴들이 협력하듯이 협력하면서 작업해야 한다."

시민의식에서 소비자 복지로

낙수효과..대기업이 거둔 이익이 중소기업이나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는 이론 이것의 반대 개념은 ‘분수효과다.

"국가번영의 열매를 공정하게 분배할 것"

정부 지출이라는 해결책

민주주의의 불만이 불신으로 이어지다

개인이 자신의 가치관과 목적을 선택할 권리를 정부가 존중해야 한다.

정의에 따라 확보된 권리는 정치적 흥정이나 사회적 이익이라는 계산에 의해 좌우될 수 없다.

"도시들이 마구잡이로 확장되면서 이웃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주택의 수는 늘어나지만 사람들이 걸어다닐 장소가 없다. 여자들이나 아

의자를 싸잡아 비판했다. "학습이 도덕적 행동을 좌우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많은 입법 행위는 곧 도덕적 입법을 의미한다. 모든 교육이 곧 도덕교육인 것과 마찬가지로 광범위하고 중요한 영역에서 시민의 행동과 생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무엇이잘못되었을까?

부패 척결에 반대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경제적 비용도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오바마의 위기 대처 방식 때문에발생한 장기적 차원의 정치적 비용은 그보다 훨씬 더 컸다. 

이 "금융위기와 지긋지긋한 불평등 그리고 반복되는 부채 공황"으로 점철되자 "경제 분야의 전문성이라는 것도 빛을 잃고 말았다." 아울러

한때 자연의 불변적 진리로 보였던 것이 지금은 자치의 대상이 됐다.

민주주의의 붕괴가 자명한 상황에서도 ‘공공철학‘과 ‘공동선‘이라는 주문을 외우며 샌델 교수는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사는 정치를구현하자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한때 미국을 선망했던 대한민국의 시민들, 아직 대의정치에 기대를 버리지 않고 뉴스를 챙겨보는 시민들, 그리고 영끌 노동의 끝을 보고 있는 청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 책을 읽으며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갈수 있으면 좋겠다.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이 책은 세계화의 한계를 정확히 예측하고그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탈세계화가 본격화된 이후 미국 정치 시스템의변화와, 이것이 세계 경제에 던질 파장을 내다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을 것을 강력히권한다.
박종훈, KBS 기자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는 그동안 샌델교수가 다뤄왔던 다양한 주제들이 총집결된 ‘결정적 저술‘이다. 그가 설파해온 도덕철학과 정치철학, 그리고 현실 인식을 토대로정치경제 전반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열어주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가장 위험한 시대‘에 더 나은 그리고 더 좋은 삶을 향한 새민주주의를 전망한다.
김선욱, 숭실대학교 교수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능력주의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숨은 폭군임을 폭로한 마이클 샌델은, 이 책에서 트럼프 현상으로 드러난 미국 민주주의 위기의 원인을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착종된 관계 속에서 추적한다. 한국 민주주의가 위대한 민주혁명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성숙한 진짜 이유가 궁금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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