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의 그들 범우문고 91
한승헌 지음 / 범우사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1998년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변호사,
잘못된 뒤 책임을 묻는 사후 문책성 감사가 아니라 사전에 이상 유무를 진찰
해 보는 예방감사를 강조 했던 분이다.
그럼에도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소위 잘 나가는 조직일수록 그들만의 룰
즉 관행이라는 나쁜 습을 지금도 버리지
못했다.
지금의 부동산정책의 입안자 10명 중 7명이 강남주택소유자인 것과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강남의 집값이 평균 5억
이 올랐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적폐청산을 외치지만 적폐세력이 내 편일 때는 눈을 감는 것이 작금의 정치
현실인 것이다.
곳곳에 있는 적폐세력의 저항은 이미 시작되었다. 좀더 강력한 의지와 단호함
이 필요하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편가르기로 당파싸움의 역사를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잘못이 있다면
과감히 잘못된 인사는 잘라야 한다.
사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세상이 밝고 평화로워진다.
지식은 소중한 것이지만 지성인이나 생활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필요조건의
하나일 뿐이다. 진실로 배운 사람이라면
의로운 마음, 겸손한 자세, 양심적인 언행, 그리고 이웃과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아울러 갖추어야 한다.
특히 약하고 소외 받는 사람들에 대한
도리를 잊어서는 안된다.
지식인의 이중성을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이 책에서도 언급된 함석헌옹 같은 분이
더더욱 그리워 지는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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