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로서는 두번째 책이다. 전작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기대하며 산 책이다.다만 그대 눈동자에 건배는 장편소설이아닌 9편의 단편소설중의 한편이다.개인적으로는 10년 만의 밸런타인데이와 랜털 베이비를 흥미롭게 읽었다.유사 육아체험이라는 독특한 소재...그리고 곧 우리에게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나 만의 억측이라고도볼 수 있겠지만 말이다.예전에는 결혼이 늦어지는 만혼이 대세였지만 지금은 비혼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는 대목은 지금의 대한민국의 이야기이기에 더 공감이 된것은 아닌지 모르겠다...얼마전 기사에서 본 출산율 최저 국가가우리나라는 사실도 더이상 낯설지 않다.고령화와 출산율 모두 지금 발등에 불이떨어진 사실을 애써 외면하면 안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책인 것 같다.10년 만의 밸런타인데이는 추리소설의면모를 잘 갖추고 있다. 물론 쉽게 범인을 추측할 수 있다는 면은 있지만, 범인을 잡으려고 경찰이 되고 경찰이 되고도 증거를 얻어내기 위해 5년을 기다렸다는 점에서 대단하게 느꼈다.실상은 자살 사건을 다시 조사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기에 말이다...재미를 찾으시는 분에게는 추천 하고싶은 책이네요!